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행기에서 내려다보이는 북한땅 (황해도, 옹진반도) >
작년말, 친한 회사 선배가 중국 선양으로 발령났을 때
농담반으로 언제 한 번 놀러가겠다고 말할때까지만 하더라도
선양을 진짜 방문하게 될 줄을 몰랐다.
중국 동북지방의 대도시라는 것 정도 말고는 선양이라는 도시에 대해 잘 알지 못하였기에
특별한 볼거리가 없을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막상 찾아보니 청나라의 초대 수도로서 다른 주요 도시들 못지 않은 개성을 가진 도시라는 점에서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26년초 신규 개통된 고속열차를 이용할 경우 2시간 40분만에 백두산에 갈 수 있다는 사실을 들은 뒤에는
선양 여행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마침 함께 친하게 지내던 직장 선후배님들 두 분께서 선양 여행에 관심을 보여주셨고,
그렇게 5박 6일간의 선양+백두산 여행이 시작되었다.
인천공항에서 선양까지 가는 직항편은 대한항공과 중국남방항공이 있다.
중국남방항공이 북한 영토에 좀 더 붙어서 날아가기때문에 조금 더 빠르다는 썰이 있는데,
정말 그런건지는 알 수 없지만
인천공항을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비행기에서 멀리 황해도 해안가를 내려다보는 것은 꽤나 낯선 경험이었다.

< 선양국제공항 >
약 1시간 반을 날아서 도착한 선양국제공항.
아직 국제화가 많이 되지 않은 도시라 그런지
대부분의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에서 도착한 사람들인 듯 했다.
의외로 빡셌던 공항검문을 통과하고 난 뒤,
공항으로 마중나온 회사 선배를 만날 수 있었다.

< 점심식사 : 봉천소관 >
회사 선배의 추천으로 방문한 중국 동북음식 식당.
다양한 메뉴를 시도해보았고 다 맛있었지만,
사실 제일 입에 잘 맞는건 한국에서도 많이 먹었던 꿔바로우였다.

< 선양고궁 >
청나라 초기 궁궐이었던 선양고궁.
영어로는 선양의 과거 이름인 묵던을 딴 Mukden Palace라 불리우는 곳이다.
건축된 시대에 따라 청나라 양식과 한족 양식이 공존하는 곳인데
자금성보다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양식이 공존하는 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다만,
중국 유명 관광지답게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건 각오해야한다;;

< 선양고궁 >
전통의상 대여점이 고궁안에도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전통의상을 입고 관광하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 선양고궁 >
천천히 고궁을 둘러보다보니 주위가 한산해지기 시작한다.
폐장시간이 가까워져서 그런듯 했는데,
덕분에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 차지 >
고궁 관광 후 바로 북쪽편에 위치한 보행자거리인 중가(Zhongjie)를 걷다가
잠시 차 한잔 마시며 쉬어가기로 했다.
장원영이 마셔서 한국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는 차지에 들렸는데,
영어도 통하지 않고
아직 중국 특유의 결제방식 또한 익숙하지 않았던 탓에
선배가 주문해주는데로 차를 마셨다.

< Xiang Mansion >
이번 여행에서 공짜로 숙소로 사용하게 된
태원거리 근처에 위치한 선배의 집에 짐을 풀고,
저녁식당으로 향했다.
Xiang Mansion 이라는 동북음식 식당이었는데,
맛도 있었지만
분위기도 너무 좋은 곳이었다.

< 야시장 >
이대로 집에 돌아가기는 아쉬웠는지
잠시 야시장을 거닌 다음
태원거리의 밤분위기도 잠시 즐긴 뒤,
숙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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