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pa Valley2025. 3. 17. 21:30

< Welcome to Napa Valley Sign >

 

 

지난 6월 Caymus 방문이 종합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던 탓에

7월 30일 부모님이 오셨을때, Caymus Vineyards를 한번 더 방문했다.

 

한국에서 온 가족들과 함께하는 만큼 관광객 모드로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 Caymus Wine Tasting >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캐이버스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가 와인 구입 시

구입가격 만큼을 테이스팅 가격에서 면제시켜 준다는 점이었다.

 

Caymus Cabernet Sauvignon 2병 + 저렴한 화이트 1병 정도로 $200불의 와인을 구입하면

4명이 공짜로 테이스팅을 할 수 있게 되니,

앞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한다고 볼 수 있다.

(아직 나파밸리 다른 와이너리에서 이런 조건을 본 적은 없음)

 

게다가 한국에서도 고급 와인으로 인지도가 있을 만큼 와인의 유명세도 다른 와이너리에 뒤처지지 않으니

 특별히 와인에 대한 취향이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한국에서 방문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기 매우 좋은 와이너리인 것 같다.

 

테이스팅을 한 잔을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음

 

 

< Caymus Wine Tasting >

 

 

여름의 나파 밸리는 항상 날씨가 좋다.

화창한 날씨에 야외 정원에서 와인을 즐기는 경험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 Caymus Wine Tasting >

 

 

별도의 투어는 없더라도

테이스팅 이후 

와이너리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었기에

부모님도 즐거워 하셨던 것 같다.

 

 

 

 

 < Caymus Vineyards >

 

 

 

 < Caymus Vineyards >

 

 

 

와인을 특별히 즐기시지 않는 부모님과 함께이다보니

와이너리를 한곳만 들렸는데,

그냥 돌아가기 아까워 예약 없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와이너리 한 곳을 더 들렸다.

 

 

 < V. Sattui Winery >

 

 

St.Helena 중심부에 위치한 V. Sattui 와이너리는 주변 다른 와이너리와 달리

예약 없이 자유롭게 Walk-in으로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와이너리 입구에 비교적 큰 규모의 시장 같은 건물이 있는데

그곳에서 각종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음은 물론

와인을 글래스로 구입하여 맛볼수도 있다.

 

따라서 나파밸리 방문 도중 시간이 애매하게 남는다면 가볍게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다만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붐빈다는 점이 어쩔 수 없는 단점으로 다가온다.  

 

 

 

 

 < Tiburon >

 

작년 방문시 Sausalito를 이미 모시고 갔었기에,

이번에는 Sausalito와 유사한(?) 분위기의 해안가 마을 티뷰론에서 가볍게 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3. 17. 21:15

 

< Silver Oak Winery > 

 

 

'23.6.24.  오랜만에 지인들과 나파밸리를 방문했다.

오늘은 실버오크와 케이머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여전히 와인에 대해서 잘 모르던 때였기에

케이머스의 경우 한국 직장 선배가 가장 좋아하는 와인이라고 하여 조금 알고 있었지만

실버오크는 그냥 나파은 흔한 와이너리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 너무 좋은 와이너리임을 알았다.

 

* 이렇게 판단하면 안되지만 단적으로 사우쓰베이의 유명 한식당인 청담에서 서빙되는 나파 와인이 딱 세가지였다.

Stag's Leap의 Artemis, Caymus, 그리고 Silver Oak.  그만큼 대중적인 유명세가 있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미리 알았으면 사진도 많이 찍고 더 즐기려고 노력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좋은 곳을 가봤다는걸로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다.

 

 

 

 

< Silver Oak Winery > 

 

나파밸리의 Oakville 가운데 위치한 Silve Oak는 카베르네소비뇽으로 유명한 곳이다.

 

오늘은 앉아서 하는 테이스팅은 아니고

서서 몇잔 마신 뒤 잔을 들고 와이너리를 돌아보는, 일종의 투어가 믹스된 테이스팅이다.

같은 시간 예약한 그룹과 바에서 레드와인을 몇잔 마시며 투어를 시작했다.

 

 

< Silver Oak Winery > 

 

 

와인 저장고도 둘러보고 이런저런 설명을 들으며 와인을 즐겼다.

 

 

 

< Silver Oak Winery > 

 

와이너리를 돌아보는 투어는 처음 한두번은 우와 하면서 보게 되지만,

몇번 하다보면

결국 여유롭게 앉아서 하는 테이스팅을 더 즐기게 되는 것 같다.

