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7. Safari Day1 : Tarangire National Park
< 출발 >
7일간의 킬리만자로 등반을 마치고
오늘부터 3일간은 탄자니아의 유명한 사파리를 돌아볼 예정이다.
그 첫번째는 타랑기레 국립공원.
타랑기레 강을 따라 형성된 국립공원인데
강을 통해 건기에도 물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동물이 서식하는 곳이라고 한다.
무식하게 생긴 4대의 사파리용 차량에 4~6명씩 탑승한 뒤
국립공원을 향해 출발했다.
< 아루샤 시내 >
아루샤 시내를 벗어나
< 가는길 >
숲도 지나고
< 가는길 >
전형적인 건조한 사파리 지대를 거쳐서
< 가는길 >
계속 달리다보니 마사이족 학생(?) / 청년(?)들도 만날수 있었다.
세렝게티로 대표되는 케냐-탄자니아의 유명 사파리 지역은
마사이족의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많은 수의 마사이족 출신들이 서구화된 문명을 받아들이고 도시에 거주하고 있지만
(우리 가이드 중 1명도 본인이 마사이족 출신이라고 자랑스러워 했었음)
아직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마사이족도 많이 남아 있는것 같았다.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얼굴을 하얗게 칠하는게 마사이족 전사들의 전통이라고 한다.
대강 사춘기 정도되는 남자들이 용맹함을 강조하기 위해 칠한다고..
< 가는길 >
비포장도로에 들어서면서
타랑기레 국립공원에 가까워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 도착 >
12시가 조금 넘은 시각 타랑기레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했다.
9시반쯤 아루샤에서 출발했으니 대강 2시간반 정도 걸린 것 같다.
< 새 >
국립공원 출입관리소(?) 부근에서부터
예쁜 새들이 보였기에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타랑기레 국립공원이 많은 새가 서식하는걸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에 대한 이러한 관심은 사파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순간부터 확 사그라드렀다
아무래도 코끼리 같은 덩치큰 동물들이 더욱 시선을 끌다보니;;
< 아프리카 혹맷돼지(?) - Warthog >
식당(?)으로 이동하는 잠깐의 시간 동안에도 곳곳에서 동물들을 목격할수 있었다.
처음이라 한마리씩 보일때마다 큰 관심을 받았는데
아프리카 혹맷돼지 등 생소한 동물들도 보였다.
< 사진찍다 눈마주침 >
아직 초반이라 한두마리씩 튀어나오는
가젤/영양들을 보고도 좋아했는데,
워낙 빈번하게 목격되다보니
하루쯤 지나고 나면 얘들은 떄로 있어야 셔터 한번 눌러주는 정도의 관심밖에 못받게 되었다;;
< 점심 식당 >
공원 한켠에 따로 마련된 장소에서
미리 준비된 도시락으로 가벼운 점심을 먹은 뒤
사파리를 재개했다.
< 기린 & 얼룩말 >
공원 안으로 깊이 들어가다보니
입구에서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많은 동물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 동물들 >
얼룩말과 영양은 넘쳐나는 수준이었고..
< 원숭이 >
원숭이도 사방에 널려있었다.
< 코끼리 >
심지어 코끼리도 때로 발견되었으니 뭐..
< 무단횡단 >
정해진 도로에서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동물들과 적정한 거리를 두는 편이었는데
가끔 가까이서 마주칠때도 있었다.
< 치타 1. 위험 감지 >
타랑기레에서의 사파리 중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이 치타와 혹맷돼지의 대치였다.
치타가족이 영역내 외부인의 침입을 감지하고 경계태세를 취하기 시작.
< 치타 2. 대치 >
반대편에서 혹맷돼지(Warthog) 가족이 다가오는걸 발견한 치타들이
빠른 속도로 뛰어다니며 위협을 가하는 듯한 모습.
< 치타 3. 소강상태 >
치타와 혹맷돼지 가족들 간에
뛰어가며 다가가는듯 마는듯 하던 대치상태가 지속되다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 치타 4. 도망 >
또 다시 서로 경계하며 위협하더니
의외로 치타무리가 반대편으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야생에서 혹맷돼지의 전투력이 의외로 쌘 모양이다.
(아니면 치타가 의외로 약하거나..)
< 치타 5. 쫓겨남 >
결국 원래 있던 장소를 포기하고
반대편 나무주위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치타 가족들.
기대했던 살육(?)의 광경은 펼쳐지지 않았지만
치타와 맷돼지무리 간의 팽팽한 긴장감이 한동안 지속되었기에
흥미로운 순간이었던 것 같다.
< 타조 >
그 뒤로도 사파리는 계속 이어졌다.
우아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타조도 보고..
< 개미집 >
개미무리가 쌓아 올린 기둥도 볼 수 있었다.
< 원숭이 >
그렇게 약 4시간 가량의 사파리를 마치고
다시 돌아온 공원 입구에서는
원숭이 모녀가 맥주 광고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목이 말랐나..;;
< 마사이 청년들 >
숙소로 향하는 길에서 또 한번 마사이족 청년들을 마주쳤다.
검은옷에 흰색 화장이 확실히 위압감을 주는걸 보니
마사이는 전투민족이 맡는것 같다.
밤에 혼자 다니다가 만나면 쫄릴것 같음;;
< Panorama Safari Camp >
2박3일 사파리 일정 중에는 Panorama Safari Camp에 머물렀다.
만야라 호수와 가까운 곳이었는데
3개 국립공원(타랑기레, 만야라 호수, 응고롱고로) 가운데 지점에 위치해 있었기에
위치도 좋았고
시설도 나름 특색있고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공용 화장실/샤워실이었는데
탄자니아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잘 관리되고 있는듯한 인상이었음.
< Panorama Safari Camp >
< 저녁식사 >
킬리만자로에서의 식사에 비하면
진수성찬에 가까웠던 저녁식사를 마치고
랏지 직원(?)들의 곡예쇼 비슷한걸 보면서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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