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식사 >

 

중국 동북지방 여행의 마지막날.

오늘 아침으로는 길거리 음식(?)을 시도해보기로 했다.

 

파파고와 알리페이 덕분에 만두와 국수로 아침식사 성공.

이후 어제의 경험으로 lucking coffee까지 성공적으로 마시고 나니, 이제서야 중국에 제대로 적응이 된 것 같다.

적응 될만하자 바로 떠나야하는게 아쉬울 다름이다.

 

 

 

 

< 점심 : 양탕(Xiaoshixiao Xiaoyangtang) >

 

마지막 하루까지 우리가 허투로 시간을 보내지 않게 해주기 위한 선배의 배려로,

오늘은 선양 근교에 위치한 번시동굴을 관광하고 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동굴 근처 식당에서 양탕으로 점심을 해결.

생각보다 냄새도 안나고 깔끔한 맛이었던 것 같다.

 

 

 

 

 

< 본계 동굴 >

 

 

잘 몰랐던 곳인데 꽤 큰 규모를 자랑하는 동굴이었다.

중국의 관광지는 등급별로 지정되어 있는데,

이곳은 백두산과 마찬가지로 A급 관광지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 동굴 관광 >

 

 

보트를 타고 동굴 안으로 깊게 들어가볼 수 있다.

 

미국에서 윈드케이브, 칼스배드카번 국립공원 등 거대한 동굴을 몇 번 방문해 보았는데,

체감되는 스케일에 있어서는 그 이상의 규모였던 것 같다.

 

 

 

< 동굴 관광 >

 

 

그렇게 동굴 관광을 마치고,

선양 공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 공항 도착 >

 

 

공항에 가까워지자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일기예보상 백두산 일정에서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여행 막바지에 비가 쏟아지는걸 보니,

우리가 날씨 운이 탁월하게 좋았다는게 실감되었다.

 

 

 

< 선양 국제 공항 >

 

 

선양 국제 공항은 도시 규모 대비 생각보다 한적한 느낌이었다.

 

이용객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내부 면세점 또한 아주 빈약했는데

혹시라도 기념품을 살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면세점은 기대하지 말 것을 권하고 싶다.

 

면세점 내의 유일한 식당이었던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먹으며,

6일간의 너무나도 알찼던 선양+백두산 관광을 마무리했다.

Posted by alpha aurigae

 

< 백두산 북파 입장 대기줄 >

 

 

백두산 천지의 경우 날씨 변수가 크기 때문에

한 번만 시도하면 천지를 못 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확률을 높이기 위해 서파, 북파 두 개의 다른 코스로 두 번 시도하기로 하였는데,

다행히 어제 첫날부터 선명한 천지를 볼 수 있었다.

 

덕분에 오늘은 날씨에 대한 부담 없이 못봐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북파로 향했다.

마음을 비워서 그런지,

몇 일전 일기예보와 다르게 더 없이 맑은 하늘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 백두산 북파 셔틀 환승 >

 

 

북파 또한 서파와 마찬가지로

버스를 타고 중간지점까지 이동 후 소형 봉고로 환승하는 시스템이었다.

 

버스로 올라가는 구간은 조금 지루하지만,

작은 봉고로 환승 후 올라가는 길은 전망도 좋고 꽤나 다이나믹하다.

 

 

 

 

< 북파 도착 >

 

 

봉고에서 내리면 곧바로 멀지 않은 곳에 천지가 위치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서파와 달리 천지 바로 근처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어제보다 관광객이 많은 모습이다.

 

거대한 인파에 휩쓸려 줄을 따라 천지 방향으로 이동했다.

 

 

 

< 협곡 >

 

천지 방향으로 걷다보면 빙하가 만들어 낸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협곡이 보인다.

장백폭포가 이 방향에 위치해 있는것으로 보인다.

 

 

 

< 천지 >

 

 

줄 지어 가다보면 곧 천지에 도착할 수 있다.

다만, 천지 초입의 경우

사람이 너무너무 많았기에 사진 한 장 찍는것 조차 쉽지 않다;;

 

 

 

< 표지판 >

 

 

해발 2,660m 지점인 듯 하다.

