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3.13. Day3. Kribi
오늘의 일정은 두알라->크리비로 이동 후
끄리비해변에서 휴식 및 피그미마을 관람이다.
9시 출발 12시반 끄리비 도착이 예정 일정이었으나
카메룬에서의 모든 일정이 그랬듯
출발도 예정보다 늦었고
도착은 예정보다 더욱 늦었다.
< 끄리비 해변 >
카메룬 남부 해안지대에 위치한 해변.
카메룬이 해변 휴양지로 이름난 곳은 아니니만큼
에메랄드빛의 투명한 바다 막 그런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열대 바닷가라 그럭저럭 휴양지 느낌은 났다.
< 끄리비 해변 >
해변에서 부페식 점심을 즐긴 후
휴식 시간을 가졌다.
< 끄리비 해변 >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차량에 올라
Lobé강 기슭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작은 보트로 옮겨타고 강을 거스러 피그미마을을 향했다.
< 피그미 마을 가는 길 >
상대적으로 작은 키로 유명한 피그미족.
콩고부근 밀림 지역에 살고 있다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일부는 카메룬에도 살고 있었다.
피그미족도 여러 분파가 있을텐데
카메룬 남부에 사는 사람들은 Bagyeli Pygmies라고 한다.
< 피그미 마을 >
피그미족 마을 둘러보고
같이 춤추고 노는 시간을 잠깐 가지는 일정이었는데..
당연히 완전한 원주민의 삶을 살고 있는건 아니었고
(청바지가 너무 자연스러웠음)
그렇다고 철저하게 상업화된 관광지도 아니었기에
(아예 생활과 분리된 민속촌 느낌의 주거환경은 아닌것 같았음)
전반적으로 애매한 느낌이었던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과도기적인 피그미족 마을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을것 같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이도저도 아닌 관광지라고 볼 수도 있을듯..
< 피그미 마을 >
투어를 마치고
다시 바닷가로 이동해서
바닷바람이 시원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식당 분위기는 좋았지만
메뉴는 뭐 여전히.. 플렌테인, 감자튀김, 새우..
< 항상 먹었던 비슷한 음식 구성 >
그렇게 끄리비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예정대로라면 아침일찍 카메룬의 수도 야운데로 이동해야 했지만
어제 도착이 늦었던 탓에
끄리비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는 의견을 존중해서
끄리비에서 조금 더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 한적한 끄리비 해변 >
일부는 원주민 전통 낚시(?) 체험을 했고
나머지는 해변에서 뒹굴거리며 시간을 때웠다.
< Lobe 폭포 >
이동하는 도중
끄리비해변 인근에 있는 폭포도 방문했는데..
적당히 아담한 규모였다.
그렇게 나름 다채로웠던 끄리비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야운데로 이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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