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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7.25.(화)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 7.26(수)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 보스턴, 미국

 

 

 

 

 

 

 

 

 

 

< 오벨리스크 >

 

 

 

다시 돌아온 부에노스아이레스.

 

내일 아침비행기로 미국으로 향할 예정이니,

 

이제 곧 50일에 걸친 남미 여행이 마무리된다.

 

 

 

이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주요 관광지는 돌아본 상황이기에

 

오늘은 특별한 목적이 없는 날이다.

 

그렇다고 마지막 하루를 숙소에 누워서 보내기는 싫었기에

 

일단 길을 나섰다.

 

 

 

 

 

 

 

< 식물원, Jardin Botanico Carlos Thays >

 

 

 

특별한 관광 포인트가 없었던 탓에

 

지난번 방문당시 방문하지 않았던 팔레르모 지역을 돌아보기로 하고

 

우선 이탈리아 광장으로 향했다.

 

 

광장은

 

역시나 가리발디 동상을 제외하면 별게 없었던 탓에

 

인근에 위치한 식물원으로 이동했다.

 

 

 

한적하고 잘 꾸며진 식물원이긴 했는데

 

사실 관광객 입장에서는

 

그닥 특별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 주택가 >

 

 

특별한 관광 포인트는 부족할지 몰라도

 

곳곳에 공원이 산재해있는 팔레르모 지역은

 

괜찮은 주거지역인 듯 했다.

 

 

 

 

 

< La Cabrera >

 

 

 

소고기로 유명한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대표하는 레스토랑 중 하나인 라까브레라.

 

남미 여행 마지막날이니 만큼

 

제대로 된 고기를 먹기 위해 선택한 식당이다

 

 

 

 

 

 

 

 

 < La Cabrera >

 

 

 

와인을 곁들인 식사는

 

아르헨티나에서 먹은 왠만한 고기들이 그랬든 역시나 만족스러웠다.

 

인당 770페소(약 USD42)가 나왔으니 아르헨티나 기준으로 비싼식당이긴 하지만

 

우리나라나 미국에서 와인 곁들여 스테이크를 먹으면 10만원은 우습게 나올테니..

 

 

역시 아르헨티나에서는 고기를 먹어야한다 

 

 

 

 

 

< 그냥 지하철 >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이다.

 

 

비록 지난 수십년간 경제위기를 겪어오긴 했지만

 

1900년대 초반부터 한동안 세계에서 손에 꼽히게 잘 살았던 나라이다보니,

 

그 동안 투자해온 인프라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는 탓인듯 했다.

 

 

최근 급성장하여 1인당 국민소득이 아르헨티나를 초과하는 아시아 국가들이 많지만

 

당장의 소득이 많더라도

 

과거 축적해놓은 부의 힘을 넘어서기에는 시간이 필요할것 같다.

 

 

 

 

< 레콜레타 묘지 >

 

 

 

일행 중 안가본사람이 있어 다시 찾은 레콜레타 묘지.

 

 

 

 

 

< 레콜레타 묘지 >

 

 

잘 꾸며놓은 덕분에

 

관광지화된 묘지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이다.

 

 

 

 

 

 

 

 

 

 

< 우루과이 광장 >

 

 

 

레콜레타 묘지 부근으로

 

칠레광장 - 우루과이광장 등으로 이어지는 넓은 공원지대가 조성되어 있다.

 

 

 

 

특별히 할게 없었던 탓에

 

한적하게 공원을 돌아보고

 

근처에 있던 국립미술관도 재방문하며 오후 시간을 보냈다.

 

 

 

 

 

 

< UBA(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 >

 

 

 

남미지역에서 꽤나 명성이 높으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도

 

공원 근처에 위치해있다.

 

 

 

 

 

 

< 카페 토르토니 >

 

 

이왕 커피 한 잔 할꺼 유명한곳에서 마시자는 생각에

 

카페 토르토니 또한 한번 더 방문했다.