 

 

 

 

 

< Silver Oak Winery > 

 

 

오래전이라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와이너리의 유명세도 있고,

와이너리 분위기도 좋고,

투어도 구성도 알차고 좋았던 것 같아서

누군가 방문하게 된다면 추천하고 싶다.

 

 

 

 

 

< Caymus Vineyards > 

 

 

오늘의 두 번째 방문지는 Caymus.

한국에서 미국 발령받을때부터 와인을 좋아하는 선배가 캐이머스 와인을 좋아한다고 했던 기억이 있어

호기심을 가졌던 곳이다.

 

 

< Caymus Wine Tasting > 

 

'23년 당시 기준으로 와이너리의 유명세에 비해 테이스팅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는데(인당 $50)

그래서 그런지 주말 방문 예약이 매우 힘든 편이었다.

(여름 성수기에는 2달 전에 시도해도 예약이 안되는 경우가 많았음)

 

 막상 방문해보니 테이스팅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유를 조금은 알 수 있었는데,

테이스팅 하는 와인 중 상당수가 Caymus의 서브브랜드 와인들이었다.

 

캐이머스 오너의 자식들 또한 와인을 만들며

이런 저런 서브브랜드를 런칭하였다보니

와이너리 테이스팅을 통해 자연스럽게 서브브랜드를 홍보하려고 하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조금 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Caymus 와인 또한 당당히 테이스팅에 포함되어 있었고,

사실 다른 상당수의 와이너리에서도 다른 estate 와인을 포함시켜 테이스팅을 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방문객 입장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 Caymus Wine 가격 >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tasting fee waiver policy였다.

와인 구입가격 전액 만큼을 tasting fee에서 면제해주었기에,

캐이머스를 대표하는 $90불 와인 2병 + 저렴한 $20불 정도의 화이트 한병만 사면

4명 기준 공짜로 테이스팅을 할 수 있었다!

 

물론 케이머스의 $90불 와인은 코스트코 등지에서 $80불 수준에 구입 가능하긴 하지만,

이왕 구입할거라면 와이너리에서 구입하면 테이스팅이 사실상 공짜로 가능하다는게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테이스팅을 한 잔을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도

소소한 매력이었고..

 

결과적으로 Caymus 방문은 특히 가격적인 측면에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 Caymus Vineyards > 

 

테이스팅은 야외 정원에서 진행되었는데

정원 또한 아름답게 잘 가꿔져 있었다.

작은 아쉬움은 정원에서 포도밭이 직접 보이지는 않는다는 점 정도였으나,

조금만 걸어가면 포도밭이 보였기에 큰 단점은 아니었다.



< Caymus Vineyards 실내 > 

 

건물 내부도 단정히 잘 꾸며져 있었다.

 

 

 

< Caymus Vineyards 실내 > 

 

 

건물 한쪽편에는 오크통들이 줄지어 놓여져 있었기에

별도의 투어를 하지 않아도 오크통을 구경(?)할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 Caymus Vineyards > 

 

 

와이너리의 명성, 가격, 와이너리 분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때

와인을 잘 모르거나 나파밸리 방문이 처음이라면

Caymus Vineyards를 방문해보는 것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3. 16. 20:58

< Pine Ridge Vinyards 입구 >

 

 

'23.2.5. 지인들의 멤버쉽 찬스로 파인 릿지와 로버트 몬다비 두 곳의 와이너리를 방문하게 되었다.

조금씩 와인에 대해서 알아가던 찰나였기에 명성 있는 두 와이너리 방문의 기회가 반가웠던 것 같다.

 

 

 

< Pine Ridge Vinyards >

 

스택스립 디스트릭의 경사면에 위치한 파인릿지 빈야드는

입구에서 보기에 다소 작아보였으나,

추후 설명을 들어보니 나파밸리 곳곳에 많은 estate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 Pine Ridge Vinyards 지도 >

 

오늘 방문한 27에이커의 Stags Leap estate 외에도

나파밸리 곳곳에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Pine Ridge Vinyards 동굴 >

 

 

오늘은 특별하게 cave tasting이 진행되었다.

와인이 오크통에서 숙성되는 동안 균일한 온도-습도 유지가 중요하기에

몇몇 와이너리들은 부지에 자체적으로 동굴을 만들어 놓는 경우가 있다.

 

Cave가 없는 와이너리들도 많고

있다 하더라도 cave에 들어가는 투어의 경우 별도의 돈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Pine Ridge 멤버의 경우 1년에 한번 동굴 안에서 진행되는 특별한 테이스팅을 경험해볼 수 있다고 한다.