 

 

 

< 북한 >

 

 

천지 너머로 보이는 남쪽 지역은 북한이 관할하는 곳이다.

 

 

< 천지 표지석 >

 

 

천지 초입에서 내려오다보면 조금은 사람이 줄어든 모습을 볼 수 있다.

 

각도에 따라 조금씩 보이는 앵글이 다른데

사실상 일방통행 구조라 다시 돌아갈 수는 없으니

사람이 많더라도 초반부터 풍경을 즐기는게 최선인 것 같기는 하다.

 

 

 

< 하산길 >

 

다시 봉고를 타고 구불구불한 길을 내려서 환승센터로 향한뒤,

이곳에서 장백폭포를 향하는 버스에 올라탔다.

 

 

< 장백폭포/온천지대 >

 

오래전 빙하가 만들어낸 U자 협곡을 따라 장백폭포 방향으로 오르다보면

유황 온천지대가 펼쳐진다.

 

장백폭포 주변지역이

서파에서 볼 수 있는 금강대협곡보다 웅장하고 멋있었기에,

서파 vs 북파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북파를 추천하고 싶다. 

 

< 온천수 계란 >

 

온천수로 삶아낸 계란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여기까지 왔으니 안먹어볼 수 없다.

계란두개와 하미과 스틱 하나로 가볍게 배를 채웠다.

 

 

 

< 등산 >

 

장백폭포에 도착하려면

서파처럼 1,400계단 수준은 아니지만

약간의 등산은 필요하다.

 

코스도 잘 정비되어 있고

풍경도 멋있기에

즐겁게 올라갈 수 있다.

 

 

 

< 폭포 >

 

멀리 폭포가 보이기 시작한다.

 

 

< 장백폭포 도착 >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폭포 완전 초입까지는 가지 못하고, 약간 거리를 두고 지켜봐야 하는 시스템이었다.

 

과거에는 폭포 방향으로 걸어서 천지에 올라갈 수 있었다고 하는데,

일설에 따르면 과거 1박2일팀이 이곳으로 촬영 왔다가

천지에서 태극기를 펼치는 소동을 일으킨 이후, 해당 루트를 막았다고 한다;;;

물론 공식적인 이유는 안전상의 이슈에 따른 통제이다.

 

 

 

< 온천지대 >

 

온천지대를 따라 경치를 즐기며 내려왔다.

사실 천지를 제외하면 나머지 구간은 큰 기대를 안했었는데,

폭포와 화산지대는 기대 이상으로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 은두리 마을  >

 

 

폭포 관광까지 마친 뒤, 버스를 타고 숙소가 위치한 이도백하 마을로 이동했다.

택시를 타고 다시 도착한 은두리 마을.

 

이미 체크아웃을 했음에도 호텔측에서 온천욕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덕분에,

 점심식사 후 목욕까지 하고 상쾌하게 나올 수 있었다. 

 

< 이도백하 >

 

은두리와 이도백하 마을사이에 흐르는 물은

백두산 천지에서 발원하여 송화강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 장백산역 >

 

그렇게 백두산 여행을 마무리하고

선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기차역으로 향했다.

 

 

< 고속열차 탑승 >

 

6시 40분 장백산역을 출발할 열차는

8시 50분경 선양에 도착했다.

 

선양 도착 후,

배달음식으로 늦은 저녁을 먹으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Posted by alpha aurigae

 

 

< 아침식사 >

 

오전 8시반, 호텔 조식으로 아침 일정을 시작했다.

3인실 조식포함 15만원 정도 밖에 하지않는 저렴한 호텔이었는데,

조식의 퀄리티는 예상외로 매우 훌륭했다.

(중국인들이 식사를 중요시여기다보니, 왠만한 중국 호텔들은 조식이 푸짐하다고 한다.)

