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6.1.목 ~ 6.2.금 Tel Aviv
< Hatzerim 공군기지 가는 길 >
기말시험 끝나자마자 짐싸고 날아와서
정신없이 한주일을 보내고 나니
어느덧 이스라엘 트렉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사실상 마지막날인 8일차의 공식 일정은 공군기지 방문 & 벤처기업 방문이다.
학교의 이름을 걸고 하는 트렉이니만큼
항상 현지 기업체 탐방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국방과 벤처창업으로 유명한 이스라엘이니 만큼
공군과 벤처기업이 포함된건 자연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6~8년 정도의 직장생활 경력을 가지고 있는 MBA 학생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하는 케이스가 한국과 이스라엘 학생들인데,
그 이유야 뭐 당연히 의무복무 때문이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한국 학생들의 경우 의무복무를 사병으로 끝내고 졸업 후 직장경력을 바탕으로 MBA를 오는게 대부분이었지만
이스라엘 학생들의 경우
미국 장교출신처럼 이스라엘 군에서 장교근무 경력만을 가지고 MBA를 진학한 케이스가 종종 있었다는 점이다.
군인을 우대하는 미국 문화 속에서
이스라엘 군장교 출신 학생들 또한 미군 장교들과 비슷한 포지셔닝을 취하고 있었고,
미군 장교 출신들이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하면 예의바르게 경청하는 문화 속에서
이스라엘 장교 출신들이 그들의 전 직장(?)에 해당되는 군부대에서 본인들의 경험을 이야기하는것도
다들 존중하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물론 헬기도 타보고 예비군까지 끝낸 내 입장에서야
지루하기만한 경험일 뿐이었지만;;
공군기지가 텔아비브에서 남쪽으로 100km 이상 떨어진 사막지대에 위치해 있었던 탓에
그렇게 오전시간을 통으로 날린 뒤
다시 텔아비브로 돌아왔다.
< 텔아비브 증권거래소 >
가벼운 점심식사를 마친 뒤
텔아비브 증권거래소의 강당에서 테크 관련 강연을 들었다.
텔아비브(이스라엘)의 벤처 생태계에 대한 강연과 (by Moshic Mor)
사이버 보안에 대한 강연 (by Menny Barzilay)이었던것 같은데
피곤해서 졸았기때문에;;;
강연 후 소그룹으로 나뉘어서 텔아비브의 벤처 기업들을 방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그룹의 경우 PayPal을 방문했는데
뭐 그냥..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 텔아비브 시내 >
그렇게 예정된 공식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저녁 일정을 위해 시내로 향했다.
< Party at Lighthouse >
역시 미국 학생들 여행의 마지막은 클럽에서의 partying..
이스라엘에서의 마지막 밤인만큼 모두들 늦은 시간까지 남아서 놀았던 것 같다.
< Pool Party >
그렇게 맞이한 다음날.
전날 새벽까지 이어진 음주가무 탓에 오전 자유일정은 호텔에서의 취침으로 대신하고 보니
오후 남은 일정이라고는 Pool Party 뿐이었다.
각자의 항공권 스케줄에 따라 오늘 오후부터 출발하는 학생들이 있었던 탔에
사실상 공식 일정은 종료되었고
덕분에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그렇게 이스라엘 트렉의 마지막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텔아비브 발 이스탄불 경유 보스턴행 항공기에 올라타면서
이스라엘 트렉을 마무리했다.
'여행기 > Israel (20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스라엘 트렉 2017 - Day 7. 텔아비브 (0) | 2018.12.19 |
---|---|
이스라엘 트렉 2017 - Day 6. 예루살렘, 베들레헴 (1) | 2018.12.18 |
이스라엘 트렉 2017 - Day 5. 예루살렘 (2) | 2018.12.06 |
이스라엘 트렉 2017 - Day 4. 사해, 마사다, 예루살렘 (0) | 2018.11.30 |
이스라엘 트렉 2017 - Day 3. 골란고원, 나자렛, 사해 (0) | 2018.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