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8.1.(금). Las Vegas -> L.A -> Beijing -> Incheon
< The Venetian 호텔 수영장 전경 >
어느덧 미국 여행 마지막날이다.
오늘의 일정은 'L.A로 돌아간 후 귀국'.
여행 마무리단계이므로, 오늘은 짐을 제대로 싸야한다.
장거리 여행으로 지친 어머니는 수영장에서 피로를 풀었고,
누나와 아버지는 짐을 싸고,
나는 호텔 구경(?)을 하면서 그렇게 오전을 보냈다.
< The Venetian 호텔 수영장 >
대부분의 식사를 공원내 식당, 슈퍼에서의 take out 등으로 때웠던 탓에.
마지막날은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로 결정.
나름 유명한 옆 호텔(Wynn)의 부페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 Wynn 호텔 부페입구 >
맛은 뭐.. 그냥저냥.
가성비를 생각하면 우리나라 부페가 훨씬 더 좋은 것 같다.ㅋ
< Wynn 호텔 부페식당 >
점심을 먹고 호텔로 돌아오니 1시반.
베가스에 머무는 시간이 짧았던 탓에,
호텔도 제대로 못보고 도시도 제대로 못본 상황인데..
작렬하는 태양을 뚫고 밖으로 나가느니,
그냥 우리가 머물렀던 호텔을 여유롭게 구경하기로 했다.
< The Venetian 내부 1 >
베니스를 그대로(?) 재현한 호텔 내부.
심지어 유료 곤돌라까지 돌아다닌다;;
여유롭고, 쾌적하고..
기분좋게 쇼핑하기 딱 좋은 환경이었다.
돈이 없어서 문제지..ㅋ
< The Venetian 내부 2. 산마르코 광장? >
< The Venetian 외부 >
그렇게 호텔을 구경하고,
잠시나마 카지도 게임도 경험해본 뒤,
L.A.로 돌아가기 위해 차를 몰고 나섰다.(14:30)
오랜시간 공원만 돌아다니다 오랜만에 도시에 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라스베가스는 그동안 여행온 수 많은 도시들과 확연히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었던 것 같다.
(마음만 먹으면) 바깥 세상을 잠시 잊고 노는데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라고 해야되나;;
기회가 된다면, 여유롭게 몇일 쉬어가고 싶다.
< L.A. 가는 길 1 >
이제부터 네바다-캘리포니아의 황량한 사막지대를 가로질러 가야한다.
< 휴게소 1 >
잠시 쉬어가기 위해 들린 휴게소.
이름모를 황무지를 가로질러 간다고 생각했는데,
모하비사막이었나 보다.
< 휴게소 2 >
베가스를 떠난지 한시간 만에 California 도착!
< L.A. 가는 길 2 >
틈틈히 쉬어가면서,
그렇게 한참을 달렸다.
< L.A. 가는 길 3 >
교통 체증 탓인지,
7시가 다 되어서야 L.A.에 도착할 수 있었다.
새벽 1시 비행기이므로,
여유롭게 9시까지 렌트카를 반납한다고 보면
L.A.에서 우리에게 허락된 자유시간은 2시간뿐이다.
공항과 가까운 산타모니카 해변을 둘러볼까도 고민했으나,
부모님의 선택은 (그래도) 헐리우드였다.
< 헐리우드 1 >
유명세와 달리 막상 가면 볼게 하나도 없는 것으로 유명한 헐리우드.
큰 기대를 한건 아니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정말 볼게 없었다;;
(심지어 유명한 헐리우드 간판조차 헐리우드에서는 잘 안보임;;)
부모님도 적잖게 실망하신 듯 했으나,
그래도 한번 와봤다는데 의의를 두시는 것 같다.
그렇게 헐리우드를 가볍게 돌아보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공항으로 향했다.
< 헐리우드 2 >
렌트카를 반납하고, LAX에 도착하니 10시반.
이제 탑승수속과 지루한 기다림만 남았다.
다음날(8.2.토) 새벽 1시 40분, 우리가족을 태운 비행기는 북경으로 향했고,
날짜변경선을 지나,
8.3.(일) 새벽 5시에 북경에 도착했다.
면세점에서 잠깐의 아침식사 & 쇼핑 후
아침 8시, 인천행 비행기에 오르면서,
그렇게 2014년 여름 미국여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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