 

 

< Pine Ridge Vinyards - Cave Tasting >

 

 

동굴 안에 마련된 테이스팅 공간은 제법 운치가 있었다.

 

 

 

 

< Pine Ridge Vinyards - Cave Tasting >

 

 

한쪽 벽면에는 오늘 우리가 맛볼 와인들이 놓여져 있었다.

 

 

 

 

 

 

 

 

 

< Pine Ridge Vinyards - Cave Tasting >

 

 

나파밸리의 와이너리 답게 다섯가지의 테이스팅 메뉴 모두가 Cabernet Sauvignon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서로 다른 품종의 와인을 비교하며 먹는 테이스팅도 좋지만

이렇게 서로 다른 카베르네 소비뇽만을 비교하며 미묘한 차이를 느껴보는 것도 재미있다.

 

나파 캡 답게 다들 가격대가 만만치 않으니 흔히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아니다.

 

 

 

< Pine Ridge Vinyards >

 

그렇게 즐거운 테이스팅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위해 이동했다.

 

 

 

 

 

< Gott's Roadside >

 

나파밸리에서 하루에 두 곳 이상의 와이너리를 방문하는 경우

중간에 식사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유명 관광지인만큼 여러 식당들이 있지만 문제는 가격;;

미국 물가가 비싼데다 관광지라는 특수성이 겹치니 가격이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

 

 Gott's Roadside 햄버거는 샌프란시스코 페리빌딩을 비롯하여 베이 지역 곳곳에 위치해있는데,

나파밸리의 중심부 St.Helena 대로변에도 매장이 있다.

가격적 측면에서 좋은 대안을 제공해 줄 뿐더러 한국인의 눈을 사로잡는 이색메뉴(김치버거) 또한 존재하므로

나파밸리 방문시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단, 김치버거는 크게 추천할만한 맛은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캘리포니아버거가 제일 맛있었음.

 

<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 입구 >

 

 

나파밸리의 역사를 대표하는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

2년전 처음 방문했던 곳인데 또 다시 오게 되었다.

 

곳 레노베이션 공사를 들어간다고 하니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다.

 

 

< Robert Mondavi Member Tasting room >

 

멤버 특전으로 안쪽에 위치한 테이스팅룸에서 테이스팅을 할 수 있었다.

 

 

 

 

 

< 로버트 몬다비 멤버 테이스팅 메뉴 >

 

오늘의 테이스팅은 한 잔의 화이트와 세 잔의 레드로 구성되어 있다.

소비뇽블랑, 피노누아, 레드블랜드, 카베르네소비용 

서로 다른 네 가지 와인을 맛볼 수 있다.

 

 

 

< Robert Mondavi Wine Tasting >

 

 

서로 햇갈리지 않도록 각자의 이름 위에 와인잔을 올리고 테이스팅을 했다.

 

이날 서버분이 와인을 오프하기 위해 아쏘(Ah so)라는 도구를 사용했는데,

코르크마개에 데미지를 입히지 않고 깔끔하게 오픈할 수 있는것 같아

사용법을 배워볼 수 있었다.

별거 아니지만 남들 앞에서 쇼맨쉽을 뽐낼 수 있는 스킬을 하나 습득했다ㅋ

 

 

 

 

< Robert Mondavi Wine 가격 >

 

 

빈티지의 차이가 있을수 있겠지만 2년전 방문시에 비해 확실히 가격이 올랐음을 알 수 있다.

2년전 $34였던 나파밸리 카베르네 소비뇽은 $50으로 올랐고,

Oakvill Cabernet Sauvignon 또한 $65에서 $85로 올랐으며,

To Kalon Cab은 무려 $300에서 $400으로 올라버렸다;;

 

코비드를 겪으며 나파밸리 와인 가격이 많이 올랐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흥미롭게도 피노누아인 PNX는 $55->$60는 상대적으로 조금 오른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다른 품종들 보다도 나파밸리 카베르네 소비뇽이 많이 오른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물론 단순히 2015년 PNX가 빈티지 특성상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걸수도 있음) 

 

 

* 자세한 2년전 가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ALPHA AURIGAE :: 2021.4월 Napa Valley : Robert Mondavi & Castello Di Amorosa

 

 

 

 

 

 

 

< Robert Mondavi Winery >

 

 

멤버 특전이었는지

친절한 서버분께서 와이너리 안쪽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 Robert Mondavi Winery >

 

 

와이너리 구석구석의 역사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는데,

평소 방문할 수 없는 공간을 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던 것 같다.

