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8.11.(수). 고비에서 UB로 가는 길 3. Back to UB"


고비에서의 마지막 날.
반드시 일출을 보겠다는 일념하에 6시에 일어나서,
내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눈 뜬 Anne와 함께 동쪽 바위 언덕으로 향했다.


< Baga Gazalyn Chuluu에서의 일출 >


일출을 본 Anne는 다시 캠프로 돌아가고
나는 홀로 남아 아침을 조금 더 감상한 뒤, 뒤따라 캠프로 돌아갔다.

 

< Baga Gazalyn Chuluu(Rock Formation) >



< Baga Gazalyn Chuluu에서 바라본 숙소 >

7시를 조금 넘긴 시각
가비, Shahof, Anne와 함께 다시 Baga Gazalyn Chuluu를 향했다.
1시간여가 흘렀을까.. 돌아간 숙소에는 Tugsuu가 아침을 준비해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 아침 >

9시에 떠난 우리는
1시간여를 달려 많은 종류의 새들이 서식하고 있는 얕은 호숫가에 도착했다.

고비에서 처음 보는 제대로 된 물가였기에 풍광은 멋있었으나
잠시 방심했다하면 밀려드는 파리때에 감흥을 빼앗겨버렸다;;
결국 사진만 몇 장 찍고 30분만에 출발.



< 호숫가에서 > 

 

< 다양한 종류의 새들이 정말 많았다 >


1시가 조금 넘은 시각.  드넓은 초원이 인상적인 벌판에 정차했다.

< 고비에서의 마지막 점심 >

호르슈(불확실.  군만두 비슷한 전통음식)로 고비에서의 마지막 점심을 먹은 뒤,
단체사진을 찍으며 UB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끝냈다.

그렇게 1시간여를 보낸 뒤, 우리가 탄 푸르공은 UB를 향해 출발했다.


< Good-bye >

8월 11일 오후 4시 40분.
6박7일간의 고비 투어를 마치고 UB guesthouse에 도착했다.

지난밤에 별 보느라고 추위속에 맨땅에 누워있어서 그런지
그동안의 피로가 누적되어서인지
울란바타르에 도착하니 몸 상태가 영 좋지 않았다.

여독을 풀기 위해
가비와 함께 트윈룸에 짐을 풀고( 제일 싼 dormitory에는 빈 방이 없었음)
핸드폰을 살리고 가족들에게 7일만의 안부문자를 보낸 다음,
 
저녁 먹으러 나갈 때 까지
조용히 휴식을 취했다.




Posted by alpha aurig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