 

 

 

 

 

< Teatro Colon >

 

 

 

한떄 아르헨티나가 매우 잘 살았음을 보여주는 흔적중 하나인 콜론 극장.

 

극장을 보기위해서는

 

입장료를 내고 견학을 하는 방법과

 

당연하지만 티켓을 구입해서 공연을 보는 방법이 있다.

 

 

 

가장 저렴한 티켓의 경우 140페소(약 USD7.5)밖에 하지 않는다는 소식에

 

남미여행의 대미는 오페라 관람으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 Teatro Colon >

 

 

가장 저렴한 티켓이다보니 지정석은 당연히 없고

 

제대로된 의자가 없는

 

7층 정도라고 추정되는 가장 높은 층에서 관람을 할 수 있었는데

 

아쉬운데로 소리도 잘 들리고

 

멀리나마 공연도 보이긴 보였다;;

 

 

 

 

 

 

< El Caballero de la rosa >

 

  

 

El Caballero de la rosa 라는 공연이었는데

 

다행히 영어 자막이 제공되었던 탓에

 

집중해서 보면 대강의 스토리는 따라갈 수 있었으나...

 

(남장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꽤나 막장스러운 스토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실 피곤하기도 하고

 

공연 자체도 좀 지루했던 탓에..

 

 

결국 끝까지 보지는 않고 인터미션 도중 나왔다.

 

 

 

< Teatro Colon >

 

 

그래도 싼 가격에

 

극장을 제대로 둘러볼 수 있었음은 물론

 

공연또한 일부 감상할 수 있었기에

 

종합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던 것 같다.

 

 

 

콜론 극장은

 

세계 3대 극장으로 꼽히는 오페라극장이니만큼

 

상당한 스케일과 아름다움을 자랑하므로

 

공연 관람이 아닌 투어를 통해서라도 한번 둘러볼 가치는 있는 것 같다.

 

 

 

그렇게 남미여행 49일차 일정을 마무리하고

 

숙소에서 와인을 마시며

 

30일간 정들었던 남미사랑 투어팀과 인사를 나눈뒤

 

하루를 마무리했다.

 

 

 

< 콜롬비아 보고타 공항 >

 

 

50일차 새볔.

 

피곤했던 탓인지 전날 마신 와인 탓인지

 

기상시간을 놓쳤으나

 

다행히 투어캡틴 누나가 챙겨준덕분에

 

아슬아슬하게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해가며 출국수속을 가까스로 시간 안에 마무리한 끝에

 

다행히도 비행시간을 맞출 수 있었고..

 

 

 

부에노스아이레스 -> 보고타 -> 보스턴으로 이어지는 비행을 끝으로

 

나름 다이나믹했던

 

50일간의 남미 여행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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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7.24.(월) 엘 칼라파테 ->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 초콜릿 & 젤라또 가게 >

 

 

 

다시 돌아온 엘 칼라파테.

 

파타고니아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오후 공항 이용을 위해 돌아왔을 뿐,

 

무언가 특별한 목적이 있어 엘 칼라파테로 돌아온 것은 아니었으니

 

오늘 오전 반나절은 완전한 자유시간이다.

 

 

 

젤라또 가게에서 한참 밍기적거리며 뭘 할까 고민하다가

 

자전거를 렌탈해서 가볍게 시내를 돌아보기로 했다.

 

 

 

 

< 도시 주변 >

 

 

 

작은 도시이다보니 자전거를 타고 조금만 나가도 곧바로 황량한 벌판이 펼쳐진다

 

Laguna Nimez 주변이었던 것으로 기억함.

 

 

 

 

 

 

 

 

< 놀이터 >

 

 

 

특별한 목적지가 있는 것은 아니었기에

 

그냥 마음가는 방향으로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황량한 놀이터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

 

 

 

 

 

< 놀이터 >

 

 

 

바람이너무 강하게 불었던 탓에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이동시작.