 

 

 

< Robert Mondavi Winery >

 

 

 

 

 

 

< Robert Mondavi Winery >

 

그렇게 투어와 테이스팅을 마치고나니 어느덧 해가 질 무렵이다.

 

 

 

 

< Robert Mondavi Winery >

 

레노베이션 뒤에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으니

와이너리 야외를 거닐며 역사를 눈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

 

 

 

 

< Robert Mondavi Winery >

 

 

 

 

 

< Robert Mondavi Winery >

 

친구들 덕분에 쉽게 접하지 못하는 알찬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3. 16. 17:39

< Artesa Winery >

 

2022.11.13일

와인을 좋아하는 지인들의 멤버쉽 찬스를 활용하여

두 곳의 와이너리를 방문했다.

 

 

 

< Artesa Winery >

 

처음 들린 곳은 지난 7월 방문했던 Artesa 였다.

가을에 방문하니 곳곳에 단풍이 물들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해준다.

 

 

< Artesa Winery >

 

아직 와인을 즐길때가 아니라서 정작 와인 사진은 찍어놓은게 별로 없다.

아르테사 와이너리의 테이스팅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

 

2022.7월 Napa Valley : Artesa

 

2022.7월 Napa Valley : Artesa

2022.7.24  화창한 여름날.멤버쉽이 있는 지인의 초대로 나파밸리에 위치한 Artesa 와이너리에 테이스팅을 다녀왔다. 지난달 다녀온 Domain Carneros 와 이웃해 있는 와이너리인데따라서 아르테사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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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끌로뒤발 와이너리 >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나파밸리 Stag's Leap District에 위치한 Clos Du Val 이다.

 

이곳 또한 1976년 파리의 심판으로 알려진 와이너리인데,

와인을 좋아하는 지인이 가장 좋아하는 와이너리라고 하여 큰 기대감을 가지고 방문했다.

 

 

 

 

< Clos Du Val >

 

통유리로 실내/야외가 나뉘는데

날씨가 좋아 야외에서 포도밭을 바라보며 테이스팅을 진행했다.

목조 건물의 분위기도 좋았고

테이스팅 공간이 포도밭 바로 옆에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 Clos Du Val >

 

까베르네소비뇽으로 유명한 와이너리이니 만큼 다양한 종류의 레드와인을 맛볼 수 있었다.

멤버쉽을 가진 지인이 서버와 친했던 탓에

각종 오래된 빈티지 와인을 포함해 10잔에 가까운 와인을 맛보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다.

 

 

 

 

< Clos Du Val >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3. 16. 17:27

< Ridge Vineyards >

리지빈야드는 캐릴포니아 쿠퍼티노에 위치해 있다.

북캘리이기는 하지만 소위 말하는 나파 밸리와는 꽤나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다.

나파밸리에서 2시간 이상 남쪽으로 내려와야 하니

소노마 카운티처럼 나파 옆동네라고 하기고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나파가 아니라고 무시하기에는 곤란한게,

이곳 또한 1976년 파리의 심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당시 레드와인 부문 1위가 Stag's Leap Wine Cellars의 카베르네소비뇽이었고,

5위가 다름아닌 이곳 Ridge Vineyards의 Monte Bello 카베르네소비뇽이었다고 한다.

 

 

 

 

 

< Ridge Vineyards 테이스팅 메뉴 > 

 

 

'22년 11월 7일

케이머스 와인을 좋아하시는 회사 윗분이 출장을 오셨는데,

나파밸리까기 가기는 시간이 여의치 않아 와인을 좋아하는 현채직원과 함께

상대적으로 가까운 이곳 릿지빈야드에서 와인테이스팅을 했다.

 

산길을 올라오는 운전이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경치도 좋고

사우쓰에베이에서 1시간 거리 안에 위치해있는 유명 와이너리이므로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것 같다.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3. 16. 15:40

 

< 알테사 와이너리 입구 >

 

2022.7.24  화창한 여름날.

멤버쉽이 있는 지인의 초대로 나파밸리에 위치한 Artesa 와이너리에 테이스팅을 다녀왔다.

 

지난달 다녀온 Domain Carneros 와 이웃해 있는 와이너리인데

따라서 아르테사 또한 마찬가지로 Los Carneros 지역에 위치해 있다.

 

 

 

< Artesa 와이너리 >

 

 

얕은 언덕위에 와인 테이스팅이 이루어지는 건물이 위치해있는데

대리석과 물을 현대적으로 배치해놓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예쁜 배경 덕분인지 Wine Country(2019)라는 영화가 촬영된 곳이기도 하다.

