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6(토) Patagonia, Chile (Punta Arenas -> Puerto Natales -> Torres del Paine)

< 푼타아레나스의 아침 >
오늘부터 본격적인 여름 칠레 파타고니아 여행의 시작이다.
파블로가 칠레 트렉을 주선할 때
6개월전 칠레 여행 당시 훑었던 지역과 상당부분이 겹쳤던 탓에(발파라이소, 산페드로데아타카마 등)
잠시 주저하기도 했었으나,
결과적으로 6개월만에 다시 칠레를 찾아오기로 결심한 이유는
칠레의 파타고니아, 그리고 여름의 파타고니아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 푼타아레나스의 아침 >
아르헨티나령 파타고니아 못지 않게
칠레령 파타고니아 또한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은 아름다운 자연으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이며,
이번 칠레 트렉의 일정 또한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을 둘러보는 것을 중심으로 짜여져 있었다.
푼타아레나스에서 400km 이상 떨어져 있는 탓에
오늘은 새벽부터 일어나 이동에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

< 파타고니아 >
푼타 아레나스에서의 짧은 시간을 뒤로하고
버스에 올라 첫 번째 목적지인 푸에르토 나탈레스를 향했다.

< 푸에르토 나탈레스 >
푼타 아레나스에서 약 250km 떨어진 곳에 윛한 푸에르토 나탈레스는
토레스 델 파이네국립공원 여행의 기점으로 활용되고 있는 작은 도시이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 Mesita Grande >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가볍게 점심식사를 해결한 뒤
버스가 출발하기 전까지 잠시 푸에트로 나탈레스를 돌아보려고 하였으나..

< 인어상(?) >
조금 걸어 해변으로 향하다보니 갑자기 돌풍과 비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서둘러 버스로 돌아간 뒤
오늘의 목적지인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으로 출발.

< 파타고니아 >
여전히 국립공원까지는 100km 이상 남았지만
바다와 산, 강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졌던 탓에
장거리 버스 이동이 지루할 틈이 없었다.

< 파타고니아 >
그렇게 앞으로 3박을 하게 될 Rio Serrano Hotel에 도착했다.

< Rio Serrano Hotel >
단체 여행이다보니 숙소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곳은 정말 대박이었다.
시설도 좋고 서비스도 훌륭했지만
무엇보다 방에서 보이는 환상적인 풍경이 정말 대박이라고 밖에는...
다시금 칠레 파타고니아를 여행할 기회가 생긴다면
꼭 다시 찾아가고 싶은 호텔.

< 트레킹 안내도 >
호텔 컨시어지의 안내를 통해
희망자들끼지 가벼운 트레일을 돌아보기로 했다.

< 하이킹 >
가벼운 하이킹으로 경치를 즐긴 뒤
공식 일정인 빙하 투어를 위해 이동했다.

< 빙하 투어 가는길 >
아르헨티나령 파타고니아와 마찬가지로
칠레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도 빙하를 볼 수 있다.
Lago Grey(그레이 호수)의 한쪽편으로 흘러내려오고 있는 Grey 빙하를 보기 위해
그레이 호수로 향했다.

< Lago Grey >
호숫가에 도착하자
곳곳에서 빙하의 흔적이 보이기 시작한다.

< 보트 탑승 >
보트에 올라타 본격적인 투어를 시작했다

< 빙하 조각 >
북쪽으로 향하다보면 조금씩 빙하의 흔적들이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 바 >
경치 구경이 지겨워질때 쯤이면
약간의 알콜 섭취가 도움이 된다.

< 빙하 >
그렇게 빙하에 접근한 뒤
천천히 경치를 감상했다.

< 빙하 >
무지개도 볼 수 있었고...

< 빙하 >
빙하의 푸른빛은 언제봐도 감동적이다.

< 그레이 호수 >
그렇게 빙하 투어를 마지막으로 오늘의 공식 일정을 마친뒤
호텔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