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7(일) Patagonia, Chile (Torres del Paine)
< 아침식사 >
칠레 파타고니아에 위치한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의 둘째날.
아침식사로 하루를 시작했다.
방에서건 식당에서건
눈 앞에 펼쳐지는 대자연의 모습 덕분에
내가 파타고니아에 와있다는 사실이 항상 실감이 난다.
< 승마 체험 >
어제 반나절 이상을 이동에 허비한 탓에 오늘은 공식적으로 자유일정이다.
그렇다고 여기까지 와서 방에서 뒹굴고 있을수는 없으니..
희망자들끼리 오전에 말을 타기로 했다.
< 승마 체험 >
몽골에서와 마찬가지로 파타고니아에서의 승마체험 또한
매우 간단한 교육 후 곧바로 말에 올라타서 이동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한 가지 차이라면 안전모가 제공되었다는것 정도?
어렵다면 어렵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잘 훈련된 말이라면 생각보다 안전하고 간단한 액티비티가 승마체험인것 같다;;
< 승마 체험 >
앞 뒤에 가이드가 서고
나머지가 일렬로 서서 각자 말을 타고 이동하며 경치를 감상했다.
< 승마 체험 중 >
여름 파타고니아의 경치는
말을 타고 있는 긴장된 순간에도 카메라를 놓치 않을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 승마 체험 종료 >
승마가 끝나갈 무렵
말 한마리가 갑자기 놀라 급발진하는 바람에
일행 중 한명이 낙마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였으나
다행히 약간의 타박상 이외에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그렇게 1시간반정도 걸린 승마체험을 마치고
각자 휴식을 취하러 방으로 돌아갔으나...
날씨가 너무 좋아 그냥 호텔로 돌아가기는 아쉬웠던 탓에 친구 한명을 데리고 강가로 향했다.
< 강가 >
설산과 맑은물이 어우러진 풍경은
압도당하기 충분할 만큼 매력적이었다.
< 강가 >
그렇게 잠깐의 산책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왔다.
< 점심식사 >
창 밖으로 펼쳐진 풍경과 말들을 감상하며
점심식사를 한 뒤
잠시 휴식을 취했다.
<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던 Hotel Rio Serrano >
오늘 오후 또한 특별한 일정은 없었던 탓에
희망자들끼리 호텔 뒷편에 위치한 낮은 산을 오르기로 했다.
< 가이드 투어 >
현지인 가이드와 함께하는 트레킹이었는데
가이드가 열심히 이것저것 식물을 설명해주기는 했지만
나의 부족한 영어실력과 가이드의 남미식 악센트가 합쳐진 덕분에
식물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은 알아듣는게 거의 불가능했기때문에..
그냥 경치 구경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 작은 호수 >
뒷산에 있는 작은 호수를 기점으로
다시 호텔로 되돌아갔다.
< 하산 >
오전에 그토록 맑았던 하늘이
오후 내내 구름이 많이 낀 회색빛이었던 탓에
트렉킹의 매력이 반감되었던것 같다.
< 하산 >
파타고니아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의 'Base las Torres' 트레킹이 예정되어있는
내일은 날씨가 좋기를 바라며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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