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pa Valley2025. 3. 16. 17:39

< Artesa Winery >

 

2022.11.13일

와인을 좋아하는 지인들의 멤버쉽 찬스를 활용하여

두 곳의 와이너리를 방문했다.

 

 

 

< Artesa Winery >

 

처음 들린 곳은 지난 7월 방문했던 Artesa 였다.

가을에 방문하니 곳곳에 단풍이 물들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해준다.

 

 

< Artesa Winery >

 

아직 와인을 즐길때가 아니라서 정작 와인 사진은 찍어놓은게 별로 없다.

아르테사 와이너리의 테이스팅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

 

2022.7월 Napa Valley : Artesa

 

2022.7월 Napa Valley : Artesa

2022.7.24  화창한 여름날.멤버쉽이 있는 지인의 초대로 나파밸리에 위치한 Artesa 와이너리에 테이스팅을 다녀왔다. 지난달 다녀온 Domain Carneros 와 이웃해 있는 와이너리인데따라서 아르테사 또한

alphaaurigae.tistory.com

 

 

 

< 끌로뒤발 와이너리 >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나파밸리 Stag's Leap District에 위치한 Clos Du Val 이다.

 

이곳 또한 1976년 파리의 심판으로 알려진 와이너리인데,

와인을 좋아하는 지인이 가장 좋아하는 와이너리라고 하여 큰 기대감을 가지고 방문했다.

 

 

 

 

< Clos Du Val >

 

통유리로 실내/야외가 나뉘는데

날씨가 좋아 야외에서 포도밭을 바라보며 테이스팅을 진행했다.

목조 건물의 분위기도 좋았고

테이스팅 공간이 포도밭 바로 옆에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 Clos Du Val >

 

까베르네소비뇽으로 유명한 와이너리이니 만큼 다양한 종류의 레드와인을 맛볼 수 있었다.

멤버쉽을 가진 지인이 서버와 친했던 탓에

각종 오래된 빈티지 와인을 포함해 10잔에 가까운 와인을 맛보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다.

 

 

 

 

< Clos Du Val >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3. 16. 17:27

< Ridge Vineyards >

리지빈야드는 캐릴포니아 쿠퍼티노에 위치해 있다.

북캘리이기는 하지만 소위 말하는 나파 밸리와는 꽤나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다.

나파밸리에서 2시간 이상 남쪽으로 내려와야 하니

소노마 카운티처럼 나파 옆동네라고 하기고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나파가 아니라고 무시하기에는 곤란한게,

이곳 또한 1976년 파리의 심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당시 레드와인 부문 1위가 Stag's Leap Wine Cellars의 카베르네소비뇽이었고,

5위가 다름아닌 이곳 Ridge Vineyards의 Monte Bello 카베르네소비뇽이었다고 한다.

 

 

 

 

 

< Ridge Vineyards 테이스팅 메뉴 > 

 

 

'22년 11월 7일

케이머스 와인을 좋아하시는 회사 윗분이 출장을 오셨는데,

나파밸리까기 가기는 시간이 여의치 않아 와인을 좋아하는 현채직원과 함께

상대적으로 가까운 이곳 릿지빈야드에서 와인테이스팅을 했다.

 

산길을 올라오는 운전이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경치도 좋고

사우쓰에베이에서 1시간 거리 안에 위치해있는 유명 와이너리이므로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것 같다.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3. 16. 15:40

 

< 알테사 와이너리 입구 >

 

2022.7.24  화창한 여름날.

멤버쉽이 있는 지인의 초대로 나파밸리에 위치한 Artesa 와이너리에 테이스팅을 다녀왔다.

 

지난달 다녀온 Domain Carneros 와 이웃해 있는 와이너리인데

따라서 아르테사 또한 마찬가지로 Los Carneros 지역에 위치해 있다.