 

 

 

 

< Artesa 와이너리 건물 >

 

얕은 언덕 위에 위치한 와이너리 메인 건물은 흙을 허물지 않고

언덕과 건물이 조화를 이루게 지어져있다.

테이스팅은 건물을 통과한 뒤 나오는 테라스에서 이루어졌다.

 

 

< 테라스 테이스팅 메뉴 >

 

테이스팅 메뉴는

2 종류의 화이트, 하나의 피노, 하나의 레드블랜드, 하나의 까베르네 소비뇽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분위기도 좋고 구성도 좋고 와인 구입시 tasting waver 정책도 괜찮으니,

(가격만 괜찮다면) 방문을 추천해도 좋을것 같은 와이너리이다.

 

 

< Artesa 와이너리 >

 

테이스팅을 끝낸 뒤 와이너리를 여유롭게 거닐며 경치를 즐겼다.

 

 

 

< Tiburon >

 

 

돌아오는 길,

티뷰론이라는 작은 해변 마을의 해산물 레스토랑(Sam's Anchor Cafe)에서 식사를 했다.

마을도 예쁘고 분위기도 좋았지만 

미국 베이지역 식당이니만큼 항상 가격이 아쉽다^^;;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3. 16. 15:27

 

 

 

< 도메인 까르네로스 와이너리 입구 >

 

2022.6.25.  화창한 여름날.

멤버쉽이 있는 지인의 초대로 나파밸리에 위치한 Domain Carneros 와이너리에 테이스팅을 다녀왔다.

 

Los Carneros 지역은 나파밸리의 남쪽 초입에 위치해있는데,

그렇다보니 밸리 안쪽보다 상대적으로 바다의 영향을 많이 받아 서늘한 탓에

소노마 카운티와 유사하게 피노누아 등이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Domain Carneros 멤버 라운지 > 

 

Domain Carneros의 와인 테이스팅은

낮은 언덕 위에 위치한 프랑스 풍의 작은 성(?) 외곽 발코니에서 이루어지는데

건물도 예쁘지만 언덕에서 내려다보이는 포도밭의 풍경 또한 매우 아름답다.


멤버 라운지는 일반 테이스팅 지역 보다 조금 안쪽에 별도로 구분되어 있는데,

일반 테이스팅 라운지의 경우에도 조금 붐비긴 하지만 충분히 좋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었다.

 

 

 

 

 

< Domain Carneros 와인 테이스팅 > 

 

멤버 테이스팅의 경우 4가지 와인이 제공되었다.

 

- (화이트) Blanc De Noir

- (로제) Brute Rose

- (레드) Avant Gard Pino Noir 

- (레드) Domain Carneros Estate Pino Noir 

 

나파밸리의 와이너리임에도 카베르네소비뇽이 한잔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Carneros 지역 특성상 까베르네소비뇽 보다 피노를 더 많이 재배하고 자신있어 그런듯 하다.

 

웹사이트를 들어가보니 '25.3월 기준으로도

테이스팅 가격이 여전히 $45~$65 수준으로 꽤나 합리적인것으로 보인다.

와이너리 위치도 베이지역에서 가까운 편이고 경치도 훌륭하므로

특별히 카베르네소비뇽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하루에 두 곳 이상의 와이너리를 방문하게 된다면

여기서 화이트+피노를 먼저 즐기고,

밸리 안쪽으로 들어가 다른 와이너리에서 까베르네 소비뇽을 즐겨도 좋을 것 간다.

 

 

< 경치 >

 

 

경치를 감상하며 기분좋게 와인을 즐겼다. 

< Domain Carneros 와이너리 > 

 

테이스팅을 마친뒤

언덕 위에 만든 건물과 잘 가꾸어진 정원을 잠시 돌아보며 사진을 찍었다.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3. 10. 22:13

< 나파밸리에 위치한 Bouchon Bakery >

 

 

2022.5.17.  한국에서 미국으로 단기 연수를 온 친한 후배님들을 모시고 샌프란시스코 주변 관광을 시켜주었다.

 

1) 뮈어우즈에서 빽빽한 레드우드 사이를 거닐며 자연을 즐기고,

2) 나파밸리의 미슐랭 1스타 식당으로 나름 유명한 Bouchon에서 점심을 먹고,

3) 나파밸리의 와이너리에서 와인을 즐기고,

4) 소살리토에서 바닷가를 즐긴 뒤

샌프란시스코로 복귀하는 일정이었는데,

 

끝날때 물어보니 3명 모두 나파밸리 와인 테이스팅이 가장 좋았다는 공통된 의견을 주었다.

