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6(월) New York

 

 

 

 

 

 

 

 

< 뉴욕에서의 아침 >

 

 

 

 

오늘 밤 12시 비행기로 가족들이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니,

 

가족과 함께하는 미국여행의 마지막날이다.

 

 

공원에서 커피와 함께 맞이하는 아침.

 

 

 

 

 

 

 

< MoMA >

 

 

 

MET과 함께 뉴욕을 대표하는 양대 미술관인 MoMA를 방문했다.

 

미술에 큰 관심은 없지만

 

그래도 워낙 유명한 미술관이다보니...

 

 

 

 

 

 

< MoMA >

 

 

 

피카소, 후앙미로, 르네마그리뜨 등 유명화가들의 작품들을

 

하나씩 찾아본 뒤

 

다음 장소로 이동

 

 

 

 

 

 

 

< LOVE 싸인 >

 

 

 

 

맨하탄의 포토스팟 LOVE 사인을 거쳐서

 

 

 

 

 

 

 

< 센트럴파크 >

 

 

 

다시금 센트럴파크에 도착했다.

 

다시 찾아온 센트럴파크는 2주전과 달리 눈이 쌓여 새로운 모습을 연출해주었는데

 

사실 여기까지 걸어온 목적이 공원은 아니었고..

 

 

 

 

 

 

< Jean-Georges Restaurant > 


 

점심 식사를 위해서였다.

 

2주전 Bobbo에서의 좋은 기억 덕분에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을 한번 더 찾았는데

 

그냥 무난했던 것 같다.

 

 

 

 

 

 

< Rockefeller Plaza >

 

 

 

겨울철 아이스링크로 유명한 롹펠러플라자를 거쳐서

 

 

 

 

 

< Rockefeller Center >

 

 

 

롹펠러 센터로 향했다.

 

이곳 꼭대기의 전망대(Top of the Rock)를 오르기 위해서였는데,

 

뉴욕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이지만

 

정작 엠파이어를 올라가면 엠파이어빌딩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롹펠러센터의 전망대가 더 인기가 있다고;;

 

 

맨하탄섬의 낮의 풍경과

 

야경을 동시에 보기위해

 

일부러 해질무렵에 맞춰 티켓팅을 하고 입장했다.

 

 

 

 

 

 

< Top of the Rock >

 

 

 

 

이렇게 해질무렵 모습을 감상하다보니..

 

 

 

 

< Top of the Rock >

 

 

 

어느덧 빌딩에 불이 하나씩 밝혀지기 시작했다.

 

 

 

 

 

 

 

 

 

 

< Rockefeller Plaza >

 

 

전망대에서 내려와

 

다시금 맨하탄 시내를 거닐기 시작했다.

 

 

 

 

 

 

 

 

< Times Square >

 

 

마지막으로 발걸음을 멈춘 곳은 맨하탄의 중심 타임스스퀘어.

 

미국 도착 첫날 밤에 들렀던 곳이다.

 

 

미국 여행을 시작한 곳에서 약 3주간의 미국 여행을 마무리했다.

 

 

 

 

 

 

< JFK공항 >

 

 

 

공항에서 가족들을 배웅하고나니

 

이미 늦은 시각이었기에,

 

뉴욕에서 1박을 더 한뒤 다음날 보스턴으로 돌아갔다.

Posted by alpha aurigae

2017.1.15(일) Boston -> New York

 

 

 

 

 

 

 

 

 

< Amtrek 기차 >

 

 

 

미국 여행이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보스턴에서의 짧은 일정을 끝내고

 

항공권 in - out 도시인 뉴욕으로 이동할 시간이다.

 

 

한국처럼 고속철도가 발달하지 않은 미국이므로

 

일반적으로 뉴욕 - 보스턴을 이동할때는 렌트카 혹은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왜?  기차랑 시간은 비슷한데 가격은 반값 이하니까..

 

버스 또한 기차와 마찬가지로 일찍 구입할수록 저렴한데

 

보통 비싸도 15 ~ 25불 수준이면 구입 가능한 반면,

 

기차는 싸게 끊어도 50불 수준이며 임박해서 구입할 경우 100불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래저래 기차를 이용할 유인이 별로 없긴 하지만

 

어차피 렌트를 안한 상황에서

 

이왕 여행온거 기차 한번 타 보는것도 괜찮을 것 같아

 

한달전에 미리 기차표를 구매해 놓았다.

