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식사 >

 

오전 8시반, 호텔 조식으로 아침 일정을 시작했다.

3인실 조식포함 15만원 정도 밖에 하지않는 저렴한 호텔이었는데,

조식의 퀄리티는 예상외로 매우 훌륭했다.

(중국인들이 식사를 중요시여기다보니, 왠만한 중국 호텔들은 조식이 푸짐하다고 한다.)

 

다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조식 테이블을 잡기가 쉽지 않았던 점은 아쉬웠음 

 

 

 

< 백두산 서파 입구 마을 >

 

숙소가 백두산 서파 입구에서 조금 떨어져 있었던 탓에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 공안 체크인 >

 

 

외국인 자유여행객들이 백두산을 올라가려면 공안에서 필수교육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생겼다고 한다;;

중국의 방침은 시기에 따라 오락가락한다 한다고 알려져있음

 

다행히 긴장하며 들어간 공안 사무실에서는 안내사항이 적힌 팜플렛을 나눠주기만 할 뿐이었지만,

중국 자유여행의 빡센 난이도를 다시금 체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 천지(서파)행 셔틀버스 탑승장 >

 

입장료를 지불하고 게이트를 통과하면 우선 대형버스를 타고 1시간 가량 중간지점까지 이동한다.

(이 구간은 딱히 보이는 풍경도 없고 재미없음)

 

이후 일종의 휴게소/환승센터 같은 곳에서 내리게 되는데,

식당가를 지나 이동하면 서로 다른 목적지를 향해 가는 미니버스 탑승장이 있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약 30분 가량 올라가면 천지 입구 계단에 도착하게 된다.

 

 

< 셔틀버스 내부 >

 

작은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구간은 풍광이 자뭇 멋지다.

 

 

< 백두산 풍경 >

 

 

 

< 백두산 풍경 >

 

 

 

< 1,442계단 시작 지점 >

 

 

그렇게 셔틀버스에서 내리면 이제 마지막으로 1,442개의 계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 1,442계단 >

 

계단 한켠으로는 비/바람을 막기 위해서인지 터널형 튜브가 설치되어 있었다.

잠시 터널을 따라 걷다가 너무 더워서 밖으로 나와서 야외 계단을 이용하기로 했다.

 

1,400개 계단을 오르는데

30분에 주파하면 탁월한 체력,

1시간 이상 걸리면 체력을 길러야 한다고 입구에 적혀 있었던 것 같다.

 

 

< 등산길 >

 

한국인이 워낙 많이 찾는 관광지라 그런지,

곳곳에 한글이 병기된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 가마 >

 

힘들거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은 이 계단 또한 가마를 타고 오를 수 있다.

 

 

 

< 도착 >

 

 

그렇게 도착한 천지.

그런데, 사람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다;;

인물 사진을 찍는건 거의 불가능한 수준.

 

 

 

< 천지(서파) >

 

그래도 천지는 멋있으니까,

인파에 치여가며 힘들게 풍경사진을 찍었다.

 

 

 

 

< 천지(서파) >

 

 

 

< 천지(서파) >

 

6월말이라 그런지 아직 곳곳에 녹지 않은 눈이 남아있었다.

2주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깊은 눈에 덮여 있었다고 한다.

 

 

 

 

< 천지 반대편 >

 

사람으로 바글거리는 천지 방향과 달리

반대편은 조용했었던 탓에

반대편을 바라보는 벤치에 앉아 물과 가벼운 간식을 즐겼다.

 

 

 

 

< 천지(서파) >

 

 

기다리다보니

단체 관광객이 빠졌는지 천지 일부 구간이 한가해졌고,

그 틈을 타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 천지(서파) >

 

 

서파는 해발 2,470m 지점에 위치해 있다.

 

 

 

 

< 금강대협곡(Jinjiang Gorge) >

 

 

서파로 올라간 김에 금강대협곡도 잠시 둘러보기로 했다.

(셔틀버스를 타고 환승센터로 돌아와서 금강대협곡 방향 셔틀에 다시 탑승하면 된다.)

 

 

 

 

< 금강대협곡(Jinjiang Gorge) >

 

 

안내해준 선배가 '그랜드캐년 같은 곳을 기대하면 실망하겠지만, 한번쯤은 볼만하다'고 설명해준 곳이었는데,

정확한 설명이었던 것 같다.

