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8. Safari Day2 : Ngorongoro National Park
< 응고롱고로 입구 >
3일간의 사파리 투어 중 두번째 목적지는 응고롱고로 국립공원이다.
오랜 옛날 화산폭발로 해발 1,800m 지역에 형성된 응고롱고로 분화구를 중심으로
설정되어 있는 보호지역을 둘러보는 것이다.
분화구는 260km2의 넓은 면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분화구 중심부에 건기에도 마르지 않는 호수가 형성되어 있어
동물들이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고 한다.
크레이터의 깊이가 600m에 달하는 탓에 외부와 고립된 성격을 띄는데,
덕분에 사파리 관광지로써 응고롱고로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게 되었다.
다른 지역의 경우 동물들이 건기와 우기에 맞추어 이동을 하는 탓에
방문 시즌에 따라 사파리에서 볼 수 있는 동물 개체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지만
응고롱고로에서는 동물들의 이동이 제한되는 탓에 시기를 가리지 않고 많은 동물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킬리만자로 트렉을 신청하기 전부터 응고롱고로의 명성은 들어봤었기 때문에
3일 사파리 투어 중 가장 기대했던 일정이었고,
결과적으로 기대만큼 만족스러웠던 곳이었다.
< 크레이터를 향해 오르는 길 >
게이트를 통과해 분화구를 향해 오르는 도중
목축을 하며 살아가는 마사이족과 또 한번 마주칠 수 있었다.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원래 살고 있던 원주민들의 거주권은 인정해주는 모양이다.
< 현지인 마을>
< 크레이터 >
경치를 구경하며 산을 오르다보니
어느덧 정상 부근에 다다랐다.
여기서 정해진 길을 따라 차를 타고 내려가면
아래에 보이는 평평하게 형성된 크레이터에 도착하게 된다.
< 사파리 준비 완료 >
< 사자 등장 >
크레이터에 도착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부터 사자를 볼 수 있었다.
케이프타운 인근 사파리에서 사자를 보긴 했지만
울타이 없는 야생의 사자를 본건 처음이었는데
역시 야생의 사자는 포스가 남달랐던 것 같다.
< 사자 구경 >
사자의 등장에 다들 흥분해서
사파리 차량 지붕을 뚫을듯한 기세로 사진을 찍어대었다;;
< 의외로 평화롭게 공존하는 사자와 얼룩말 >
사자가 있는 곳에는 다른 초식동물들이 없을거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서 공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배가 부르면 사냥을 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저렇게 가까운거리에 있으면 불안하고 긴장될것 같아서
괜히 보는 내가 마음이 불안했다;;
< 포스 넘치는 사자의 모습 >
< 사자 대비 왠지 위축되어 보이는 하이에나 >
사자를 보다 하이에나를 보니
외모도 그렇고 걸음걸이도 그렇고 상대적으로 영 없어보였;;
< 얼룩말 >
어제 동물들을 이미 많이 보기도 했고
분화구 내려오자마자 사자를 만나는 바람에 관심을 많이 못주긴 했는데
얼룩말, 영양 등 초식동물들도 다수 서식하고 있었다.
단, 지형적 특성상 기린은 없다고..
< 새 >
물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종류의 새들도 서식하고 있었고..
< 하마 >
물가에 하마가 빠질리가 없다.
< 하마 구경 중 >
사자, 하마 등 인기 동물들이 발견되는 곳에는
자연스레 다수의 차들이 모여 있게 된다.
< 살육의 현장 >
하마를 뒤로하고 분화구를 달리다보니
사자의 점심 식사를 목격할 수 있었다..
불쌍한 얼룩말과 잔반을 기다리는 독수리 모습이 참...;;
< 보다 리얼한 식사장면을 보고싶다면... 동영상 참조 >
< 사자의 점심식사 >
어찌나 열심히 먹었는지
얼굴이 피로 범벅된 모습이다;;
< 점심식사 장소 >
사자도 배를 채웠으니
우리도 점심을 먹어야할것 같아
하마가 해엄치는 호숫가 인근에 마련된 점심 식사 장소로 이동했다.
가볍게 구성된 도시락이었는데
새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차량 안에서 먹어야 했다;;
< 버팔로 >
점심 식사 후 사파리에서 버팔로 목격.
결국 응고롱고로에서는 빅5 중 사자, 버팔로 두 가지를 볼 수 있었다.
< 귀여움 >
< 사파리 >
< 사자 또 목격 >
그렇게 오후 사파리가 마무리될 무렵 숲속에서 또 사자를 목격했다.
운이 좋은건지 응고롱고로에 원래 사자가 많은건지
사파리의 시작과 끝을 사자와 함께할 수 있었다.
< 분화구 풍경 >
그렇게 분화구 반대편으로 올라오며 응고롱고로 사파리 마무리.
< 원숭이들 >
출구 방면 길가에 원숭이가 많이 있었다.
원숭이야 이미 질리도록 본 상태였기 때문에 그런가보다 했는데...
< 습격 >
급기야 모여있던 원숭이 중 한마리가
주차된 차량을 습격하는 모습까지 목격할 수 있었다.
역시 인간과 자연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응고롱고로 국립공원인 것 같다.
< 하교길 >
숙수로 돌아오는 길에는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들도 볼 수 있었다.
< Lake Manyara Panorama Lodge >
그렇게 어제 묵었던 숙소에 돌아와
하루 일정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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