 

가격은 인당 50불, 소요시간은 4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 Grimaldi's Pizza >

 

 

 

9시 45분 보스턴을 출발한 기차는 1시 50분경 뉴욕 펜스테이션에 우리를 데려다 주었다.

 

이미 미국 도착 당시 뉴욕에서 이틀의 시간을 보냈던 탓에

 

핵심적인 관광명소는 이미 둘러본 상황.

 

호텔에 짐을 푼뒤

 

뭘할까 고민하다가

 

일단 브루클린으로 향했다.

 

 

 

 

 

< Grimaldi's Pizza >

 

 

 

브루클린하이츠에 위치한 유명 피자집 그리말디스.

 

가격도 저렴하고 분명 맛이있기는 한데

 

오랜시간 기다릴만큼 특별한 맛인지는 잘 모르겠다ㅋ

 

 

 

 

 

 

 

 

< 덤보 >

 

 

 

 

무한도전 뉴욕편과 영화 갱스 오브 뉴욕으로

 

한국인 관광객들 사이에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덤보.

 

그리말디스 피자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다.

 

 

식후 산책도 할겸 둘러보았다.

 

 

 

 

 

 

 

< 덤보 >

 

 

 

 

 

 

 

 

 

< 브루클린하이츠 >

 

 

 

브루클린하이츠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강건너 보이는 맨하탄섬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는 것이다.

 

해안가를 거닐며 경치를 감상하다가

 

이왕 걷기 시작한거 또 한번 브루클린브릿지를 걸어서 건너기로 결정했다.

 

 

 

 

 

 

 

 

 

< 브루클린브릿지 >

 

 

 

 

 

 

 

 

< 브루클린브릿지 >

 

 

날이 춥긴 했지만

 

브루클린브릿지 위에서

 

서서히 지는해에 물들어가는 맨하탄을 구경하는건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 브루클린브릿지 >

 

 

그렇게 산책을 끝내고

 

다시 돌아온 뉴욕에서의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Posted by alpha aurigae

2017.1.1(일) New York City, NY

 

  

 

 

 

 

 

 

< Battery Park >

 

 

 

 

 

세계의 중심 뉴욕을 상징하는 명소는 무수히 많겠지만

 

딱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자유의 여신상을 꼽을 것이다.

 

 

뉴욕 첫 방문인 부모님께 자유의 여신상을 보여드리지 않을 수 없으니

 

2017년 새해 첫 일정은 자유의 여신상 관광에서 시작하기로 하고

 

맨하탄 남쪽에 있는 배터리 공원으로 향했다.

 

 

공원 자체는 그닥 볼게 없지만

 

이 공원에서 자유의 여신상으로 향하는 페리가 출발한다.

 

 

 

 

 

 

 

< 맨하탄 >

 

 

 

 

자유의 여신상은 맨하탄에서 남서쪽에 위치한 Liberty Island에 세워져 있다.

 

때문에 페리를 타고 이동해야하는데

 

이동시 페리 뒷면에 자리를 잡으면 맨하탄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자유의 여신상 등장 >

 

 

 

사실 자유의여신상은 배터리 공원에서부터 보이긴 보인다. 작게 보여서 그렇지;;

 

페리를 타고 가까이갈수록 점점 크게 보이기 시작한다.

 

 

 

 

 

 

 

 

 

 

< 자유의 여신상 >

 

 

 

Liberty Island 선착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여신상이 위치해 있는데

 

생각보다 거대한 탓에 막상 여신상 앞에서는 인물사진을 찍기 쉽지 않다.

 

 

 

여신상 내부 입장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왕관 혹은 횟불에 위치한 전망대까지)

 

여신상을 보는게 중요하지 여신상에서 전망을 궂이 볼 필요는 없을것 같아서 올라가지는 않았다.

 

 

이거 올라가는것도 나름 인기가 많아서

 

성수기에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고 한다.

 

 

 

 

 

 

 

 

 

< Liberty Island >

 

 

 

 

여신상도 볼만 하고

 

바다에서 바라보는 맨하탄 전경도 멋있으니

 

뉴욕 초행길이라면 한번 쯤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인것 같다.