 

 

 

 

 

 

 

 

< 벌판 >

 

 

 

그렇게 자전거 타고 밍기적대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와 짐을 챙기고 공항으로 향했다.

 

 

 

 

 

 

 

< 공항 >

 

 

 

부에노스아이레스행 비행기 탑승.

 

이제 길었던 남미여행도 마지막 목적지만을 남겨두고 있다.

 

 

 

 

 

 

< 부에노스아이레스 빈민가 >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찍은 탓에 사진 상태가 영 좋지 않은데..

 

 

유럽식으로 잘 꾸며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만 돌아다녀보면

 

잊은만하면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아르헨티나의 만성적인 경제 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다.

 

 

 

하지만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던 도중 보인 빈민가 모습을 보면

 

다른 남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어쩌면 그 이상으로)

 

경제난에 신음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이면을 목격할 수 있다.

 

 

 

< 오벨리스크 >

 

 

 

이래저래 너무 많이 봐서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기억될 것 같은 오벨리스크.

 

 

 

오벨리스크가 설치되어 있는 광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남미사랑 숙소에 짐을 풀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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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7.17.(월) 부에노스아이레스 -> 콜로니아 우루과이 ->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 페리 선착장 >

 

 

 

 

부에노스아이레스 3일차.

 

지난 이틀간 시내 구경은 충분히 했으니 오늘은 뭔가 색다른걸 시도할 타이밍이다.

 

 

 

일행들의 의견은 크게 둘로 나뉘었는데

 

스카이다이빙 vs 우루과이 일일투어 였다.

 

 

 

다른 곳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스카이다이빙도 관심이 가긴 했지만

 

우루과이야말로 오늘이 아니면 가보기 힘들것 같아

 

나는 우루과이 일일투어에 조인하기로 결정했고,

 

다행히 스카이다이빙에 큰 관심이 없던 일행 중 한명이 함께해주기로 한 덕분에

 

두명이서 우루과이에 위치한 '콜로니아 델 사크라멘토'에 다녀오기로 했다. 

 

 

 

 

 

 

 

 

< 우루과이 도착 >

 

 

 

 

콜로니아 델 사크라멘토(Colonia del Sacramento, 너무 기니까 콜로니아 우루과이라고 많이 하는듯)는

 

지도에도 잘 나오지 않는 작은 마을이지만,

 

나름 우루과이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구시가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의미있는 곳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고속페리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라플라타강 맞은편에 위치한 항구도시인데,

 

라플라타강의 위엄.. 강 건너는데 고속페리 1시간이 걸린다..

 

가까운 거리 덕분에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당일치기로 방문하기 좋은 도시이기도 하다.

 

 

 

 

 

 

 

< 콜로니아 우루과이 도착 >

 

 

 

선착장에 내려 입국수속을 하고 터미널을 빠져나오면

 

나름 국제여객선 터미널인데

 

생각보다 황량한 풍경이 펼쳐져 놀라게 된다.

 

 

 

워낙 작은 도시이다보니

 

버스나 택시를 탈 필요도 없기에

 

지도를 보고 구시가지 방향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 성문 >

 

 

 

과거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성문.

 

과거 포르투갈과 스페인 사이에 분쟁이 격렬했던 지역이니

 

한때는 꽤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을 것이다.

 

 

 

 

 

 

< 한가로운 풍경>

 

 

성문 안으로 들어서면

 

본격적으로 구시가지가 펼쳐진다.

 

 

현지 기준 한겨울이다보니 바람이 꽤나 매서웠지만

 

티없이 맑은 푸른하늘 덕분에 기분은 좋았던 것 같다.

 

 

 

 

 

 

 

< 구시가지 >

 

 

오래된 옛날 건물들로 가득한 구시가지.

 

 

특별한 목적지를 찾아다니기보다는

 

그냥 골목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다녔다.

 

 

 

 

 

 

 

< 해안가 산책로 >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벌써 곶의 끝부분에 도착했다.