이때를 계기로 '내가 그동안 나파밸리 와인 테이스팅의 매력을 과소평가 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다.

 

 

 

< Stag's Leap Wine Cellars 입구 > 

 

 

멀리서 온 후배님들과 함께하는 만큼 어느 와이너리를 갈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한국에 돌아갔을 때 자랑할만한 곳을 가는게 좋을 것 같아 스택스립와인셀러를 방문하게 되었다.

 

* 참고로 나파밸리에는 비슷한 이름의 Stags' Leap Winery 또한 존재한다. 

서로 인근에 위치해있는 와이너리인데(Stags Leap 자체가 나파밸리의 일부 지역을 칭하는 지명임)

둘 다 좋은 곳이긴 하지만 분명 서로 다른 곳이므로, 햇갈리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

 

 

주차장에 내리면 

유쾌한 조각상이 방문객들을 반겨주며,

조각상 뒤로 FAY 와인의 포도를 재배하는 포도밭이 펼쳐져 있다.

오늘처럼 날씨가 좋을때에는 사진 왼편으로 보이는 포도밭 바로 옆의 야외에서 테이스팅을 진행하게 된다.

 

 

 

 

< Stag's Leap Wine Cellars 로비 벽면 >

 

 

이곳이 유명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파리의 심판' 때문이다.

1976년 큰 기대 없이 진행되었던 나파와인 vs 프랑스와인의 블라인트 테스팅에서

의외로 나파밸리 와인이 프랑스 와인을 완벽히 이겨버리는 대이변이 발생했는데,

당시 레드와인 1위로 선정된 와인이 바로 이곳 Stag's Leap Wine Cellars의 S.L.V. Cabernet Sauvignon 이었다.

 

이 한번의 블라인트 테이스팅 결과는 세계에 보도되며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나파밸리를 포함한 소위 신대륙 와인들이

결코 전통의 구대륙 와인에 뒤지지 않음을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 이벤트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만화인 '신의 물방울'에서도 자세하게 언급된다고 한다.

(나중에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했더니, 이곳 와이너리의 서버가 신의 물방울 해당 페이지를 보여주었음)

 

이런 이유 등으로 Stag's Leap Wine Cellars의 와인은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게 되었고,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와인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파리의 심판 1위 와이너리'라고 설명해주면

'좋은 곳이구나'라는 반응을 쉽게 얻을 수 있는 만큼

한국 손님들을 모시고 갈때마다 만족도가 높았던 곳이고,

 

그 외 다른 여러 이유들이 결합되어 이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와이너리가 되었다.

  

 

 

 

< Judgement of Paris 기념물 >

 

로비에는 파리의 심판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물은 물론,

당시 심사위원들의 평가 노트 등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으므로

테이스팅 전 가볍게 둘러보면 좋다.

 

 

 

< Stag's Leap Wine Cellars 와인 테이스팅 >

 

'22년 방문 당시만 해도 1인당 $60불 수준의 기본 테이스팅과

$75불 수준의 Estate tasting 이라는 두 가지 옵션이 제공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첫 방문이었던 만큼 저렴한 기본 옵션을 선택했고,

카베르네소비뇽 뿐만이 아닌 말벡, 메를로 등으로 구성된 테이스팅을 즐길 수 있었다.

담당서버 였던 Jojo는 매우 유쾌한 분이었고,

시작부터 꽂아준 20불 팁의 힘일수도 있겠지만 멀리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S.L.V. 등 기본 테이스팅 메뉴에 포함되지 않는 고급 와인 또한 여러잔 맛을 볼수 있게 배려해주었다.

 

* Stags' Leap Wine Cellar는 '23년말 오너쉽이 바뀌게 되면서 와인구성 및 테이스팅 옵션이 많이 바뀌었다.

'24년말 현재 테이스팅은 단일 옵션(1인당 $90 수준인데 '22년 당시 estate tasting과 구성이 유사함)만 존재하며,

까베르네소비뇽이 아닌 다른 레드와인 품종(메를로, 말벡 등)은 더이상 판매하지 않고,

레드와인은 오직 카베르네소비뇽만 취급한다.

 

 

 

 

< 유쾌하게 포즈를 취해준 Jojo >

 

 

와이너리의 분위기도 좋고 서버도 친절했던 만큼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결과적으로 일행들이 와인을 꽤나 많이 구입하는 바람에 테이스팅 비용 전체를 면제 받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기본 테이스팅이 아닌 조금 더 비싼 estate tasting을 했다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조금 있다.