 

 

 

 

 

 

 

 

 

 

 

 

 

 

< 황소 동상 >

 

 

 

 

페리를 타고 Battery Park로 돌아온 뒤

 

맨하탄 남부를 돌아보기로 했다.

 

 

 

멀지 않은곳에 세계 금융의 중심지 Wall Street이 위치해 있는데

 

월가 입구에 위치한 황소 동상이 유명하다.

 

 

작은 동상 하나를 보기위해 관광객이 바글거리는 곳이라

 

제대로된 사진을 찍기가 특히 힘들었던 것 같다.

 

 

 

 

 

 

 

< 월가 >

 

 

막상 월가 자체는 그냥 오피스가 모여있을 뿐 특별한 볼거리가 없다.

 

뉴욕 증권거래소 등이 있긴 하지만 사실 다 오피스 빌딩의 일종이다보니;;

 

 

 

 

 

 

< 월가 싸인 >

 

 

 

그래서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Wall St 표지판 사진으로

 

월가 인증샷을 대체하는 것 같다;;

 

 

 

 

아직 시차적응도 덜 됐고

 

새해맞이를 위해 어제 밤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했던 탓인지

 

피곤이 몰려와

 

월가를 돌아본 후 숙소로 돌아가 저녁시간까지 휴식을 취했다.

 

 

연말 뉴욕 호텔가격이 살인적이다보니 처음 2박과 오늘 1박 숙소를 옮겨야 되는 상황이었고

 

체크인시간에 맞춰서 새로운 숙소로 이동했다.

 

 

 

 

 

 

< 브루클린에서 바라본 맨하탄 야경 >

 

 

한참 휴식을 취한 뒤

 

맨하탄을 전망할 수 있는 또다른 명소인 브루클린하이츠로 이동했다.

 

 

 

 

 

 

 

 

< 브루클린 브릿지 >

 

 

 

맨하탄과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브루클린 브릿지에서도 맨하탄을 전망할 수 있다.

 

날도 춥고 짧은 거리가 아니긴 하지만

 

전망이 좋으니 한번쯤 걸어서 건너볼만한 것 같다.

 

 

 

 

 

 

 

 

< Babbo >

 

 

 

뉴욕까지 와서 한끼쯤은 맛집을 들러야할 것 같아 방문한 Babbo.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 과거 이탈리아 총리 방문시 미국 대통령이 이 식당으로 안내했다고 한다.

 

코스로 먹을 경우 절대 저렴한 가격이 아니긴 했지만

 

기본적인 뉴욕 물가를 감안하면

 

단품을 먹을 경우 합리적인 가격대라고 생각할수도 있을듯..

 

 

그렇게 식사를 마지막으로

 

뉴욕에서의 새해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Posted by alpha aurigae

2018.1.11. ~ 1.12 Amsterdam, Netherlands, 2018.1.13 Long Beach, NY, U.S.A.

 

 

 

 

 

 

 

 

< 암스테르담 여행의 시작, 중앙역 >

 

 

 

탄자니아행 항공권 발권 당시,

 

어차피 경유해야 되는거 오랜만에(거의 15년만이다) 암스테르담이나 돌아보자는 생각으로

 

돌아오는길 암스테르담에서 하루 스탑오버를 하는 일정으로 발권을 진행했었다.

 

 

10일간의 킬리만자로 & 사파리 일정을 끝내고 나니

 

피곤한 마음에 보스턴으로 바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으나

 

이럴때가 아니면 암스테르담을 올 기회가 많지 않을것 같아

 

다시금 여행의 의지를 다지며 암스테르담에 도착했다.

 

 

 

밤 비행기에서 나쁘지 않은 퀄리티의 잠을 잤는지

 

아침에 돌아다닐 체력이 조금 남아있었던 것 같다.

 

어차피 호텔 체크인까지는 다른 옵션이 없기도 했지만..;;

 

 

 

 

 

 

< 그냥 전형적인 암스테르담 풍경 >

 

 

 

겨울의 유럽은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그리 춥지는 않았던 것 같다.

 

다만 하루종일 흐렸던 날씨는 조금 아쉬웠음.