100m 가까운 깊이의 분명 멋있는 협곡이지만 미국 서부에 비하면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

 

금강대협곡을 마지막으로

버스를 타고 버스탑승장으로 돌아온 뒤,

예약해둔 택시를 타고 호텔로 향하여 호텔에 맡겨둔 짐을 찾은 다음,

백두산 북파 등산의 중심지인 이도백하 마을로 이동했다.

(택시로 약 1시간 30분 소요, 예약 택시 비용 RMB300)

 

 < 은두리 마을 >

 

우리의 숙소는 

이도백하 옆에 새롭게 개발된 은두리라는 마을에 위치해 있었다.

외부차량이 마을 안으로 진입하지 못한다고 하여 마을 입구에 내려 걷기 시작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마을이 너무 예뻤다. 

 

 

 < 호텔(Huazhushe shenlin Minsu) >

 

머무는 숙소는

규모가 작은 부띠끄 호텔이었는데,

전통감성으로 너무 예쁘게 지어져 있었다.

 

 

 

 

 

 < 숙소 내부 >

 

약 30만원 수준밖에 안되는 가격으로

1층에 퀸베드 하나, 2층에 트윈베드로 구성된 넓은 숙소에서 머물 수 있었는데,

조식과 온천 서비스 까지 감안하면 매우 만족스러웠다.

 

 

 

 < 은두리 마을 이벤트 : 장신녀들의 공연 >

 

은두리 마을은 걸어서 금방 한바퀴 돌 수 있는 작은 규모였지만,

구석구석에서 다채로운 공연/이벤트가 펼쳐지고 있었다.

뭔가 작정하고 매력적인 관광 타운을 조성한 느낌.

 

 

 < 은두리 마을 이벤트 : 광대 >

 

 

숙소 너무 잘 구했다고 감탄하며 마을을 한바퀴 돌아본 뒤,

오늘의 저녁 식사를 위해

호텔 인근에 위치한 식당으로 이동했다.

 

 

< Shangetun Iron Pan Stew >

 

 

이렇게 큰 솥에

고기를 넣고 먹는 것이 동북지방 전통 음식의 하나라고 한다.

 

식당 입구에 거위 모형이 세워져 있는 등 

거위가 제일 이곳에서 유명한 것 같아 거위를 시켜 먹기로 결정했다.

 

 

 

 

 < 은두리 마을 이벤트 : 불쇼 >

 

밥을 먹고

2차로 술을 한잔 하기위해 마을을 거닐다보니,

다른 곳에서 또 다른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

 

 

 < 2차 칵테일 주점 >

 

 

불쇼가 펼쳐지는 광장 부근에 위치한

주점에서 칵테일을 한잔 시켜 먹고 있다보니,

점원이 곧 불꽃놀이(!)가 있을거라고 알려준다.

 

 

 < 은두리 마을 이벤트 : 불꽃놀이 >

 

특별한 날은 아닌것 같은데

아무리 관광 성수기 토요일이라고는 하지만

작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이벤트가 말도 안되는 수준이다;;

 

 

 

 < 은두리 마을 이벤트 : 불꽃놀이 >

 

그렇게 불꽃놀이를 감상하고

다시 술집으로 돌아가 야외 테이블에서 남은 칵테일을 마져 마시고 있었는데...

 

 < 은두리 마을 이벤트 : 댄스공연 >

 

 

우리가 앉아 있던 야외테이블 바로 앞에서 댄스 공연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공연 레퍼토리에 몇년 전 한국에서 유행한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이 포함되어 있어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 은두리 마을 내 천지 모형 >

 

그렇게 숙소로 돌아노는 길에

숙소 앞 광장에 설치된 천지 모형(?)을 구경하고,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 먹은 뒤,

편의점에서 맥주를 잔뜩 사서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에서 맥주를 먹다가 술이 부족하여

밤 11시쯤 편의점을 다시 갔더니,

늦은시간이라 편의점이 무인으로 운영되는 듯 했다.

 

같이 간 선배도 이곳의 무인 시스템은 처음이라 조금 해맸는데,

누군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는지

안내방송을 통해 계산방법을 안내받는 색다를 경험도 할 수 있었다.

중국의 기술에 또 한번 감탄하게 된 순간이었다.

Posted by alpha aurig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