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8.5(토) 아이슬란드 Day 5 - 남부 해안지대(Fjallsarlon - Jokulsarlon - Hof - Fjadrarglijufur - Eldhraun)

 

 

 

 

 

< 아침 산책 >

 

 

 

오늘의 일정은 조금 독특하다.

 

링로드 투어 중이기는 하지만

 

지금 숙소에서 1박을 더 하기위해 어차피 다시 돌아와야 되므로

 

먼 곳으로 차를 몰고 갔다가 돌아오면서 관광지를 들리기로 했다.

 

 

아이슬란드 남부에서 대표적인 관광지 두 곳을 꼽으라고 하면

 

빙하 트레킹이 가능한 스카프타벨 빙하와 요쿨살론인데,

 

내일도 남부지방 관광을 할 시간이 있으므로

 

빙하트레킹은 내일 하기로 결정.

 

 

아침 식사를 마치고

 

거리상으로 가장 멀리 떨어져있는 요쿨살론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 가는길 >

 

 

숙소에서 요쿨살론까지는 150km 약 2시간이 걸렸는데

 

경치가 워낙 좋아 지겹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 가는길 2 >

 

 

 

요쿨살론으로 이어지는 1번 고속도로가

 

스카프타펠 빙하가 있는 바트나요쿨 국립공원을 지나가므로

 

도로에서 빙하를 먼저 만날 수 있다.

 

 

 

 

< 가는길 3 >

 

 

내일 따로 갈 예정이긴 하지만

 

눈 앞의 빙하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차를 잠시 새웠다.

 

 

 

 

 

 

 

< 피얄살론 1 >

 

 

요쿨살론 도착 직전에


피얄살론(Fjallsarlon)이라는 이름의

 

요쿨살론 마이너 버젼(?) 관광지가 위치하고 있다.

 

요쿨살론과 마찬가지로 빙하 조각이 떠다니는 호수인데

 

빙하 조각의 규모가 요쿨살론에 못미치기는 하지만

 

훨씬 한적하다는 장점이 있다.

 

 

요쿨살론 도착 전에 접한 첫 번쨰 빙하호수였던 탓에

 

감동의 크지 또한 적지 않았던 것 같다.

 

 

 

 

 

 

< 피얄살론 2 >

 

 

피얄살론을 뒤로하고 곧이어 요쿨살론에 도착.

 

주차장을 넘어 호숫가에 도착한 순간

 

이미 빙하호수를 한 번 봤음에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멋있는 풍경이 펼쳐졌다.

 

 

 

 

 

 

< 요쿨살론 1 >

 

 

투명한 호수에 떠다니는 투명한 얼음조각의 모습은

 

그 자체로도 아름다울 분 아니라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아이슬란드 특유의 광경이므로,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멋있는 장소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본다.

 

 

 

 

 

 

< 요쿨살론 2 >

 

 

특이한 형상의 빙하들도 눈에 띄었다.

 

 

 

 

 

 

< 요쿨살론 3 >

 

 

 

 

 

 

 

 

 

< 요쿨살론과 바다를 이어주는 수로 >

 

 

 

요쿨살론은 좁은 수로를 통해 바다로 연결되며,

 

덕분에 요쿨살론과 접해있는 해변(다이아몬드 해변)에서는

 

바닷물에 밀려온 빙하조각들을 볼 수 있다.

 

 

 

 

 

 

 

< 다이아몬드 해변 1 >

 

 

하얀 파도와

 

하얀 구름 사이에서 빛나는

 

하얀 빙하조각들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해주었다.

 

 

 

 

 

< 다이아몬드 해변 2 >

 

 

 

해변가에서 준비해온 샌드위치로 점심 식사를 마치고

 

숙소를 향해 서쪽으로 돌아가는 도중

 

동쪽편으로 작은 관광지가 눈에 띄었다.

 

 

 

 

 

 

< 바트나요쿨(Vatnajokull) 국립 공원 1 >

 

 

아이슬란드 섬 남동부 넓은 지역은

 

섬 내륙부터 해안지대 인근까지 전체가 바트나요쿨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덕분에 곳곳에서 빙설을 만나볼 수 있다.

 

 

 

 

 

 

 

 

 

< 바트나요쿨(Vatnajokull) 국립 공원 2 >

 

 

 

빙하 구경을 대강 마무리하고

 

차를 돌려 다시 서쪽으로 향하던 도중

 

아이슬란드 역사를 닮고 있는 건축물을 보기 위해

 

Hof라는 이름의 작은 마을을 들렸다.

 

 

 

 

 

 

 

< Hofskirkja 교회 >

 

 

 

흙과 잔디로 접힌 전통적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호프스키르캬 교회.

 

아이슬란드에서 역사를 느낄 수 있었던 몇 안되는 장면 중 하나였다.

 

 

 

 

 

 

 

 

< Kirkjugolf >

 

 

호프에서 더욱 서쪽으로 향하면

 

바둑판? 벌집?이 연상되는 특이한 지형의 Kirkjugolf에 도착할 수 있다.

 

주상절리가 수평으로 반듯하게 풍화된 것 같은데

 

사진에 보이는 광경이 전부이지만

 

주차장에서 짧은 하이킹이면 도착 가능하고

 

주변 경치도 괜찮으므로

 

짧게 들려볼 만 한 것 같다.

 

 

 

 

 

 

< Fjadrargljufur >

 

 

 

도저히 한글로 읽을 엄두가 안나는 이름을 가진 또 다른 관광지.

 

키르큐골프에서 조금 더 서쪽으로 향하다 약간 내륙으로 들어가면 된다.

 

작은 강? 이라기보다는 시냇물이 만들어낸 협곡인데

 

생각보다 스케일이 컸던 곳이다.

 

시간 여유도 없고 피곤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았는데

 

일정이 여유롭다면 이런 곳에서 하이킹을 하는것도 좋을 것 같았다.

 

 

 

 

 

 

 

< Eldhraun >

 

 

1번국도를 따라 남쪽 방향으로 넓게 펼쳐져있는 이끼가 덮인 화산지대.

 

아이슬란드의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관광지(?)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곳이다.

 

 

 

특별한 포인트는 없고

 

매우 넓은 지역에 걸쳐서 이끼가 덮여 있으므로

 

적당한 골목으로 살짝 들어와서 구경하면 된다.

 

 

링로드 순환을 하지 않더라도

 

레이캬비크에서 요쿨살론 가는길에 반드시 거치게 되는 곳이니만큼

 

10분이라도 투자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

 

 

 

우주비행사 훈련이 이곳에서 이루어졌다는 설도 있는데

 

한걸음 내딛어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다.

 

발이 부드럽게 푹푹 빠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

 

 

 

 

 

 

 

 

 

< 숙소 앞 풍경 >

 

 

그렇게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니 오후 7시가 조금 넘었다.

 

한 곳에서 2박을 한 덕분에 누릴 수 있었던

 

비교적 여유로웠던 하루를 그렇게 마무리했다.

 

 

 

 

< 숙소 뒷 동산 >

 

Posted by alpha aurig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