 

 

 

 

 

 

< I am sterdam >

 

 

 

도시 광고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암스테르담의 I amsterdam 싸인.

 

역시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암스테르담의 인기 포토스팟의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그에 반해..

 

비슷한 효과를 기대했던 I Seoul U는 참....;;

 

 

 

 

 

 

 

 

 

< 반고흐 뮤지엄 >

 

 

 

 

대학생때 유럽 배낭여행을 하면서 암스테르담을 들린 적이 있었지만

 

단 하루 머물렀으며

 

그마저도 반나절은 풍차마을 잔세스칸스를 돌아봤던 탓에

 

시내 명소를 거의 못둘러봤던 기억이 있었다.

 

 

그때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방문한 반고흐 뮤지엄.

 

 

 

 

 

< 까마귀 나는 밀밭 >

 

 

 

반고흐의 유명 작품들의 상당수가 세계의 다른 미술관에 흩어져 있지만

 

네덜란드의 박물관에서도 몇몇 유명 작품을 찾아볼 수 있었다.

 

 

 

 

 

 

 

 

 

 

< 꽃시장 >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두 가지 이미지를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튤립과 풍차를 꼽을것이다.

 

튤립으로 대표되는 네덜란드의 화훼산업은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며

 

덕분에 암스테르담 구시가지에세도 쉽게 꽃 파는 곳을 찾을 수 있었다.

 

 

 

 

 

 

 

< 운하의 도시 암스테르담 >

 

 

 

풍차를 이용한 간척사업을 국가적인 사업으로 오랜시간 진행해온 네덜란드는

 

국토의 상당수가 해수면에 접한 저지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덕분에 운하를 이용한 수운이 발달해있다.

 

덕분에 암스테르담 구시가지 어디에서는 쉽게 운하를 발견할 수 있었다.

 

 

 

 

 

 

 

< 안네프랑크의 집 >

 

 

홀로코스트의 참사를 담아낸

 

안네의 일기가 집필되었던 안네의 집 또한 암스테르담의 유명 명소이다.

 

 

유쾌하지 않은 장소이지만 외면할수 없는 역사이니

 

역시 둘러보았다.

 

 

공간이 좁은 탓인지 인기가 많은 탓인지

 

예약을 하더라도 긴 줄을 피할수는 없었다.

 

 

 

 

< 집 >

 

 

운하변에 위치한 좁은 집.

 

암스테르담을 대표하는 전형적인 이미지인 것 같다.

 

 

 

 

 

 

< 홍등가 >

 

 

 

그 어느나라보다 진보적인 문화(대마 합법, 매춘 합법, 동성결혼 합법 등.. 왠만하면 다 합법임)를 자랑하는

 

네덜란드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소로 홍등가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의도하지 않아도 구시가지를 걷다보면 들릴수 있을 만큼

 

구시가지 중심부에 당당히 자리잡고 있는데,

 

궂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가볍게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특유의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감자튀김 >

 

 

 

네덜란드 감자가 유명한지

 

감자튀김 맛집이 존재했는데

 

뭐 맛은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암스테르담에서의 1박2일 스탑오버를 마치고

 

12일밤 뉴욕에 도착하고 보니,

 

뭔가 공항 분위기가 심상치않다.

 

항공 연결편을 안내하는 보드가 빨간색으로 가득했는데

 

기상상황으로 인해 뉴욕 JFK에서 연결되는 비행기의 상당수가 캔슬되고 있었다;;

 

 

이런 불운이 나를 비켜갈리 없으니

 

역시나 내가 탑승하기로 예정되었던 보스턴행 항공편도 캔슬되었고

 

KLM에서 제공하는 바우처를 받을채로 롱비치에 위치한 호텔로 이동했다.

 

갈때는 짐 분실하고 올때는 연결편 캔슬되고...

 

또한번 다이나믹한 항공여행을 경험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 Long Beach >

 

 

 

이왕 뉴욕에서 하루 딜레이 된거 맨하탄에 있는 호텔을 잡아주면 좋았겠지만,

 

어디 있는 호텔을 주는지야 항공사의 재량이니 

 

반대편 롱비치에 있는 호텔을 제공해 주었다.