 

다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조식 테이블을 잡기가 쉽지 않았던 점은 아쉬웠음 

 

 

 

< 백두산 서파 입구 마을 >

 

숙소가 백두산 서파 입구에서 조금 떨어져 있었던 탓에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 공안 체크인 >

 

 

외국인 자유여행객들이 백두산을 올라가려면 공안에서 필수교육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생겼다고 한다;;

중국의 방침은 시기에 따라 오락가락한다 한다고 알려져있음

 

다행히 긴장하며 들어간 공안 사무실에서는 안내사항이 적힌 팜플렛을 나눠주기만 할 뿐이었지만,

중국 자유여행의 빡센 난이도를 다시금 체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 천지(서파)행 셔틀버스 탑승장 >

 

입장료를 지불하고 게이트를 통과하면 우선 대형버스를 타고 1시간 가량 중간지점까지 이동한다.

(이 구간은 딱히 보이는 풍경도 없고 재미없음)

 

이후 일종의 휴게소/환승센터 같은 곳에서 내리게 되는데,

식당가를 지나 이동하면 서로 다른 목적지를 향해 가는 미니버스 탑승장이 있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약 30분 가량 올라가면 천지 입구 계단에 도착하게 된다.

 

 

< 셔틀버스 내부 >

 

작은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구간은 풍광이 자뭇 멋지다.

 

 

< 백두산 풍경 >

 

 

 

< 백두산 풍경 >

 

 

 

< 1,442계단 시작 지점 >

 

 

그렇게 셔틀버스에서 내리면 이제 마지막으로 1,442개의 계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 1,442계단 >

 

계단 한켠으로는 비/바람을 막기 위해서인지 터널형 튜브가 설치되어 있었다.

잠시 터널을 따라 걷다가 너무 더워서 밖으로 나와서 야외 계단을 이용하기로 했다.

 

1,400개 계단을 오르는데

30분에 주파하면 탁월한 체력,

1시간 이상 걸리면 체력을 길러야 한다고 입구에 적혀 있었던 것 같다.

 

 

< 등산길 >

 

한국인이 워낙 많이 찾는 관광지라 그런지,

곳곳에 한글이 병기된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 가마 >

 

힘들거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은 이 계단 또한 가마를 타고 오를 수 있다.

 

 

 

< 도착 >

 

 

그렇게 도착한 천지.

그런데, 사람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다;;

인물 사진을 찍는건 거의 불가능한 수준.

 

 

 

< 천지(서파) >

 

그래도 천지는 멋있으니까,

인파에 치여가며 힘들게 풍경사진을 찍었다.

 

 

 

 

< 천지(서파) >

 

 

 

< 천지(서파) >

 

6월말이라 그런지 아직 곳곳에 녹지 않은 눈이 남아있었다.

2주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깊은 눈에 덮여 있었다고 한다.

 

 

 

 

< 천지 반대편 >

 

사람으로 바글거리는 천지 방향과 달리

반대편은 조용했었던 탓에

반대편을 바라보는 벤치에 앉아 물과 가벼운 간식을 즐겼다.

 

 

 

 

< 천지(서파) >

 

 

기다리다보니

단체 관광객이 빠졌는지 천지 일부 구간이 한가해졌고,

그 틈을 타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 천지(서파) >

 

 

서파는 해발 2,470m 지점에 위치해 있다.

 

 

 

 

< 금강대협곡(Jinjiang Gorge) >

 

 

서파로 올라간 김에 금강대협곡도 잠시 둘러보기로 했다.

(셔틀버스를 타고 환승센터로 돌아와서 금강대협곡 방향 셔틀에 다시 탑승하면 된다.)

 

 

 

 

< 금강대협곡(Jinjiang Gorge) >

 

 

안내해준 선배가 '그랜드캐년 같은 곳을 기대하면 실망하겠지만, 한번쯤은 볼만하다'고 설명해준 곳이었는데,

정확한 설명이었던 것 같다.

100m 가까운 깊이의 분명 멋있는 협곡이지만 미국 서부에 비하면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

 

금강대협곡을 마지막으로

버스를 타고 버스탑승장으로 돌아온 뒤,

예약해둔 택시를 타고 호텔로 향하여 호텔에 맡겨둔 짐을 찾은 다음,

백두산 북파 등산의 중심지인 이도백하 마을로 이동했다.

