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5.31.수 Tel Aviv
< 텔아비브 구시가지(Old City Jaffa) >
오늘의 일정은 텔아비브 시내에서 휴식.
시외 이동이 없는 여유로운 일정이다.
< St. Peter's Church >
현대 이스라엘의 최대 도시권인 텔아비브의 시초가 된
역사적 도시 Jaffa의 구시가지를 거니는 것으로 일정이 시작됐다.
티없이 맑은 하늘과
따뜻한 햇살 덕분에
지중해 휴양지에 온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근데 사실 대도시라 그렇지 텔아비브 해변 자체가 위치상으로 지중해 휴양지가 맞기는 함
< 텔아비브 구시가지(Old City Jaffa) >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구시가지임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의 번잡함과 대조되는 깔끔한 느낌이 들었기에
기분좋은 관광이 가능했던 것 같다.
< 텔아비브 구시가지(Old City Jaffa) >
골목 골목 위치한 특이한 조형물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기에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으나
옥의티(?)는 여기서도 빠지지 않았던 세뇌교육의 시간;;
오래된 극장터 앞에서였나 잠깐의 강연이 이루어졌는데
역시 이스라엘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맥락의 연장선이었다.
강연의 디테일은 기억이 나지않지만
강연이 끝난 뒤 가이드와 개인적으로 나눴던 대화는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있다.
이스라엘의 인구 구조 변화에 대한 내용(유대인 인구 감소, 무슬림 인구 증가) 관련
장기적인 대책에 관한 질문에 대해
'필요하다면 무슬림 인구의 정치적 참여(선거권 등)를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는데
개인적인 의견이었겠지만
중동 유일의 민주주의 국가를 표방하는 이스라엘의 입장에서
저런 대응책까지 고려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표면적으로는 서구적 가치(민주주의, 자유, 평등... )를 표방하지만
역시 이스라엘의 근간은 '유대인의 국가'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텔아비브 구시가지(Old City Jaffa) >
그렇게 구시가지 투어를 마무리하고
점심식사를 즐긴 후
텔아비브가 자랑하는 해변가로 이동했다.
도착 첫날부터 숙소에서 해변을 내려다봤었는데
한주일이 지난 7일차가 되어서야 본격적인 비치 타임을 가질 수 있었다.
< Frishman Beach >
고층빌딩 앞으로 길게 늘어선 해변은
붐비는 인파와 늘어선 파라솔 덕분에
일견 해운대 바닷가가 연상되기도 했지만;;
따뜻한 햇살과
꺠끗한 수질 덕분에
휴식을 취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던 것 같다.
< Frishman Beach >
물론 갑볍게 곁들인 술도 적잖은 도움이 되었고;;
< Jaffa 항구 >
그렇게 여유로운 오후 시간을 보내고
해가 질 무렵
저녁 식사를 위해 Jaffa Port로 이동했다.
< 저녁 식당. The Container >
그닥 특이할 것 없는 저녁식사였으나
해지는 항구의 정취 덕분에
기억에 남을만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다.
< 공연 >
저녁 식사 후 대부분의 펍을 돌던 도중
이스라엘 친구의 소개로 시내 구석에서 있었던 작은 공연을 볼 수 있었다.
그리 대중적이지 않은 음악 스타일이었던지라
난해했던 기억만 남아있다;;
그렇게 밤 늦은 시각까지 약간의 술에 취해 시내를 돌아다닌 후
여유로웠던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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