 

그렇게 전혀 관심 없었던 롱비치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음을 감사해야하나..;;

 

 

 

 

 

< Long Beach >

 

 

 

아침시간을 쪼개 롱비치를 간단히 돌아봤는데

 

겨울철 비수기(?)라 그런지 해변은 온통 공사중이었다;;

 

그렇게 탄자니아를 출발한지 3일이 지난 13일 정오무렵 보스턴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정말 마가 낀건지

 

1시간에 불과한 마지막 구간이었던 뉴욕-보스턴에서 구간에서 조차

 

또 여지없이 내 가방은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았다;;

 

 

뭐 단순 사고일 뿐이고 그날 저녁 집으로 가방을 배달해주었으니

 

큰 불편이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이건 뭐 50%의 확률로 짐이 도착하지 않으니.

 

이러다가 배기지클레임에서 짐 찾는데 트라우마 생기는건 아닌지 모르겠다ㅋ

 

 

 

 

Posted by alpha aurigae

2016.12.30(금) ~ 31(토) New York City, NY

 

 

 

 

 

 

 

 

 

< New York 빌딩숲 사이에서 맞이하는 2017년 새해 아침 >

 

 

 

 

'16년 8월 미국에 온뒤로 학업을 핑계로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덧 반년이 지나갔다.

 

내가 한국을 갈 계획이 없다보니 부모님이 미국으로 오기로 했는데,

 

이왕 먼길 오시는거 미국 동부를 돌아보면 좋을 것 같아 이런저런 일정을 고민했었고,

 

최종적으로 정해진 일정은 뉴욕in -> 아틀란타 -> 마이애미 -> 보스턴out의 일정이었다.

 

 

20일에 가까운 일정을 보스턴만 계시면 심심할것 같았고,

 

가장 쉬운 대안은 미국 북동부(보스턴, 뉴욕, 나이아가라 폭포, DC 등)를 전반적으로 둘러보는 것이었지만

 

춥고 해 짧은 북동부에만 있으면 여행의 만족도가 떨어질 것 같아

 

자연을 좋아하는 부모님의 취향을 감안해 결정한 일정이었는데,

 

결과적으로 부모님은 플로리다를 크게 좋아하시 않으셨고 보스턴을 제일 좋아하셨다는;;;

 

 

보스턴 out -> 뉴욕 in 도 대안이 될 수 있었지만

 

이왕 12월말에 오시는거 새해를 뉴욕에서 맞이해보자는 계획이었는데

 

결과적으로 크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안그래도 복잡한 뉴욕이 더욱 사람으로 미어터지 뿐더러

 

호텔가격이 정말 상상을 초월하게 올라가게 됨;;)

 

 

 

 

 

 

 

 

 

< 허드슨강이 내려다보이는 맨하탄 숙소 >

 

 

 

별 생각없이 연말 뉴욕에서 3박을 하는걸로 항공 스케쥴을 잡았다가

 

뒤늦게 숙소를 알아보면서 고생을 많이 했다.

 

 

너무 비싼 가격 때문에 뉴욕 도착하자마자 다른 도시로 옮기는것도 고려해야 될 만큼

 

말도 안되는 호텔가격이 형성되어 있었는데

 

중간에 에어비앤비에서 환불불가 조건으로

 

갑자기 튀어나온(아마도 누군가 취소했겠지;;) 숙소를 잡고 그나마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여전히 1박에 100만원 이상하는 말도안되는 가격이었지만

 

연말 뉴욕에서 성인 4명이 머물기에 이정도면 저렴한 편에 속했다는거;;;

 

 

결과적으로 태어나서 머물렀던 숙소 중 가장 비싼 곳이었는데

 

다행이도 위치도 좋고 시설도 좋고 전망도 좋았기에 그나마 만족스러웠던 곳이다.

 

 

연말 뉴욕 방문을 고려하고 있다면

 

숙소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진지하게 계획을 재고해보기를 권하고 싶다.

 

 

 

 

 

 

 

 

 

< 타임스퀘어 >

 

 

 

30일밤 늦은 시각 인천발 뉴욕행 비행기가 도착했다.

 

피곤하실것 같아 숙소로 바로 갈까 했는데

 

나 못지 않게 여행을 좋아하시는 부모님 성격상

 

도착의 흥분이 가라앉기전에 뉴욕 구경을 하고싶어 하셨기에,

 

자정이 가까운 시각 그렇게 미드타운 산책을 시작했다.