 

 * 이날을 계기로 알게되었는데 많은 와이너리들이 일정금액 이상의 와인을 구입하는 경우

테이스팅 비용을 할인&면제 해주곤 한다.

다만 이 부분은 와이너리마다 정말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달라지므로

와이너리 방문과 더불어 와인을 구입할 계획이 있다면 예약시 혹은 방문전 전화를 통해

tasting fee waiver policy가 어떻게 되는지 물어보는걸 추천하고 싶다.

(유명한 와이너리 중 Caymus의 경우 '23년 방문 당시 구입비용 전액을 테이스팅 비용에서 면제해 주었으며,

반대로 Duckhorn의 경우 아무리 많이 구입하더라도 테이스팅 비용을 깎아주지 않았음.)

 

 

< Stag's Leap Wine Cellars 와인 안내 >

 

 

'22년 당시만 해도 FAY가 $150불, SLV가 $195불 수준이었다.

당시에는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2년뒤 방문해보니 가격이 훨씬 오른걸 확인할 수 있겄다.

물론 빈티지의 차이도 있겠지만, S.L.V가 2년뒤 $250으로 인상될걸 알았다면 이때 좀 구입해 둘걸 하는 후회가;; 

 

 

 

 

 

< Stag's Leap Wine Cellars 와인너리 안내 >

 

 

다른 와이너리들과 달리 스택스립의 테이스팅이 좋았던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내가 맛보는 와인이 생산된 포도밭을 바라보며 먹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많은 와이너리들이 포도를 다양한 곳에서 공급받는만큼

구성에 따라 그날 맛보는 와인 중 어떤것도 눈앞의 포도밭에서 재배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나파밸리 특정 estate에서 생산된 와인은 가격이 비싸므로 저렴한 tasting의 경우 대부분의 와인이

나파밸리가 아닌 미국 전역 / 심지어 해외에서 공수된 포도로 만들어진 경우도 종종 있음)

 

반면, Stag's Leap의 경우 와이너리를 대표하는 세 가지 Cabernet Sauvignon(FAY, S.L.V & Cask 23)은 모두

눈 앞의 와이너리에서만 재배된다.

 

와인을 잘 모르긴 하지만 

파리의 심판으로 대표되는 역사&명성과 더불어

눈 앞에서 재배되는 포도로 만들어진 와인을 맛본다는 감성이 어우러져

매우 만족스러운 테이스팅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Stag's Leap Wine Cellars 와인 테이스팅 >

 

 

5월 방문의 기억이 너무 좋았던 탓에,

2022년 7월 31일 한국에서 온 가족들과 함께 Stag's Leap Wine Cellar를 재방문했다.

 

여름 성수기임에도 일요일 오후시간이라 그런지 다른 손님들이 많지 않아 조용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음은 물론

포도밭이 바로 보이는 좋은 자리에서 시간 걱정 없이 여유롭게 테이스팅을 즐길 수 있었다.

 

* 많은 와이너리들이 1시간~1.5시간 정도로 테이스팅 시간에 제한을 둔다고 명시해두고 있지만,

다음 손님이 없는 경우라면 시간에 있어서 관대한 경우가 많다. 

물론 Opus One 처럼 칼같이 시간을 지키는 경우도 있으니 이 또한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긴 하다.

 

 

< Stag's Leap Wine Cellars 와인 테이스팅 메뉴 : Estate Flight >

 

 

5월 방문시와 달리, 이번에는 조금 더 좋은 Estate Flight 테이스팅을 시도해보았다.

Stag's Leap을 대표하는 FAY 카베르네소비뇽, S.L.V. 카베르네소비뇽은 물론 

가장 고급인 Cask23 또한 포함되어 있었기에 

와인 맛은 잘 몰라도 기분에 매우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다. 

 

 

 

< Stag's Leap Wine Cellars 와인 테이스팅 >

 

 

한 번에 여러잔을 깔아두고 서로 비교해보며 맛을 즐길 수 있었다.

 

 

 

< Stag's Leap Wine Cellars 와인 테이스팅 >

 

 

 

5월 방문도 매우 만족스러웠고,

7월 가족과의 방문은 더욱 만족스러웠기에

이날을 계기로 이곳 스택스립 와인셀러가 내게는 최고의 와이너리로 자리잡게 되었던 것 같다.