 

 

 

< Artesa 와이너리 >

 

 

얕은 언덕위에 와인 테이스팅이 이루어지는 건물이 위치해있는데

대리석과 물을 현대적으로 배치해놓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예쁜 배경 덕분인지 Wine Country(2019)라는 영화가 촬영된 곳이기도 하다.

 

 

 

 

< Artesa 와이너리 건물 >

 

얕은 언덕 위에 위치한 와이너리 메인 건물은 흙을 허물지 않고

언덕과 건물이 조화를 이루게 지어져있다.

테이스팅은 건물을 통과한 뒤 나오는 테라스에서 이루어졌다.

 

 

< 테라스 테이스팅 메뉴 >

 

테이스팅 메뉴는

2 종류의 화이트, 하나의 피노, 하나의 레드블랜드, 하나의 까베르네 소비뇽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분위기도 좋고 구성도 좋고 와인 구입시 tasting waver 정책도 괜찮으니,

(가격만 괜찮다면) 방문을 추천해도 좋을것 같은 와이너리이다.

 

 

< Artesa 와이너리 >

 

테이스팅을 끝낸 뒤 와이너리를 여유롭게 거닐며 경치를 즐겼다.

 

 

 

< Tiburon >

 

 

돌아오는 길,

티뷰론이라는 작은 해변 마을의 해산물 레스토랑(Sam's Anchor Cafe)에서 식사를 했다.

마을도 예쁘고 분위기도 좋았지만 

미국 베이지역 식당이니만큼 항상 가격이 아쉽다^^;;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3. 16. 15:27

 

 

 

< 도메인 까르네로스 와이너리 입구 >

 

2022.6.25.  화창한 여름날.

멤버쉽이 있는 지인의 초대로 나파밸리에 위치한 Domain Carneros 와이너리에 테이스팅을 다녀왔다.

 

Los Carneros 지역은 나파밸리의 남쪽 초입에 위치해있는데,

그렇다보니 밸리 안쪽보다 상대적으로 바다의 영향을 많이 받아 서늘한 탓에

소노마 카운티와 유사하게 피노누아 등이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Domain Carneros 멤버 라운지 > 

 

Domain Carneros의 와인 테이스팅은

낮은 언덕 위에 위치한 프랑스 풍의 작은 성(?) 외곽 발코니에서 이루어지는데

건물도 예쁘지만 언덕에서 내려다보이는 포도밭의 풍경 또한 매우 아름답다.


멤버 라운지는 일반 테이스팅 지역 보다 조금 안쪽에 별도로 구분되어 있는데,

일반 테이스팅 라운지의 경우에도 조금 붐비긴 하지만 충분히 좋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었다.

 

 

 

 

 

< Domain Carneros 와인 테이스팅 > 

 

멤버 테이스팅의 경우 4가지 와인이 제공되었다.

 

- (화이트) Blanc De Noir

- (로제) Brute Rose

- (레드) Avant Gard Pino Noir 

- (레드) Domain Carneros Estate Pino Noir 

 

나파밸리의 와이너리임에도 카베르네소비뇽이 한잔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Carneros 지역 특성상 까베르네소비뇽 보다 피노를 더 많이 재배하고 자신있어 그런듯 하다.

 

웹사이트를 들어가보니 '25.3월 기준으로도

테이스팅 가격이 여전히 $45~$65 수준으로 꽤나 합리적인것으로 보인다.

와이너리 위치도 베이지역에서 가까운 편이고 경치도 훌륭하므로

특별히 카베르네소비뇽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하루에 두 곳 이상의 와이너리를 방문하게 된다면

여기서 화이트+피노를 먼저 즐기고,

밸리 안쪽으로 들어가 다른 와이너리에서 까베르네 소비뇽을 즐겨도 좋을 것 간다.

 

 

< 경치 >

 

 

경치를 감상하며 기분좋게 와인을 즐겼다. 