 

 

 

 

 

 

 

< 타임스퀘어 >

 

 

 

그렇게 뉴욕에서의 첫날을 보내고 맞이한

 

2017년의 마지막날.

 

 

시차 적응도 해야하고 여독도 풀어야하니

 

오늘은 느즈막이 일어나 여유로운 일정을 보내기로 했다.

 

 

 

 

 

 

< MET >

 

 

 

오늘의 첫번째 일정은 뉴욕을 대표하는 박물관 중 하나인 MET.

 

박물관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워낙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소이다보니 한번 가봐야할 것 같아

 

부모님을 모시고 인기 작품들 중심으로 가볍게 돌아보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입장료가 도네이션 베이스였기에

 

부담없이 들어갈 수 있었는데

 

'18년 다시찾은 MET는 뉴욕거주자가 아닌 경우 꽤 비싼 입장료를 징수했던 걸로 기억한다;;)

 

 

 

 

 

 

 

< 센트럴파크 >

 

 

 

MET에서 나오면 자연스럽게 뉴욕을 대표하는 또 다른 명소인 센트럴파크로 연결된다.

 

사실 공원자체는 크기만 클 뿐 별거 없지만

 

공원이 위치가 맨하탄 한 복판이다보니

 

맨하탄스카이라인과 어우러져 공원의 매력이 배가된다.

 

 

 

 

 

 

 

 

< 크리스마스 트리 >

 

 

 

여유로운 공원 산책을 즐기고

 

센트럴파크에서 남쪽으로 자연스레 이어진

 

미드타운을 돌아보며 특유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어우러진 연말 분위기를 느낀 뒤

 

일단 숙소로 이동했다.

 

 

 

처음 일정 짤때의 계획은 타임스퀘어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었으나

 

(소위 말하는 ball drop을 구경하면서)

 

 

막상 알아보니 인파가 몰리는 탓에

 

타임스퀘어에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10시간 이상을 타임스퀘어 안에서 추위에 떨면서 기다려야 한다고;;

 

즉 일정 인원이 넘어가면 타임스퀘어 출입을 통제하기 때문에

 

이른시각부터 타임스퀘어 안에 들어가 있어야 하는데

 

한번 광장을 벗어나면 재입장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화장실 가는 등의 사유 또한 용납되지 않으니

 

많은 사람들이 기저귀를 차고 기다린다는 웃픈 이야기가;;

 

 

 

그렇게까지 타임스퀘어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새해는 그냥 타임스퀘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숙소 앞 골목;;;;에서 보기로 하고

 

저녁무렵 일단 숙소로 향했는데

 

이게 돌아가는것도 쉽지가 않았다;;

 

 

타임스퀘어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미드타운 곳곳의 골목을 경찰이 막아섰는데

 

이게 차량뿐만 아니라 사람도 출입이 되지를 않는다;;

 

 

 

결국 숙소로 이어지는 최단거리를 이용하지 못하고

 

외곽으로 빙 돌아서 숙소에 갈 수밖에 없었는데

 

추운 겨울에 피곤한 와중에 외곽으로 기약없이 돌다보니 스트레스가;;

 

 

 

 

 

 

 

 

 

 

< 새해맞이 준비 중 >

 

 

 

힘들게 돌아온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11시가 넘은 뒤 슬슬 밖으로 이동했다.

 

 

W 42 street의 허드슨강변에 위치한 숙소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타임스퀘어가 위치해있었으니

 

타임스퀘어에는 못들어가도 근처에서 분위기는 느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중심부로 이동했는데

 

역시 이런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었던지라

 

사방에서 경찰들이 골목 막고 난리도 아니었다;;

 

 

 

 

 

 

 

< Happy New Year >

 

 

 

 

그래도 고생한 보람은 있었는지

 

적당히 타임스퀘어 분위기가 느껴지는 지점까지는 접근할 수 있었고,

 

터지는 폭죽을 멀리서나마 바라보면서

 

2017년 새해를 타임스퀘어 근처-_-에서 맞이할 수 있었다.

 

 

 

Posted by alpha aurig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