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Israel (2017)2018. 11. 30. 12:19

2017.5.28.일 Dead Sea -> Masada -> Jerusalem

 

 

 

 

 

 

 

< 죽은 호수. 사해 >

 

 

 

어젯밤 Rave party에서 주량을 잘 조절하고

 

적당한 시점에 숙소로 들어온 덕분에

 

남들보다 일찍 일어났다.

 

 

공식 일정이 시작되려면 아직 시간 여유가 있는 상황이므로

 

호텔 근처 사해 호숫가 산책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 호텔 >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도 좀 하고...

 

 

 

 

 

 

 

 

< 사해 Beach TIme >

 

 

 

일행들이 하나 둘 정신을 차리기 시작한 뒤

 

본격적으로 사해를 즐기기 위해

 

다시 호숫가로 이동했다.

 

 

 

 

 

< 사해 Beach TIme >

 

 

 

소금물로 가득찬 염호 중 가장 큰 유명세를 떨치는 사해.

 

어릴적 과학서적(?) 등에서

 

'아무리 수영을 못해도 가라앉지 않는 바다', '누워서 책 볼 수있는 바다' 뭐 그런 식으로 자주 언급되었던 곳이기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곳이다.

 

 

 

요단강을 흘러내려온 물의 종착지가 사해인데

 

건조한 지역이다보니 오랜 세월동안 물이 증발되기만 했고

 

그런 과정에서 증발되지 않은 염분이 누적되어 오늘날의 지독한 소금호수 사해가 되었다고 한다.

 

 

 

높은 염분 함량 더분에 몸이 굉장히 쉽게 뜨며

 

덕분에 사해에서는 목만 들고 둥둥 떠다니는 수많은 관광객을 목격할 수 있다.

 

 

 

몸이 워낙 잘 뜨니 수영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라 볼 수도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게

 

혹시라도 눈 같은 곳에 물이 튀게 되면 엄청난 따가움으로 지옥을 경험하게 된다.

(호숫가 주변에 유사시 눈 씻을수 있는 분수대가 준비되어 있음;;)

 

그렇다보니 사해에서 물장구를 쳤다가는

 

본인도 문제지만 주위사람들에게도 엄청난 민폐를 끼치게 되는 셈인 것이다.

 

즉 수영이 불가능하니

 

목 내밀고 둥둥 떠다니는것 말고는 다른 행동을 하기도 어렵다;;

 

 

 

떠다니는게 잠깐 재밌긴 하지만

 

높은 염도때문에 피부에 작은 상처라도 있으면 몸이 따가워서

 

사실 사해 바닷가에서 오랫동안 있는건 쉽지 않다.

 

 

다행히 다른 바닷가들 처럼 머드팩 체험도 할 수 있고

(사해 미네랄 성분이 피부에 좋다고.. 뭐 화장품도 만든다고 한다)

 

해변에서 공이라도 하나 있으면 시간 때우기 좋을 뿐더러

 

럭셔리 트렉의 특성상 무료 마사지베드까지 준비되어 있었기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 마사다 국립공원 >

 

 

 

사해에서 반나절을 보낸 뒤

 

다음 목적지인 마사다로 이동했다.

 

사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황량한 사막의 산 위에 세워진 요새 유적지인데

 

과거 로마 침략 당시 유대인들이 마지막까지 항전을 벌인 장소라고 한다.

 

 

 

 

 

 

< 마사다 >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까지 올라가면

 

사해가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유적지가 위치해 있다.

 

 

 

 

 

< 마사다 >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황량한 사막의 산 정상이라는 한국에서 쉽게 보기 힘든 자연환경과

 

사해가 내려다보이는 풍경 덕분에

 

타는듯한 햇볕에도 불구하고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마사다 >

 

 

 

 

마사다 구경을 마치고

 

오늘의 숙소가 위치한 예루살렘으로 이동했다.

 

 

 

 

 

 

< 예루살렘 진입 >

 

 

 

영토가 넓지 않은 이스라엘이었기에

 

마사다를 출발한 뒤 얼마 지나지않아 예루살렘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더라도

 

창밖으로 스쳐지나가는 황금색 돔(Temple Mount)이 시선을 사로잡는 순간

 

3개 종교의 성지 예루살렘에 도착했음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었다.

 

 

 

 

 

 

< 저녁 식사 >

 

 

 

다른 트렉 대비 이스라엘 트렉에서 만족스러웠던 것 중 하나가 식사의 퀄리티였다.

 

워낙 좋은 호텔에서 머물다보니 기본적으로

 

매 끼마다 훌륭한 퀄리티의 식사가 제공되었다.

 

선불로 지급한 경비를 생각하면 이정도 먹어야 되는게 당연한거긴 한데

 

그래도 식사시간에 기분 좋았던건 사실이다.

(역시 선불의 위력..)

 

 

식사를 마친 뒤

 

누군가는 호텔 수영장에서 파티를 즐기고

 

누군가는 마사지를 즐기고

 

누군가는 방에서 휴식을 취하여

 

그렇게 이스라엘 트렉 4일차를 마무리했다.

 

 

 

Posted by alpha aurig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