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9(월) Miami (2) - Everglades National Park

 

 

 

  

 

 

 

 

 

 

 

 

< Everglades National Park 지도 >

 

 

 

마이애미 이틀째.

 

오늘은 마이애미 인근에 위치한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을 돌아볼 예정이다.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은 미국본토(알라스카 제외)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국립공원으로

 

관광객들은 크게 세 방향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동쪽의 Ernest F. Coe Visitor Center, 북쪽의 Shark Valley Visitor Center, 북서쪽의 Gulf Coast Visitor Center 중

 

Gulf Coast Visitor Center 방향을 제외한 두 곳은 마이애미에서 한시간 거리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마이애미를 베이스로 돌아보기 용이한 편이다.

 

 

세 출입구가 멀리 떨어져있는데다가 공원 내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하루에 공원 전체를 커버하는것은 당연히 불가능하며,

 

공원 남쪽 깊숙한 곳에 위치한 Flamingo Visitor Center의 경우

 

동쪽 Ernest Coe Visitor Center를 통해서만 접근가능하기 때문에

 

커버가능한 면적으로 보자면 동쪽 출입구가 공원의 메인 출입구인 듯한 느낌을 준다.

 

 

 

 

 

< Anhinga Trail >

 

 

서쪽 출입구를 통과하면 바로 등장하는 Royal Palm.

 

이곳에서는 Anhinga Trail과 Gombo Trail이라는 두 짧은 트레일을 걸을 수 있다.

 

공원 도착 직후였기에 한껏 기대에 부풀어 가벼운 하이킹을 시작했다.

 

 

 

 

 

 

< Anhinga Trail >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볼거리는 뭐니뭐니해도 악어때이다.

 

수많은 Aligator가 공원 지역에 서식하는데

 

늪지대 곳곳에서 악어를 발견할 수 있었다.

 

 

 

 

 

 

< 악어때 >

 

 

 

처음에는 한마리만 보여도 좋아서 사진찍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조금 지나다보니 정말 지천에 널린게 악어였다;;

 

 

 

 

 

 

 

 

< Pa-hay-okee Overlook >

 

 

 

산책을 마치고 차로 돌아와 다시 서쪽으로 향했다.

 

두 번째 목적지는 Pa-hay-okee Overlook.

 

이곳에 위치한 전망포인트에서 초기 정착민들이 보았던 에버글레이즈 자연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풀이 무성한 얕은 수심의 늪지대가 멀리 뻗어있는데

 

이 늪지대가 에버글레이즈의 본질인 셈이다.

 

 

 

 

 

 

< Flamingo Visitor Center 선착장 >

 

 

 

곳곳에 위치한 트레일을 다 둘러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할것 같아

 

우선 공원 끝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서쪽 출입구로 들어올 경우 차로 도착할 수 있는 가장 먼 지점에 Flamingo 비지터 센터가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 늪지대를 돌아보는 보트 투어가 가능하다고 하여 조인하기로 결정.

 

 

 

 

 

 

 

 

< Flamingo Visitor Center 선착장 >

 

 

 

역시 이곳 선착장에서도 엘리게이터를 목격할 수 있었다.

 

 

 

 

 

 

 

< 보트 투어 >

 

 

 

보트투어 시작.

 

 

 

 

 

 

 

 

 

< 보트 투어 >

 

 

 

에버글레이즈 국립 공원의 경우

 

산/계곡 등 특별한 지형지물이 있는게 아니다보니

 

미국내 다른 국립공원 대비 자연의 웅장함에서 비롯되는 감동은 크지 않은것 같다.

 

때문에 공원 내에서 서로 다른 지역을 방문한다고 해도

 

식생의 차이를 제외하고 나면, 일견 큰 특색이 없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보트투어의 경우 육지(?)에서 접근하기 힘든 지역에 접근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물을 통해 접근한다고 해도 사실 보여지는 광경이 드라마틱하게 달라지지는 않아서

 

큰 기대를 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을것 같지만,

 

편하게 배에 앉아서

 

여유롭게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한다는데 의의를 두자면 한번쯤 해볼만한 경험인 것 같다.

 

 

 

 

< 보트 투어 >

 

 

보트 위에서 수생식물들은 원없이 볼 수 있었다.

 

 

 

 

 

 

 

 

< 보트 투어 >

 

 

 

이렇게 장난치고 놀 수도 있었고..

 

 

 

 

 

 

< 보트 투어 >

 

 

 

 

보트를 타고 물길을 따라 내륙에 위치한 호수까지 온 뒤

 

호수에서 방향을 돌려 다시 플라밍고 비지터 센터로 돌아간다.

 

 

 

 

 

< 보트 투어 >

 

 

 

 

보트투어 전체 시간은 1시간 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 Flamingo Visitor Center >

 

 

 

 

 

 

 

 

< Flamingo Visitor Center >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와 비지터 센터를 가볍게 둘러본 뒤

 

차를 돌려 아침에 들어왔던 서쪽 출입구로 향했다.

 

어느덧 해가 넘어가기 시작한다.

 

 

 

 

 

 

 

 

< West Lake Trail >

 

 

플라밍고 센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West Lake Trail.

 

이름 그래도 West Lake를 돌아볼 수 있는 트레일인데

 

남부 늪지대에 위치해있는 덕분에 울창한 맹그로브 나무 숲을 구경할 수 있다.

 

 

 

 

 

< West Lake Trail >

 

 

 

해질무렵이라 그런지 원래 이런건지 모르겠지만

 

West Lake에서 엄청난 새 무리를 볼 수 있었다.

 

 

 

 

 

 

< 일몰 >

 

 

 

이후 보다 북쪽에 위치한 Mahogany Hammock Trail도 들렸으나

 

빠르게 넘어가는 해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탓에

 

날이 어두워 제대로된 사진을 남기지는 못했다.

 

 

 

그렇게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서의 첫날 관광을 마무리하고

 

마이애미로 돌아갔다.

 

Posted by alpha aurig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