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6. Hiking Day7 : High Camp(3,950m) -> Mweka Gate (1,980m)
< 마지막 하산 준비 >
킬리만자로 등반 마지막날.
드디어 산을 벗어난다.
오늘의 등반코스는 심플했다.
하이캠프(3,950m)에서 음웨카캠프(3,100m)를 거쳐 음웨카게이트(1,980m)로 내려가면 되는데
대략 4~5시간 소요되는 하산 일정이다.
음웨카게이트에서는 대기하던 차량에 탑승해서
숙소가 위치한 아루샤로 돌아가면 된다.
일부 가이드의 경우 함께 숙소로 돌아가지만
다른 가이드들 & 고생해준 포터들의 경우 오늘 오전까지만 함꼐하기 때문에
아침 의례(?)가 끝난뒤 팁을 전달하는 작별 인사를 진행했다.
기대 이상으로 가이드와 포터들의 서비스가 좋았던 탓에
모두들 팁에 인색하지 않았던 것 같다.
한가지 아쉬웠던건 끝까지 따라주지 않았던 날씨운..
이렇게 비가 많이오는 시즌이 아닌데 마지막날 아침까지 비를 맞아야 했다;;
< 풍경 >
그렇게 하산을 시작하고
조금 고도가 낮아진 뒤부터
첫날 봤던 푸른 숲을 7일만에 다시 만날 수 있었다.
< 하이킹 >
< 음웨카 캠프 >
하이캠프 출발 약 1.5시간 뒤에 음웨카 캠프에 도착했다.
잠깐의 휴식 이후 다시 하산 시작.
< 열대우림 >
지대가 낮아질수록 식생이 바뀌었고
음웨카캠프를 지나는 시점부터 열대우림을 만날 수 있었다.
< 열대우림 >
두껍게 덮인 이끼숲이 나름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 Bon Voyage >
오후 1시 음웨카게이트 도착으로 7일간의 킬리만자로 하이킹이 끝났다.
축하 싸인이 위치도 그렇고 성의도 없어보여 좀 허무하긴 했지만
어쨌든 하이킹은 이제 끝.
< 음웨카 게이트 >
게이트에서 마지막 도착 싸인업을 진행하고
7일만에 만난 세면대에서 간단히 신발과 옷의 모래를 제거한 뒤
버스에 올랐다.
하산객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판매하는 호객꾼이 많았다는게 옥의티;;
< 기념품 가게 & 식당 >
게이트를 통과한 뒤 30분여분 뒤
점심 식사를 위해 산기슭에 위치한 식당에 들렀다.
오랜만에 맛보는 제대로된 음식도 좋았고
시원한 맥주도 좋았고
같이 붙어있는 기념품가게도 좋았지만
가장 반가웠던건 깨끗한 수세식 화장실이었다;;
< 점심식사 >
< 시골 마을 >
점심 식사를 마치고
근처 마을에서 말라리아약, 붕대 등 필수품을 구입한 뒤
아루샤에 위치한 숙소로 이동했다.
< 저녁식사 >
오랜만에 다시 도착한 Pamoja Expeditions Lodge에서는
저녁식사를 위한 푸짐한 부페가 준비되어 있었다.
샤워도 하고
침대에서 휴식도 취하고
제대로된 음식까지 먹으니
이제야 좀 살만해진 것 같았다.
< 인증서 수여식 >
저녁식사 자리에서
킬리만자로 등반을 인증하는 인증서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몰라보게 말끔해진 가이드들의 축하를 받으며
한명씩 본인 이름이 쓰인 인증서를 받은뒤
우여곡절이 많았던 7일간의 킬리만자로 하이킹 일정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
'여행기 > Tanzania (2018) - Kilimanjaro, Arusha'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킬리만자로 트렉 2017: Safari Day 2 (Ngorongoro National Park) (0) | 2019.03.08 |
---|---|
킬리만자로 트렉 2017: Safari Day 1 (Tarangire National Park) (0) | 2019.01.23 |
킬리만자로 트렉 2017: Hiking Day 6 (정상 등정) (0) | 2019.01.17 |
킬리만자로 트렉 2017: Hiking Day 5 (0) | 2019.01.16 |
킬리만자로 트렉 2017: Hiking Day 4 (0) | 2019.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