< Domain Carneros 와이너리 > 

 

테이스팅을 마친뒤

언덕 위에 만든 건물과 잘 가꾸어진 정원을 잠시 돌아보며 사진을 찍었다.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3. 9. 19:25

 

 

< Robert Mondavi 와이너리 입구 >

 

 

로버트 몬다비는 나파밸리를 상징하는 와이너리이다.

 

나파밸리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의 하나로,

나파밸리 와인의 명성을 세계로 알린 일등공신으로 알려져 있다.

나파밸리 와인 중 가장 유명한 Opus One 또한 Robert Mondavi에서 파생된 와이너리이다. 

 

< Robert Mondavi 와이너리 입구 >

 

Napa Valley 의 중심부인 Oakville에 와이너리가 위치해 있는데

와이너리 입구의 삼각형 아치 + 굴뚝은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의 상징으로,

와인병에서 로고처럼 사용되고 있다.

 

 

 

 

< Vintner Flight Tasting >

 

21년 4월 미국 장기출장 당시 주말을 이용해 3명이서 나파밸리 와인 테이스팅을 갔었다.

다들 나파가 처음이었기에 가장 유명한 곳을 선택했는데,

Covid19의 여파가 완전히 가시기 전이었던 탓인지,

단순히 지난 몇년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말도 안되는 수준이라 그랬는데,

테이스팅 가격이 꽤나 합리적인 수준이었다. (인당 약 $40)

 

당시에는 이것도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고보니 정말 저렴한거였다.

(이제는 왠만한 와이너리는 인당 $60~$100불 수준임;;)

 

테이스팅의 구성은 와이너리마다 다르고,

와이너리 안에서도 다양한 선택권이 있는경우 많은데(Red only, Cabernet Sauvignon only 등)

아직 와인을 잘 모를때였기에 가장 기본적인 코스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도 다시 보니 피노 1잔, Oakvill과 Stags Leap 까베르네 소비뇽이 1잔씩 포함된 꽤나 좋은 구성인 것 같다.

 

보통 많은 와이너리의 테이스팅은 3~5잔으로 구성되는데

 와이너리에 따라 다를수 있지만 대게 서버에게 정중하게 부탁하면 1~2잔 정도는 추가로 맛볼수 있게 해주는 경우가 많다.

서버가 단순히 와인을 따라주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해당 와이너리, 해당 와인에 대해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므로

잘 맞장구 쳐주면서 해당 와이너리 와인에 관심을 보이다가(마치 테이스팅 끝나고 몇병 살것처럼;;) 

이거 너무 맛있는데 한번 더 먹어볼 수 있어?  혹은, 이거 맛이 궁금한데 혹시 먹어볼 수 있어?

등으로 부탁을 하면 추가로 맛볼수 있게 해주는 경우가 많으니, 아쉬울 경우 시도해보면 좋다!

이럴 경우 테이스팅 중간에 $10 정도의 팁을 주는것도 좋음

 

 

 

< 와인 가격('21.4월 기준.  지금은 많이 올랐다;;) >

 

 

와이너리 방문시 와인을 사가는 경우가 많다.

해당 와이너리 멤버쉽을 가입하는 경우 멤버쉽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단순 방문일 경우 할인을 받기 어려운데,

많은 경우 할인을 받지 않으면 와이너리에서 구입하는 가격이 일반 리테일보다 저렴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다만, 와이너리에서 직접 구입하는 경우

리테일에 판매가 되지 않는 winery exclusive하게 판매하는 와인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서버에게 어떤게 리테일에서 구입 가능하고 어떤게 익스클루시브한지 물어보는 것도 좋다.

 

Robert Mondavi의 경우 나파를 상징하는 와이너리 답게 다양한 품종의 와인을 선보이지만

까베르네소비뇽이 특히 유명하며,

까베르네소비뇽 안에서도 리테일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10불짜리 와인부터

(검은 레이블에 private selection? 이렇게 적혀있는데, 한국 이마트에서 2~3만우너 수준에 판매)

To Kalon 빈야드에서 나온 $300짜리까지 취급하는 와인의 스펙트럼이 매우 넓은 편이다.