(택시로 약 1시간 30분 소요, 예약 택시 비용 RMB300)

 

 < 은두리 마을 >

 

우리의 숙소는 

이도백하 옆에 새롭게 개발된 은두리라는 마을에 위치해 있었다.

외부차량이 마을 안으로 진입하지 못한다고 하여 마을 입구에 내려 걷기 시작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마을이 너무 예뻤다. 

 

 

 < 호텔(Huazhushe shenlin Minsu) >

 

머무는 숙소는

규모가 작은 부띠끄 호텔이었는데,

전통감성으로 너무 예쁘게 지어져 있었다.

 

 

 

 

 

 < 숙소 내부 >

 

약 30만원 수준밖에 안되는 가격으로

1층에 퀸베드 하나, 2층에 트윈베드로 구성된 넓은 숙소에서 머물 수 있었는데,

조식과 온천 서비스 까지 감안하면 매우 만족스러웠다.

 

 

 

 < 은두리 마을 이벤트 : 장신녀들의 공연 >

 

은두리 마을은 걸어서 금방 한바퀴 돌 수 있는 작은 규모였지만,

구석구석에서 다채로운 공연/이벤트가 펼쳐지고 있었다.

뭔가 작정하고 매력적인 관광 타운을 조성한 느낌.

 

 

 < 은두리 마을 이벤트 : 광대 >

 

 

숙소 너무 잘 구했다고 감탄하며 마을을 한바퀴 돌아본 뒤,

오늘의 저녁 식사를 위해

호텔 인근에 위치한 식당으로 이동했다.

 

 

< Shangetun Iron Pan Stew >

 

 

이렇게 큰 솥에

고기를 넣고 먹는 것이 동북지방 전통 음식의 하나라고 한다.

 

식당 입구에 거위 모형이 세워져 있는 등 

거위가 제일 이곳에서 유명한 것 같아 거위를 시켜 먹기로 결정했다.

 

 

 

 

 < 은두리 마을 이벤트 : 불쇼 >

 

밥을 먹고

2차로 술을 한잔 하기위해 마을을 거닐다보니,

다른 곳에서 또 다른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

 

 

 < 2차 칵테일 주점 >

 

 

불쇼가 펼쳐지는 광장 부근에 위치한

주점에서 칵테일을 한잔 시켜 먹고 있다보니,

점원이 곧 불꽃놀이(!)가 있을거라고 알려준다.

 

 

 < 은두리 마을 이벤트 : 불꽃놀이 >

 

특별한 날은 아닌것 같은데

아무리 관광 성수기 토요일이라고는 하지만

작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이벤트가 말도 안되는 수준이다;;

 

 

 

 < 은두리 마을 이벤트 : 불꽃놀이 >

 

그렇게 불꽃놀이를 감상하고

다시 술집으로 돌아가 야외 테이블에서 남은 칵테일을 마져 마시고 있었는데...

 

 < 은두리 마을 이벤트 : 댄스공연 >

 

 

우리가 앉아 있던 야외테이블 바로 앞에서 댄스 공연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공연 레퍼토리에 몇년 전 한국에서 유행한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이 포함되어 있어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 은두리 마을 내 천지 모형 >

 

그렇게 숙소로 돌아노는 길에

숙소 앞 광장에 설치된 천지 모형(?)을 구경하고,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 먹은 뒤,

편의점에서 맥주를 잔뜩 사서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에서 맥주를 먹다가 술이 부족하여

밤 11시쯤 편의점을 다시 갔더니,

늦은시간이라 편의점이 무인으로 운영되는 듯 했다.

 

같이 간 선배도 이곳의 무인 시스템은 처음이라 조금 해맸는데,

누군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는지

안내방송을 통해 계산방법을 안내받는 색다를 경험도 할 수 있었다.

중국의 기술에 또 한번 감탄하게 된 순간이었다.

Posted by alpha aurig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