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4.19(금) ~ 2013.4.21(일), 아닐라오 다이빙 투어 1 - The Beginning"

 

 

 

 

 

 

 

 

말레이시아에서 스쿠바 자격증을 딴지 어느덧 2년이 다 되어갔다.

나름 열심히 딴 자격증이 장농속에서 썪고 있는걸 안타까워 할 무렵,

동기 형이 솔깃한 제안을 했다.

 

"필리핀 항공 특가로 싸게 나왔는데, 하루 휴가쓰고 필리핀에 다이빙하러 안갈래?"

 

 

그렇게 2013.4.19일 새벽같이 일어나 필리핀행 비행기에 몸을 싫었다.

 

 

 

 

 

 

 

 < 출발 >

 

 

 

다이빙샵(Aqua Marine)을 통한 단체 투어를 이용했는데,

3일 필리핀이라는 컨셉이 좋았던 덕분인지,

훌륭한(!) 강사들에 대한 입소문 덕분인지,

 20여명에 이르는 거대 인원이 함께하게 되었다.

 

해외 패키지(?)여행은 또 처음이었는데,

숙소와 교통수단에 대한 걱정 없이 시키는데로 이동하는것도 나름 편하고 좋았던 듯.ㅋ

 

 

 

 

 

< Air Philippines >

 

 

아침 8시, 인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4시간여를 날아

야자수가 가득한 마닐라 공항에 도착했다.

 

 

 

 

 

< Diving Buddy >

 

 

 

공항 도착 후

1시간여를 밍기적거리고 있으니

어디선가 우리를 픽업하기 위한 버스가 나타났다.

 

 

 

 

 

< 거지 컨셉(?)의 서강사님 & 투어 멤버들 >

 

 

 

 

 

 

< 필리핀 로컬 패스트푸드점 Jolliee >

 

 

 

마닐라 공항을 출발한 뒤,

3시간반만에 루손섬 남서부 아닐라오에 있는 몬테까를로 리조트에 도착했다.

(중간에 점심 먹느라 휴게소에서 좀 쉬었으니 실제로는 2시간반 ~ 3시간 정도 걸린 듯)

 

 

 

 

< 리조트 위치 1 >

 

 

 

 < 리조트 위치 2 - 상세 >

 

 

 

 

 

< 몬테 까를로 리조트 정문(?) >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몬테까를로 리조트.

아닐라오 자체가 해변이 발달한 관광지는 아닌듯 했으니,

사실상 다이빙 전문 리조트라고 봐도 될 것 같다.

 

필리핀 다이빙이 처음이라 다른 곳과의 비교는 어렵지만,

넓고 쾌적한 방,

전용 풀,

리조트에서 바로 연결되는 보트다이빙 환경,

친절한 직원들까지

전반적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웠던 곳이다.

 

단점은...

(아닐라오 자체가 너무 시골이라) 리조트 밖에 뭐가 없다는 점과

약한 수압은 조금 아쉬웠음.

 

 

 

 

 

< Monte Carlo Resort 1 >

 

 

 

 

 

 

< Monte Carlo Resort 2 >

 

 

 

 

 

 

< Monte Carlo Resort 3 >

 

 

 

리조트에 도착하니,

뜨거운 햇살과 눈부시게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다.

 

 

 

 

< Monte Carlo Resort 4 - 실내 >

 

 

잠시 각자의 방에서 휴식을 취한 뒤,

잠시 체크 다이빙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오랜만에 장비 매고 바다에 들어가니

이것저것 새로운게 너무 많다.

낯선 장비들을 몸에 맞추고

잊고 있던 다이빙 기억들을 되살리느라 번주한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덧 체크 다이빙 종료.

 

 

 

 

 

< Monte Carlo Resort 5 - 수영장 >

 

 

 

피곤하고 정신없는 가운데,

같이 간 형은 night diving을 하자고 부추긴다.

 

Advance 자격증이 없기에 사실 야간 다이빙을 하면 안되는 나지만,

'너만 말안하면 아무도 모른다'는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다.-_-

 

칠흙같이 어두운 바다와

눈처럼 내리는 플랑크톤 등 인상깊은 경험이었지만,

아직 다이빙이 몸에 익지 않은 나였기에 그 모든 경험을 100% 만끽하기에는 아직 실력부족이었던 것 같다.

하루, 이틀 다이빙 좀 하고 난 뒤 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함.ㅎㅎ

 

 

 

 

 

 

< 통돼지 바베큐와 산미구엘 >

 

 

 

출국부터 야간 다이빙까지 이어진 빡빡한 일정을 마치고

 

맥주와 마사지로 노곤한 몸을 풀며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 Monte Carlo Resort 6 - 방에서 바라본 석양 >

 

 

 

 

 

 

Posted by alpha aurig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