 

 

많은 와이너리들이 조금 더 품질이 좋은 와인을 reserve로 별도 구별하곤 하는데,

사실 어떤 것들을 reserve로 분류할 수 있는지는 엄밀한 정의가 없이 와이너리 마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로버트몬다비의 경우 나파밸리의 다른 와이너리들 보다

reserve를 까다로운 기준으로 분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몬다비 리저브 와인이라면 품질이 검증된 것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간다. 

 

 

 

< 와이너리 내부 >

 

테이스팅을 하면 깊게는 못들어가지만 가볍게 와이너리 내부를 돌아볼 수 있다.

참고로 로버트몬다비 와이너리는

'23년인가 부터 '25년초 현재까지 레노베이션이 진행중이라 출입이 불가능해졌으며,

공사 완료 후 와이너리에서의 테이스팅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공사기간 중 테이스팅은 Napa 다운타운에 있는 Mondavi 타워에서 진행됨)

 

 

 

 

 

 

 

 

< 와이너리 내부 기념품샵 >

 

내부 기념품샵에서는 와인잔, 와인오프너 등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한다.

작은 부띠끄 와이너리 들의 경우 기념품이 없는 경우도 많은데,

몬다비는 유명세에 걸맞게 기념품이 매우 다양한 편이다.

 

 

 

< 와이너리 내부 >

 

 

 

 

 

< Castello Di Amorosa >

 

 

몬다비를 갖다오고 몇일 뒤,

뉴욕지점에서 근무하는 몇몇분들이 베이지역으로 출장을 오셨다.

 

그분들을 모시고 나파밸리를 한번 더 오게 되었고,

이번에 선택한 곳은 Castello Di Amorosa이다.

 

 

 

< Castello Di Amorosa 입구 >

 

이곳은 유럽식 고성을 지어놓고

그 성에서 테이스팅이 이루어지기에 관광객들 사이에 인기가 많은 곳으로 알려져있다.

 

당시에는 여러 사람이 방문하기도 했고,

와이너리 안도 사람들로 붐벼서 정신없었던 기억만 있는데,

다시 사진을 찾아보니 와이너리가 예쁘게 꾸며진 것 같다.

역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는데는 이유가 있는 모양이다.

 

 

 

 

< '21.4월 기준 테이스팅 가격 >

 

 

당시 기본 테이스팅은 인당 $30불이었다.

코비드가 진정되고 난 뒤 미국 전체적으로 물가가 많이 올랐는데,

나파밸리는 인기가 올라가면서 특히 가격이 많이 올랐던 것으로 기억한다.

참고로 찾아보니 '25년 현재 이곳의 tasting fee는 $60이다.  3년만에 두 배가 오른셈;;

 

 

 

 

< Castello Di Amorosa 내부 >

 

테이스팅은 성 안의 야외 공간에서 이루어진다.

평일이었음에도 사람들이 꽤 많아서 시끌벅적한 분위기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직장 동료들과 같이 갔다보니 초상권 보호차원에서 테이스팅하는 공간 사진은 올리지 못하겠고;;


테이스팅을 끝낸 뒤, 가볍게 성곽을 돌아보았다.

성은 꽤나 그럴싸하게 꾸며져 있었는데,

사실 당시에는 역사가 없는 곳에 뜬금없이 성을 지어놓았다는게 조금 어색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뒤 사진을 보니

어차피 유럽 못가는거 나파밸리에서 이런곳을 한번 들려보는것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것 같다.

 

 

 

< Castello Di Amorosa >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2. 2. 22:16

캘리포니아 베이지역에서 4년 가까이 살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경험 중 하나가 나파밸리 와이너리를 방문하여 와인테이스팅을 즐기는 것이었다.