 

해안가 주변에는 레스토랑과 까페 등이 위치해있다.

 

 

 

 

 

 

 

 

 

 

< 구시가지 골목길 >

 

 

 

옛 건물을 배경으로 주차되어 있는 올드카들은

 

옛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주었다.

 

 

 

 

 

 

< 사크라멘토성당 >

 

 

소박하게 생긴 작은 성당은

 

나름 과거 포르투갈 정착민들이 지은 유서깊은 성당이다.

 

 

특별한 건물이 없는 콜로니아 우루과이에서

 

일종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 메인 거리 >

 

 

대로변을 따라 걷다보니

 

 

 

 

 

< 해안가>

 

 

 

 

또 다시 바닷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날씨도 춥고 이쯤에서 점심을 먹어야할 것 같아

 

성당 근처에 위치한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Pulperia de los Faroles >

 

 

 

구시가지의 중심(?)에 해당되는

 

성당 앞에 위치한 작은 식당.

 

 

인테리어가 예뻐서 들어갔는데

 

음식도 꽤나 괜찮았던 것 같다.

 

 

 

 

 

 

 

< 등대 >

 

 

성당과 함께 콜로니아 우루과이를 대표하는 또 다른 건축물은 하얀 등대이다.

 

 

입장료를 내면 등대에 올라가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이 작은 동네에서 궂이 그럴 필요는 없을것 같아

 

발걸음을 돌렸다.

 

 

 

 

 

< 구시가지 >

 

 

성당과 등대 사이에는 작은 광장이 위치해있으며,

 

광장 주변 골목길에는 레스토랑, 기념품 가게 등이 위치해있어

 

나름 활기찬 모습을 보여준다. 

 

 

 

< 요트 선착장 >

 

 

 

북쪽 해안가에는 다양한 요트들이 정박해있는

 

요트 선착장이 위치해있었다.

 

 

그렇게 콜로니아 우루과이 관광을 마치고,

 

우루과이에서 반드시 먹어봐야한다는 샌드위치 비슷한걸 간식용으로 구입한 뒤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돌아갔다.  

 

 

 

 

 

 

< 구에린 >

 

 

 

부에노스아이레스 숙소에서 스카이다이빙을 마친 일행들과 합류한 뒤

 

저녁을 먹기위해 유명한 피자리아(Guerrin)에 들렀다.

 

 

 

 

 

 

 

 

 

 

< 젤라또 >

 

 

이탈리아 이민자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나라 답게

 

아르헨티나 또한 젤라또가 맛있다고 한다.

 

 

식당 인근에 위치한 곳에서

 

젤라또로 입가심을 한 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의 셋째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내일은 드디어 파타고이아로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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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7.16.(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 의회 >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착 셋째날.

 

다행히 오늘은 비는 오지 않는다.

 

 

 

어제 현대적으로 잘 꾸며진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심과 레콜라타 지구를 중심으로 돌아봤으므로,

 

오늘은 상대적으로 서민들이 사는 남부 라보카 지구를 중심으로 돌아볼 예정이다.

 

 

 

숙소에서 조금 걸어 나와

 

국회의사당 앞에서 버스를 타고

 

라보카 지구의 중심 카미니토로 이동했다.

 

 

 

 

< 카미니토 >

 

 

 

원색으로 도색한 건물들이 인상적인 카미니토는

 

라보카 지구 관광의 중심지 답게 흥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탱고의 발상지 답게

 

탱고 복장을 입고 관광객을 유혹하는 호객꾼들도 곳곳에 있었고..

 

 

 

 

 

<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3인방 >

 

 

 

칼라풀한 건물들 사이를 것다보면

 

곳곳에서 재밌는 장식들 또한 볼 수 있었다.

 

 

 

, 마라도나-에비타-카를로스 가르델(?)이라고 짐작되는

 

세 조각상 아래에서는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기도 했다. 