 

 

 

 

 

 

 

< Stag's Leap Wine Cellars 와인 테이스팅 >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3. 10. 21:13

 

 

< Clos Pegase 입구 >

 

 

'22년 3월 19일.  LA에서 놀러온 지인과 다시 나파를 방문하게 되었다.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은 욕심에 와인 소믈리에 자격 취득을 고민할 만큼 와인을 좋아하는 직장 동료에게 가성비가 좋은 와이너리 추천을 부탁했고,여러 추천지 중 선택한 곳이 바로 Clos Pegase 였다.

 

 

 

 

 

< Clos Pegase 와이너리 >

 

 

나파밸리 안쪽 Calistoga에 위치한 소규모 와이너리인데,

과거 방문했던 다른 와이너리들보다 스케일이 좀 작게 느껴졌던 탓인지

사실 방문 당시에는 큰 감흥이 없었던 것 같다.

 

 

 

 

 

 

< Clos Pegase 와이 테이스팅 >

 

 

돌이켜 생각해보면,

가격 대비 테이스팅의 구성이 훌륭했던 것 같다.

(이제는 $40불에 나파의 estate에서 생산된 까베르네소비뇽을 맛볼수 있는 와이너리를 찾기가 어렵다;;)

 

조용한 분위기의 야외 테이스팅도 포도밭 바로 인근에서 이루어졌기에

화창한 여름철 방문했다면 훨씬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나파를 자주 방문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이곳만 방문하면 아쉬움이 남을 수 있을 것 같고,

유명한 와이너리 하나와 Clos Pegase 이렇게 두 곳을 하루에 방문한다면

만족도가 높지 않을까 싶다.

 

< Clos Pegase 와이너리 >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3. 9. 21:40

 

< Kendall Jackson 입구 >

 

 

'22년 2월 26일. 지인과 나파밸리를 방문하게 되었다.

아직 나파에 익숙해지기 전이라 유명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을 찾다보니, Kendall Jackson을 선택하게 되었다.

 

Kendall Jackson은 리테일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브랜드이다 보니

나파 와인 중 익숙하게 느껴지는 몇 안되는 브랜드 중 하나였고,

특히 우리회사 윗분(와인을 잘 모르는 분이긴 하지만)이 개인적으로 좋아하신다는 이야기도 있었기에

한번쯤 방문해보고 싶던 곳이었다. 

 

 

 

 

 

< Kendall Jackson 와이너리 >

 

 

시간이 지난 뒤 돌이켜 생각해보면

켄달잭슨 테이스팅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였던 것 같다.

 

1) 위치 : 켄달잭슨 와이너리는 엄밀히 따지면 나파밸리가 아닌 주변 소노마 카운티에 위치하고 있음

2) 주요 품종 : 까베르네소비뇽도 많이 재배하지만,  소노마 카운티 특성상 피노, 샤도네이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음

 

 

지난 몇년간 소위 나파 프리미엄이라 불릴 정도로 나파밸리 와이너리의 와인과 테이스팅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상대적으로 소노마카운티의 와인과 테이스팅 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다보니

최근에는 나파와 소노마의 가격 차이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화이트 와인이나 피노를 더 선호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평소 와인에 익숙하지 않아서 특별히 선호하는 와인이 없는 경우라면

캔달잭슨을 비롯한 소노마 카운티의 와이너리를 방문하는 것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것 같다.

  

 

 

< Kendall Jackson 와인 테이스팅 >

 

 

 

 

 

 

< Kendall Jackson 와인 테이스팅 메뉴 >

 

 

가장 기본적인 와인테이스팅을 시도해보았다.

두 종류의 샤도네이, 두 종류의 피노누아, 하나의 레드블랜드 총 5잔이 제공된다.

 

 

 

 

< Kendall Jackson 테이스팅 와인 가격 >

 

'22년 초반에 방문했던 탓에 아직 가격이 오르기 전인 탓도 분명 있을 것이고,

제공되는 와인 중 절반 이상이 이곳 소노마가 아닌 다른곳에서 생산되었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나파밸리 까베르네 소비뇽에 비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다.

 

물론 이날 테이스팅에는 제공되지 않았지만

켄달잭슨의 경우에도 비싼 와인 또한 종류가 많이 있다. 

 

 

< Kendall Jackson 와이너리 >

 

 

테이스팅을 마친 뒤 와이너리 뒷편을 잠시 거닐어 보았다.

2월이라 포도나무는 아직 앙상하지만 그래도 와이너리의 운치는 느낄 수 있었다.

 

 

 

 

 

< Kendall Jackson 와이너리 >

 

 

Posted by alpha aurig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