 

나파밸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약 1시간반 거리에 위치해있는 지역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와인 산지로 알려져있다.

 

인근에 위치한 소노마카운티, 러시안리버밸리 등 또한 유명 와인산지인데

인접해 있다 보니 다 같이 나파밸리로 인식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이들 지역은 엄밀히 따지자면 다른 지역에 해당한다.

 

나파밸리에서는 계곡 지형의 특성상 낯 동안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가운데에도,

밤 동안에는 인근 바다에서 공급되는 안개의 영향으로 선선한 기후 속에서 적당한 수분이 공듭되는 덕분에

질 좋은 레드와인이 생산된다고 한다.

대표하는 품종은 카베르네소비뇽(Cabernet Sauvignon), 메를로(Merlot) 등이며,

특히 나파밸리의 카베르네소비뇽은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한다.

 

* 반면 인근 소노마카운티의 경우 나파와 기후적인 특성이 달라지는 탓에

상대적으로 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피노누아(Pinot Noir)가 대표품종으로 인식된다.

 

나파밸리는 그 안에서도 세부적으로 여러 AVA(American Viticultural Area)로 구별된다.

(물론 Napa Valley 그 자체도 하나의 AVA이지만, 더 세분화된 AVA가 존재한다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기후/토질의 미묘한 차이 덕분에 AVA마다 맛의 성격이 다르다고도 하니 

어느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인지를 알고 마시는 것도 좋다.

 

 

이러한 AVA 정보는 와인병 라벨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첨부 이미지는 Rutherford Hill 와이너리의 2019년 Merlot인데,

해당 와인은 Napa Valley 안에서도 Stags Leap District AVA에서 생산된 포도로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반면 특정 AVA가 아닌 나파밸리 전체에서 소싱된 포도로 제작된 와인은 특정 지명을 명시하지 않고

상기 이미지와 같이 Napa Valley라고만 표기되어 있다.

 

 

 

물론 AVA보다 더 좁은 단위로 가면

특정 AVA 안에서도 해당 와이너리의 포도밭에서만 생산된 포도로만 만들어진 와인 또한 존재한다.

그런 경우 상기 이미지와 같이 'estate grown' 등의 방식으로 기재되어 있다.

 

설명이 쓸데없이 복잡해졌는데...

즉, 나파밸리 와인이라 하더라도 

특정 Estate 에서 재배한 포도로만 생산 / 특정 AVA에서 재배한 포도로만 생산 / 나파밸리 전체에서 재배된 포도로 생산

등과 같이 구별될 수 있으며,

이러한 정보는 라벨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베이에서 살던 기간 동안 방문했던 와이너리들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는 나파밸리가 아닌 주변지역에 위치한 와이러니)

 

'21년 : Robert Mondavi, Castello Di Amorosa

'22년 : Kendall Jackson*, Clos Pegas, Stag's Leap Wine Cellars(x2), Domain Carneros, Artesa(x2), Ridge Vineyards*,
Clos Du Val

'23년 : Pine Ridge, Robert Mondavi, Ridge Vineyards*, Silver Oak, Caymus(x2), Kendall Jackson*, Duckhorn

'24년 : Grgich Hills Estates, Robert Mondavi Tower (x2), Rutherford Hill(x8), Black Stallion, Hall, Inglenook, Cakebread,
Chimney Rock(x3), Clos Du Val(x2), Bouchain, Stag's Leap Wine Cellars(x7), Alpha Omega, Opus One, Freemark Abbey

'25년 : Xiote, Stag's Leap Wine Cellars(x2),  Antinori

 

 

'21년 미국 장기 출장 중에 두 차례 와이너리를 방문할때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가장 좋은 추억이 나파밸리가 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21년만 하더라도 Covid-19의 영향이었는지, 단순히 나파밸리의 물가가 오르기 전이라 그랬는지 알 수 없지만,

나파밸리의 와인테이스팅 가격은 꽤나 합리적인 수준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럼에도 당시에는 와인테이스팅을 백화점 시식코너와 비교하며,

'먹어보고 마음에 들면 살수도 있는데 왜 테이스팅에 돈을 내야하지?' 라는 생각에

와인 테이스팅이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생각했었다.