 

 

 

 

 

 

< 거지꼴 >

 

 

 

 

 

 

 

 

 

 

 

 

< 항구 >

 

 

 

노동자 거주지역인 라 보카 지구는

 

항구를 끼고 발달한 동네인 듯 했다.

 

 

 

카미니토에서 멀지 않은 곳에

 

현지 노동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축구클럽 보카주니어스의 경기장이 위치해 있다.

 

 

 

 

 

 

 

< 보카 주니어스 경기장 >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두 개의 축구클럽, 리버르플라테 vs 보카 주니어스.

 

리버플레이트는 상대적으로 부유충이 지지를 받는 클럽이라면

 

보카는 보카지구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지지를 받는 클럽이다.

 

 

 

 

 

< 보카 주니어스 경기장 투어 >

 

 

축구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사실 남미축구까지는 챙겨보지 않아서

 

보카라는 클럽에는 큰 흥미가 없었으나,

 

여기까지 온 김에 보카 주니어스 투어를 해보기로 즉흥적으로 결정했다.

 

아르헨티나 물가가 싼 영향도 있었고.. (투어비 240페소 = 약 13불)

 

 

 

일행 중 혼자 참가했는데,

 

막상 참가하고 보니

 

투어에 참여한 절대다수는 남미 다른국가에서 온 축구 광팬들이었다.

 

 

아시아에서 온 관광객이 신기했는지

 

가이드가 이런저런 질문을 많이 했는데

 

그 사람들의 기대만큼 보카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뻘쭘해다는;;

 

 

 

 

 

< 보카 주니어스 경기장 투어 >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경기장 곳곳을 돌아볼 수 있었기에

 

축구팬이라면 한번쯤 해볼만한 투어인 것 같다.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남미사람들의 축구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수 있었던 시간이었음.

 

 

 

 

 

 

 

< 산텔모 시장 >

 

 

일요일 주말 시장이 열린다고 해서 찾아간 산테모 시장.

 

 

역시나 흥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영혼의 음식이라고 하는

 

달달한 돌체 초콜릿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 산텔모 시장 >

 

 

 

궂이 산텔모 시장을 찾아온 또 다른 이유는

 

오늘도 고기를 먹기 위해서였다.

 

 

이곳에 위치한 라 브리가다(La Brigada)는

 

아르헨티나 치고는 가격대가 조그 있는 편이지만

 

그 유명세 덕분에 현지인과 관광객을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끄는 식당인 듯 했다.

 

 

 

 

 

 

< La Brigada >

 

 

축구를 테마로 한 장식이 인상적이었던 식당 La Brigada.

 

고기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긴 웨이팅을 제외하면 매우 만족스러운 식당이었다.

 

 

 

 

 

 

 

< 5월 광장 >

 

 

 

카미니토에서 시작해

 

산텔모 지구를 지나 북쪽으로 계속 걸으면

 

어제 둘러보았던 5월 광장에 다시 도착하게 된다.

 

 

 

사진속의 흰 스카프 조각은

 

독재정권의 횡포에 항의한 어머니들의 투쟁을 상징하는 의미있는 조각상이다.

 

 

 

 

 

 

 

< 5월 거리 >

 

 

 

이상하게 매력적이었던 5월 거리를 따라 걷다보니

 

어제 긴 줄로 인해 생략했던 카페 토르토니에 다시 도착할 수 있었다.

 

 

 

 

 

 

 

< 카페 토르토니 >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가장 오래된카페, 카페 토르토니.

 

워낙 막입이라 커피 맛이야 특별할게 없었지만

 

그 역사와 분위기 때문에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왔다면 그냥 지나치기 힘든 곳이다.

 

 

 

깔끔한 정장 차림의 서버들 또한 인상적이었다.

 

 

 

 

 

 

< 탱고 강습 & 공연 >

 

 

 

오늘 밤은 특별히 간단한 탱고강습과 공연으로 보내기로 했다.

 

투어 캡틴 누나의 추천으로 Complejo Tango라는 곳에서 1시간 가량 짧은 강습을 받고

 

저녁을 먹으며 탱고쇼를 보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다.

