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3.17. Day7,8. Petpenoun Lake -> Douala
< 새벽의 Petpenoun Lake >
어느덧 카메룬 트렉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리조트에서의 휴식을 뒤로하고
여행을 시작했던 두알라로 돌아가야 한다.
버스로 6시간이 소요되는 먼 거리를 가야하는 탓에
새벽부터 짐을싸고 서둘러 출발했다.
< 현지 기업 방문 >
MBA학생들의 여행이니 만큼 현지 기업 탐방(?)이 빠질수는 없는 노릇.
ENEO라는 에너지기업과 Biopharma라는 화장품 기업 두 곳을 방문했다.
장거리 버스 여행 후 방문하다보니 모두들 피곤한 상태였는데
ENEO는 공장이 아닌 본사 사무실 방문이었던 탓에
나 포함 많은 수의 학생들이 기업 설명 시간에 졸음을 참지 못하는 진풍경이 벌어졌고..
Biopharma는 아프리카 화장품 산업이라는 상대적으로 흥미로운 주제 덕분에
그래도 정신 차린 학생들이 좀 더 많았었다;;
< Farewell Party >
마지막 밤을 기념하는 Farewell Party가
카메룬트렉을 주최한 현지인 친구 부모님 댁 정원에서 펼쳐졌다.
이로써 공식적인 일정은 모두 마무리.
< 점심식사 1 >
카메룬트렉의 마지막 날.
각자의 비행기 시간에 맞춰 자유시간을 가졌는데,
나의 경우 밤비행기를 예약했던 탓에 사실상 하루의 시간이 남아 있었다.
비슷한 일정의 일행들과 함께 점심을 먹기위해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이동.
< 점심식사 2 >
카메룬이라는 국명 자체가 포르투갈어로 새우에서 나왔다고 한다.
국명에 걸맞게 해산물 레스토랑에서는 커다란 크기의 새우요리를 맛볼 수 있었다.
< 식당 밖 풍경 1 >
물론 모든게 이상적이지는 않았다.
개발도상국 최대 항구도시의 해안가 답게
바다와 맞다은 식당 밖 해변가는 바다에서 밀려온 쓰레기로 어지럽게 덮여 있었고...
< 식당 밖 풍경 2 >
그 와중에 해변에서 건져올린 대형 새우를 팔기 위한 호객행위가 펼쳐지기도 했다.
쓰레기가 가득한 환경 속에서
커다란 크기의 새우가 잡힌다는게 신기할 다름.
< 기념품 시장 >
이대로 여행을 마치기는 아쉬워서 마지막으로 들린 기념품 시장.
아직 관광업이 발달하지 않은 탓에
다른 나라와 달리 카메룬에서는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다.
심지어 공항에서 조차도;;
마지막 날에서야 그런 아쉬움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
흥정의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물가가 워낙 저렴했던 탓에 만족스러운 쇼핑이 가능했던 것 같다.
< 두알라 공항 대합실 >
쇼핑을 마친 후 지루한 기다림 끝에
밤 12시 파리행 비행기에 오르면서
난생 처음 아프리카 여행을 마무리하는줄 알았으나..
비행기가 6시간 딜레이되는 바람에
편의시설이 전혀 갖춰지지 않은 두알라 공항에서 사실상 밤을 새워야 했고..
힘들게 도착한 파리에서는 딜레이와 에어프랑스파업이 겹쳐
연결편 비행기 탑승이 24시간 지연되는 바람에,
예정에 없던 애펠탑 구경 한번 더 하고..
그렇게
두알라 공항에 도착한 시간으로부터
이틀이 지난 3월 20일(월) 늦은 밤이 되어서야
나름 다이나믹했던 카메룬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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