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월 Napa Valley : Rutherford Hill & Stag's Leap Wine Cellars
< Rutherford Hill 야외 테이스팅 테라스>
한국에서 친하게 지내다가 지금은 홍콩에서 근무하고 계신 선배님이
가족여행 중 베이를 들러주셨고,
그 소식을 들은 직장 후배님이 어바인에서 베이까지 장거리 운전 끝에 합류해주었기에
쉽게 모이기 힘든 조합으로 5명이 11월 9일 나파를 방문하게 되었다.
두 달만의 러더포드힐 방문인데,
과거와 달리 주말 첫 타임 투어 예약이 잘 되지 않았다.
첫 타임이 아닌 경우 투어 비용을 지불하는게 원칙이지만
이야기를 잘 해서 두 번째 타임이라도 4명을 무료로 진행하기로 했는데(즉 1명비용만 내는걸로)
도착해서 보니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여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던 야외 테라스가 얼마전 오픈한 것이다!
테라스 오픈에 맞춰 마케팅을 열심히 한 듯 했고,
덕분에 와이너리가 많은 손님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이었다.
< Rutherford Hill 케이브투어&테이스팅 >
손님이 많았던 탓에 오늘의 투어는 단독이 아닌 10+의 다인원 투어로 진행되었다.
< Rutherford Hill 동굴 입구 >
그 동안 항상 private하게 진행되던 투어가 인원이 많아져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화창한 날씨와 맛있는 와인은 그런 아쉬움을 쉽게 떨칠 수 있게 해주었다.
< Rutherford Hill 케이브투어 >
케이브 안쪽에도 평소 없던 설명자료들이 추가적으로 놓여 있었다.
테라스 오픈에 맞춰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었다.
< Rutherford Hill 야외 테이스팅 테라스>
러더포드힐 와이너리의 경우
2월 멤버쉽 가입부터 너무 자주왔다보니 최근 방문을 자제(?)하고 있었는데
한국 방문전에 한번 더 와서 야외 테라스를 즐겨봐야겠다고 다짐했다.
< Stag's Leap Wine Cellars : SLV Vinyard >
언제나 그렇듯
오늘의 마지막 방문지는 스택스립와인셀러이다.
< Stag's Leap Wine Cellars >
당황스럽게도
와인 테이스팅룸에서 내려다보이는 Fay 빈야드의 첫 번째 섹션이 황무지로 변해있었다;;
햇빛을 받는 각도를 조정하기 위해 나무를 재배치한다고 하는데
포도밭이 황무지로 변해있다보니 시각적 즐거움이 사라졌던 것 같다;;
때문에 테이스팅 또한 야외의 멤버라운지가 아닌 실내에서 테이스팅 진행되었다.
와인이야 항상 그렇듯 너무 맛있었고
서비스도 나무랄데가 없었지만
포도밭을 바라보면서 테이스팅을 할 수 없었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