 

'22년 미국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와인을 좋아하는 지인들 덕분에 주말에 여러 와이너리를 가볼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당시 같이간 지인들이 멤버쉽을 권하곤 하였지만,

나파밸리를 그리 자주 오는것도 아닌데 와인에 1년에 $1,000 이상을 쓰는 것은 과소비라 생각하였기에,

멤버쉽 가입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종 지인들이 베이에 놀러오면

샌프란시스코, 뮈어우즈, 몬테레이 등 여러 명소들을 구경시켜 주면서 나파밸리 또한 자주 들렀는데

대부분의 지인들이 가장 좋았던 곳으로 나파밸리를 꼽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한 경험들이 쌓이면서

'내가 나파밸리를 너무 과소평가 하고 있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조금씩 하게 되었던 것 같다.

 

'23년이 끝나갈 무렵

이제 미국생활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자각하면서

뒤늦게 나파밸리의 매력을 깨닫게 되었다.

남은 1년을 후회없이 즐기기 위하여

'24년 초 두 곳의 와이너리에 멤버쉽을 가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1년 동안 기회가 닿을때마다 나파밸리를 열심히 방문했다.

 

결과적으로 3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여러 친구들과 26곳의 와이너리를 54번 방문하였고,

그 속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적지 않은 와이너리를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아직 와인에 대해서는 아는바도 많지 않고 없고, 맛을 평가할 자신은 더더욱 없다.

 

다만 추억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시간이 날때마다 

방문했던 와이너리들의 분위기를 중심으로, 와이너리 방문 기억을 더듬어보고자 한다.

Posted by alpha aurigae

여행 11일차.

진짜 마지막날이다.

 

오후 1시 비행기로 가족들은 인천공항으로 향하고,

나는 3시 비행기를 탑승해서 산호세 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다.

 

 

 

 

< 공항 >

 

 

렌트카 반납 후 공항 라운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가족과 작별했다.

 

 

 

 

 

< 시애틀을 대표하는 레이니어 산 >

 

 

시애틀 -> 산호세 구간 델타항공을 탑승했는데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다양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다.

 

 

 

 

 

< 이름모를 화산 >

 

 

 

 

 

< 캘리포니아 북부를 대표하는 Mt. Shasta >

 

 

Mt. Shata 앞으로 Black Butte도 보인다.

5번 고속도로를 타고 운전할때는 매우 크게 보이는데, 하늘에서 내려다보니 꽤나 귀여운 모습이다.

 

 

 

< Shasta Lake >

 

 

 

 

 

< Redding >

 

 

새크라멘토 강을 따라 형성된 도시 Redding.

강이 구부러지는 구간 부근을 보면 레딩을 상징하는 Sundial Bridge가 보인다.

 

 

 

 

< Napa Valley >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나파밸리는 평온한 모습이다.

(왼쪽 중하단의 호수가 Lake Berryessa, 그 우측으로 펼쳐진 농지가 내파밸리 보도밭이다.)

 

 

 

 

< Angel island & 샌프란시스코 >

 

 

어느덧 샌프란시스코가 내려다보이기 시작한다.

 

 

 

 

<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

 

 

 

 

< 샌프란시스코 전경 >

 

 

 

< 금문교, 티뷰록 & Angel Island >

 

 

우측 하단에 끄트머리만 살짝 보이는 섬이 알카트라즈이다.

 

 

 

 

< 스탠포드 & 팔로 알토 >

 

우측 하단에 보이는 타워가 스탠포드 캠퍼스에 위치한 후버타워이다.

 

 

 

운 좋게 하늘 위에서 다양한 경치를 구경하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Posted by alpha aurig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