여행기/U.S.A. (2024 ) IL - MO - KS

2024.6.14 Midwest Day 2. Chicago, IL -> Springfield, IL -> Hannibal, MO -> St. Louise, MO

alpha aurigae 2024. 7. 15. 12:31

Day 2. Chicago 공항으로 이동 후 렌트카 픽업  -> Springfield (202마일, 약 3시간 10분)

-> Hannibal, MO (102마일, 약 1시간 30분) -> St. Louise (122마일, 약 2시간 20분)

 

 

 

 

시카고 -> 스피링필드 중간에 잠시 들린 휴게소.

 

 

오늘부터 본격적인 중서부 여행의 시작이다.

 

일리노이를 관통하여 미주리까지 가야하는 빡센 일정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아침일찍 일어나 시카고 O'hare 공항에서 렌트카를 픽업 후

일리노이주의 주도인 Springfield로 향했다.

 

일리노이는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 링컨의 정치적 고향이었던 곳이다.

주도인 Springfield에 위치한 링컨의 집은 National Historic Site로 지정되어 있다.

 

 

 

 

 

 

 

 

 

 

스프링필드는 시카고에서 LA로 이어지는

Route 66가 지나가는 길목에 위치하여 있기도 하다.

 

 

 

 

링컨의 집.

내부는 투어를 통해서 들어갈 수 있는데,

다음투어까지 기다리기는 귀찮아서 그냥 주변만 돌아보았다.

 

링컨 집이 아닌 다른 건물들은 투어 없이도 내부를 볼 수 있다.

 

 

 

 

 

 

 

 

 

링컨집 대문에 붙어있는 명패.

 

 

 

 

 

 

 

 

 

 

 

링컨집을 중심으로 주변 이웃들의 집 등 주변지역이

전반적으로 옛 모습을 간직한 채 관리되고 있다.

 

 

 

 

 

 

 

 

 

 

스프링필드까지 온 김에 주청사를 잠시 방문했다.

 

 

 

 

 

역시 주청사 한 가운데에도 링컨 동상이 위치해 있다.

 

 

 

 

주청사 옆 박물관에 들어가니

일리노이가 배출한 4명의 대통령 사진이 붙어 있다.

 

 

 

 

 

 

 

Route 66를 따라가려면 스프링필드에서 세인트루이스로 가야하지만,

나는 방향을 틀어 미주리주 한니발로 향했다.

 

 

 

 



 

 

 

 

 

미주리주 한니발은 미시시피강가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이 작은 마을이 그나마 유명해진 이유는

이곳이 마크트웨인이 유년시절을 보낸 마을이기 때문이다.

 

 

 

 

 

 

마을 구석구석이 마크트웨인을 떠올릴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오후 4시에 겨우 한니발에 도착한 상황이다 보니

이곳저곳 돌아볼 여유가 없을것 같아 가장 핵심일 것이라고 짐작된

마크트웨인 뮤지엄 갤러리를 먼저 방문했는데,

알고보니 이곳은 메인이 아니었다.

 

 

 

 

뮤지엄 갤러리만 보는건 $6,

연관 뮤지엄 전체를 보는건 $14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Mart Twain이 어릴적 살았던 Boyhood Home이 가장 하이라이트였다고 판단되므로,

시간이 부족하다면 갤러리보다는 Boyhood home부터 방문하는걸 추천하고 싶다.

 

 

물론 뮤지엄 갤러리 또한

톰소여의 모험을 비롯한 책과 삽화 등의 볼거리로 채워져 있다.

 

 

 

 

톰소여 & 허클베리핀 동상

 

 

 

 

 

뮤지엄 갤러리가 핵심이 아님을 뒤늦게 깨닫고

서둘러 마크트웨인이 어릴적 살았던 집을 방문했다.

 

 

 

 

 

다행히 문을 닫기 전까지 20+분의 시간이 남아 있었으므로,

티켓을 구입하고 서둘러 집을 구경했다.

 

 

 

 

 

톰소여의 모험 & 허클베리핀의 모험은

배경, 등장인물 등 많은 요소가

마크트웨인의 유년시절 경험에서 따왔다고 여겨지고 있다.

 

 

 

 

 

미시시피 강가에 위치한 작은 등대.

 

 

 

등대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미시시피 강을 감상할 수 있었다.

한니발까지 먼길을 운전해서 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미시시피 강을 보는 것이었다.

 

어릴적 미국에 대해 가지게 된 대표적인 이미지 중 하나가

마크트웨인의 작품속에 묘사된 '땟목을 타고 미시시피강을 내려가는 모습'이었던 탓에,

미국에 있는 동안 그 모습을 한번은 눈으로 보고 싶었다.

 

 

 

 

 

등대에서 내려다본 한니발 시내(?).

 

 

 

 

 

 

 

기념품샵 또한 당연히 마크트웨인의 이름을 땄다.

 

 

 

 

 

마크트웨인이 잠시 증기선에서 일을 한적이 있다고 한다.

강변에서도 마크트웨인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미시시피 강가

 

 

 

 

 

미시시피 강은 예상했던 대로 특별한 볼거리는 없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강을 바라보며 맥주를 한잔 하고 싶었으나

보트투어 이외에는 강변에 위치한 가게는 없었다.

 

보트투어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것 같아서

그냥 시내로 돌아와 가볍에 맥주를 즐겼다.

 

Hannibal Friendship Brewing Company였는데,

가격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매우 만족스러웠음 

 

 

 

 

 

시골이라 그런지

 캘리포니아가 아니어서 그런지

기름도 훨씬 저렴하다.

 

그렇게 Hannibal 관광을 끝내고 St. Louise로 이동 후 하루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