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8.28.(일) ~ 2011.9.1.(목), 쁘렌띠안 섬을 즐기는 방법(3) - Exploring the Islands"
< Flora Bay >
휴식 & 다이빙을 위해 오긴 했지만,
여기까지 와서 플로라베이만 보고 갈 수는 없는 노릇...
섬에 도착한 두 번째 날(8.29), 피곤한 몸을 이끌고 섬 반대편으로 걸어가보기로 했다.
< Lost >
처음 계획은 플로라베이 뒤로 나 있는 길을 따라 Turtle Beach로 가는 것이었으나..
이건 뭐 가다보니 점점 이상한 숲으로 빠져든다;;
결국 방향을 바꿔 낮에 다이빙을 했던 government beach 방향으로 가기로 했다.
보다 짧은 루트이긴 했지만,
지도만 봐도 길이 구불구불한게 심상치 않다 싶었는데
막상 걸어보니 완전 험한 산길이었다;;
< Government Beach - 남쪽방향 >
힘들게 도착한 Government Beach.
몇 개의 리조트만 위치해 있는 조용하고 작은 해변이다.
하나 마음에 들었던 건 열대 분위기 푹푹 느끼게 해주는 야자수들.
그러고보니 플로라베이의 해변에는 야자수가 별로 없었다는;;;
< Government Beach - 북쪽방향 >
다리 형태의 구조물을 건너 북쪽 방향으로도 해변이 이어지고 있었기에 땀도 시킬겸 천천히 걸어보기로 했다.
(같은 해변인지는 불확실.. 중간에 좀 끊긴 구간도 있었음)
< 저녁 >
조그만 섬의 인접한 지역의 해변들이니 사실 뭐 그리 큰 차이는 없었다;;
그냥 이런곳도 있구나 그러면서 걸어다니다보니
플로라베이를 출발한지 1시간이 조금 넘었을 뿐이지만
어느덧 지친다.
역시 다이빙이 체력소모가 심한듯..
(다이빙 때문이라고 믿고 싶다.;;)
< 보트 택시 >
이미 체력고갈상태였기에;;
도저히 왔던 산길을 다시 걸어갈 엄두가 나지 않아,
보트 택시를 타기로 결정.
< 심플한 BBQ 식당 >
오늘 하루 고생한 우리 몸에게
상을 주는 차원에서
해산물 BBQ 특식을 먹으며 섬에서의 둘째날을 마무리했다.
(왕새우가 100g당 MYR13, 랍스타가 100g당 MYR9, 생선이 100g당 MYR8이었음)
< Long Beach >
둘째날 무리한 탓에, 셋째날은 푹 쉬고;
넷째날 다이빙을 마친 뒤,
Perhentian섬에서 가장 hot한 장소인 Kecil섬의 Long Beach로 향했다.
긴 해변을 따라 수십개의 리조트가 늘어서 있었으며,
사람 또한 많았다.
우리나라나 태국 등지의 유명 해변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확실히 쁘렌띠안 섬 안에서는 가장 젊음(?)이 느껴지는 장소였다.
사람이 많다곤 하지만, 밟힐 정도로 많은 건 절대 아니므로..
체력적 여유가 있다면;; 이곳에 머무는 것도 괜찮을 듯.
< Long beach 북쪽 끝 >
쁘렌띠안 섬에서 머무는 동안 가장 햇살이 뜨거웠던 날이었고,
덕분에 물 빛 또한 가장 아름다웠다.
< Coral Bay >
롱비치 뒤로 난 길을 따라 잠시 걸으면
작은 해변이 있는 Coral Bay에 도착할 수 있다.
그리 먼 길이 아니고,
아담한 해변도 나름 운치가 있었지만,
사람이 너무 없었다;;
걷다 지쳐서(롱비치 도착한지 1시간 15분 지났음;;)
이제 그만 플로라베이로 돌아가고 싶었는데,
리조트, 보트택시 등에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서 택시 찾느라 고생 좀 했었음.;;
다행히 기사분 1분을 만나서 리조트로 출발~
가는길에 먼 바다에서 폭우를 동반한 먹구름이 밀려왔고,
Besar섬에 도착할때 쯤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으니,
급하게 택시 잡아 돌아온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던 듯.
< 휴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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