 

(6개월 뒤 다시 찾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훨씬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Tango Porteno에서 탱고강습 & 공연에 참여했는데,

 

공연장이 크다는 점을 제외하면 강습내용은 완전 동일했음;;) 

 

 

 

 

 

< 탱고 강습 >

 

 

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다보니

 

원을 그리며 한바퀴 돌 수 있는 기본 스텝만 배울 수 있는데

 

그래도 그거라도 배웠다고 수료증을 준다

 

일견 유치해보이기도 하지만

 

나름 재밌는 시간이었다.

 

 

 

 

< 탱고 공연 >

 

 

 

이어진 탱고 공연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전문가가 아니라 공연의 수준은 판단하기 어렵지만

 

소극장 공연이다보니 눈 앞에서 공연을 볼 수 있다는게 큰 즐거움이었다.

 

 

라이브 연주가 곁들여진 공연을 보면서

 

탱고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렇게 축구에서 탱고까지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문화 체험을 알차게 즐기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 탱고 공연 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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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7.15.(토)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 7월 9일 대로에 위치한 오벨리스크 >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착 둘째날.

 

일정상 나는 브라질을 가지않고 아르헨티나에서 이번 여행을 마무리할 예정이었기에

 

나에게는 남미 여행 마지막 종착지가 될 도시이기도 하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파타고니아 전후로 6일 정도 있을 예정이었기에

 

다행히 꽤나 여유 있는 일정을 즐길 수 있는 상황이다

 

 

 

흐린 날씨가 조금은 아쉬웠지만

 

이 도시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으며

 

관광을 위해 길을 나섰다.

 

 

 

 

 

 

< 5월 광장, Plaza de Mayo >

 

 

 

 

첫 번째 목적지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역사적 중심지인 5월 광장이다.

 

역사적 중심지이긴 하지만

 

지금의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심은

 

도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7월 9일 대로(Ave 9 de Julio)를 중심으로 발달해 있고,

 

5월 광장은 7월 9일 대로 동쪽편에 위치해있다.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한 5월 혁명 이후 이런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하는데,

 

사실 나에게는 에비타가 노래를 부른 대통령 궁 앞에 위치한 광장으로 기억되고 있다;;

 

 

 

 

 

 

 

< 대통령궁 >

 

 

5월 광장 동쪽 끝편에 자리잡고 있는 대통령국.

 

미국의 화이트하우스, 우리나라의 청와대와 마찬가지로

 

건물 색을 따서 분홍색집(Casa Rosada)라고 불린다고 한다.

 

 

 

영화 에비타에서

 

에바페론이 노래를 부른 건물이 이곳이라고 보면 된다.

 

 

 

 

 

 

< 5월 광장 >

 

 

 

사진은 못 찍었는데

 

이곳 광장 바닥에 곳곳에 흰 스카프를 묶은 듯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정치적으로 격변의 역사를 겪은 아르헨티나 답게

 

과거 군부독재시절 잔혹한 인권 탄압이 있었고

 

그러한 탄압으로 희생된 사람들의 어머니들이

 

흰 스카프를 두르고 투재한 역사를 기념하는 의미의 상징물이라고 한다.

 

 

 

파퓰리즘의 대명사 에바 페론부터

 

독재에 항의한 어머니들의 투쟁까지..

 

이래저래 생각할 거리가 많은 5월 광장이었다.

 

 

 

 

 

 

 

< 대성당 >

 

 

 

5월 광장 북쪽편에는 대성당이 위치해있다.

 

 

성당 내부에 호위병들이 지키고 있는 방이 있는데,

 

이곳에 남미 해방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산 마르틴의 관이 안치되어 있다.

 

 

 

 

 

< 5월 거리, Av de Mayo >

 

 

5월 광장과 7월 9일 대로를 연결해주는 5월 거리는

 

유럽이 연상되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도

 

특히나 어느 유럽도시이상으로 유럽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길이었다.

 

 

 

이 길가에 유명한 '카페 토르토니'가 위치해있다.

 

 

 

 

 

 

 

< 카페 토르토니, Café Tortoni >

 

 

 

 

1858년 오픈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카페 토르토니.

 

궂은 날씨에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보낼 시간이 많이 남아있었으므로

 

오늘은 이곳을 스킵하고 다음에 다시 찾기로 했다.

 

 

 

 

 

 

< 산마르틴 광장 >

 

 

5월 거리에서 시작해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가장 번화한 골목의 하나인 플로리다 거리를 따라

 

북쪽으로 1km 정도 걷다보면 

 

산마르틴 광장에 도착할 수 있다.

 

 

매우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하는데

 

비가 계속 내리는바람에;;

 

 

더 이상 야외구경은 힘들것 같아

 

실내 관광을 위해 지하철을타고 국립미술관으로 이동했다. 

 

 

 

 

< 국립미술관>

 

 

지금은 망했지만 한때 아르헨티나가 세계에서 손 꼽히는 부국이었음을

 

실감할 수 있는 장소 중 하나가 국립미술관이다.

 

 

입장료도 받지 않는 이곳 미술관은

 

아르헨티나 유명 작가의 작품들 뿐만이 아니라

 

고흐, 모네, 모딜리아니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의 작품들 또한 다수 보유하고 있다. 

 

 

 

 

 

 

 

< 유명한 그림인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

 

 

 

 

그렇게 여유있게 박물관을 둘러본 뒤

 

멀지 않은 곳에위치한 레콜레타 묘지로 이동했다.

 

 

 

 

 

 

 

< 레콜레타 묘지 >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 레콜레타 묘지.

 

왠 묘지가 관광명소인가 싶었는데,

 

막상 와보니 그럴만하는걸 느낄수 있었다.

 

 

다양한 조각상으로 꾸며진 각각의 묘지는

 

마치 예술작품들을 좁은 공간에 압축적으로 쌓아놓은 듯한 광경이었다.

 

 

 

 

 

 

 

 

 

 

< 뮤지컬 덕분에 더욱 유명해진 에바페론의 묘지 >

 

 

 

이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은 역시 에비타로 유명한 에바페론의 묘지였다.

 

 

묘지의 인기와 끊이지않는 참배객들을 보니,

 

정치적으로 논란의 여지야 있겠지만

 

여전히 많은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에비타를 사랑하는듯 했다.

 

 

 

 

 

 

 

 

 

 

< 엘 아테네오, El Ateneo >

 

 

 

다음 목적지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으로 손꼽히는 엘 아테네오이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주민 10만명당 25개의서점이 있어

 

전 세계에서 인구 대비 가장 많은 서점을 가진 도시로 꼽히는데,

 

이러한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대표하는 서점이 엘 아테네오이다.

 

 

 

 

 

 

 

 

 

< 엘 아테네오 내부 >

 

 

오페라 극장을 개조한 이 서점은

 

규모와 장식 모든 면에서 감탄을 자아낼만한 장소이다.

 

 

 

 

 

 

 

 

 

< 저녁식사, La Estancia >

 

 

 

싸고 질좋은 소고기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에서 소고기를 안 먹을수가 없다.

 

와인을 곁들인 소고기로 저녁식사를 한 후 숙소로 돌아갔다.

 

 

 

 

 

 

< 조명이 들어온 오벨리스크 >

 

 

 

 

 

 

Posted by alpha aurigae

2017.7.14.(금) 산티아고, 칠레 ->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 산 크리스토발 언덕에서 내려다본 산티아고 전경 >

 

 

칠레 5일차.

 

벌써 칠레를 떠나야할 시간이다.

 

 

3시반 비행기 탑승 예정이었으므로,

 

마지막으로 반나절이 남은 상황.

 

 

오랜 여행기간 동안 계속 짐을 쌌다 푸느라 지쳤는지

 

다른 일행들은 모두 오전에 휴식을 취하는 분위기였으나,

 

그닥 매력적인 도시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 산티아고를 충분히 보지 못한것 같아서

 

혼자서라도 남은 반나절동안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 마리아상 >

 

 

반나절동안 많은 곳을 돌아볼수는 없으니

 

마지막으로 산티아고 전경을 보기로하고 산크리스토발 언덕으로 향했다.

 

 

시내 북동쪽에 위치한 산트키르토발 언덕은

 

큰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입구에서 푸니쿨라를 타면 쉽게 올라갈수 있다.

 

 

 

 

 

 

 

< Capilla La Maternidad De Maria >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면

 

산티아고 시내를 내려다보는 마리아상을 다른 남미 도시들에와 같이 볼 수 있다.

 

 

짙은 안개 때문에

 

기대했던 맑은 전망은 볼 수 없었지만,

 

언덕위에 위치한 예배당이 기대 이상으로 고요한 분위기를 조성해주었던 탓에

 

꽤나 만족스러운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 케이블카, Teleférico Santiago >

 

 

 

정상에는 공원 곳곳을 연결하는 케이블카가 위치해 있으므로,

 

케이블카를 타고 언덕위를 한바퀴 돌면서 산티아고 전경을 내려다볼수도 있다.

 

당연히 중간 정거장에 내리는것도 가능하고..

 

 

 

흐린 날씨가 못내 아쉽긴 했지만

 

남미를 대표하는 거대도시 중 하나인 산티아고의 규모(?)는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산티아고 관광을 마무리하고

 

한인슈퍼에서 간단한 라면등을 구입한 뒤 숙소로 돌아가 일행들과 합류했다.

 

 

 

 

 

 

< 이륙 >

 

 

산티아고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는 2시간 비행거리지만

 

시차때문에 3시반에 출발해서 6시반에 도착할 예정이다.

 

 

 

 

 

 

 

< 안데스 산맥 >

 

 

칠레와 아르헨티나는 안데스산맥을 두고 남미대륙 남쪽 끝을 동서로 양분하고 있는데,

 

덕분에 비행기에서 광활한 안데스산맥의 산세를 감상할 수 있다.

 

 

 

고도가 높은 탓인지 겨울이라 그런지

 

눈덮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대평원 >

 

 

 

안데스 산맥을 넘고나면

 

언제 산이 있었냐는듯 광활한 평지가 펼쳐진다.

 

 

 

냉동선의 발명으로

 

질좋은 소고기를 신선하게 유럽으로 수출하는것이 가능해진 이후,

 

잠시나마 아르헨티나가 세계적인 부국이 될 수 있었던 부의 원천인,

 

목축업에 최적화된 드넓은

 

팜파스 대평원을 가로질러 가다보면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하게 된다.

 

 

 

 

 

< 푸에르자부르타, Fuerza Bruta >

 

 

 

 

아르헨티나 도착 후 공항을 빠져나오니 이미 해가진 상황이다.

 

 

남미사랑 숙소(남미사랑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한인호스텔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남미사랑 배낭팩에 참여할경우 부에노스아이레스 숙소는 무조건 여기라고 보면 된다;;)에 짐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하다보니

 

일행 중 한명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푸에르자부르타 공연을 봐야한다고..

 

 

무슨 공연인지 모르지만

 

서울에서 보려면 10만원이 넘는데 여기서는 2만원이라는 이야기에 혹해서

 

공연장이 위치한 Centro Cultural Recoleta로 향했다.

 

 

 

 

 < 푸에르자부르타, Fuerza Bruta >

 

 

 

스페인어를 못하는 상황에서

 

대사가 없는 공연이라 그나마 다행이긴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이 이야기하려는바가 무엇이었는지는 알기 힘들었던것 같다;;

 

 

그냥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특이한 공연 하나 봤다는 사실에 만족하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Posted by alpha aurig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