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6.17(토) Quito, Ecuador -> Lima, Peru  

 

 

 

 

 

 

 

 

 

< El TeleferiQo.  멀리 보이는 왠만한 산들은 해발 5,000m를 가볍게 넘어선다. >

 

 

 

에콰도르에서의 마지막날.

 

오늘 오후 5시 비행기로 페루 리마로 향할 예정이다.

 

 

 

국제선 비행기니 공항에 일찍가야되는점 등을 감안하면

 

반나절 정도의 여유 시간이 있었는데

 

어제 못돌아본 박물관 등을 갈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곳은 갈라파고스 떠나기전 충분히 보지 못해 아쉬웠던 텔레페리코 전망대를 다시 가보는 것이었다.

 

 

키토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산들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고,

 

무엇보다도 한주일 전 텔레페리코에 올랐을 때 펼쳐진 경치가 너무 멋있었던 탓에

 

다른 곳들을 포기하고 다시 가보기로 결정했다.

 

 

 

 

 

 

 

<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키토 시내 >

 

 

 

다시 도착한 텔리페리코.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니 역시 멋진 전망이 펼쳐진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도 멋있었지만

 

오늘의 목적은 피친차산 정상에 올라가보는 것이었기 떄문에

 

발걸음을 제촉해 하이킹을 시작했다.

 

 

 

 

 

 

< 트레일 입구 >

 

 

 

예쁜 교회를 뒤로하고

 

멀리 보이는 산 정상을 향해 걸음을 제촉했다.

 

 

 

 

 

 

 

 

< 표지판 >

 

 

케이블카 도착지점이 약 4,100m인데,

 

.  피친차산은 해발 4,784m의 높이를 자랑하므로

 

대략 600m 정도 높이를 올라야한다.

 

 

해발 3,000m 정도부터는 고산병을 걱정해야하는데

 

다행이 해발 2,850m의  키토 시내에서는 고산병을 느끼지 않았지만

 

이곳에서부터는 조심해야함을 알고 있었기에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 휴식 중 >

 

 

 

 

트레일 초반에 우연히 미국에서 온 한국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같이 갈까 했으나,

 

오후 비행기 시간을 감안했을때 여유를 부릴 입장이 아닌것 같아

 

아쉬움을 뒤로하고 먼저 발걸음을 제촉했다.

 

 

 

 

 

 

 

 

< 트레일 >

 

 

 

능선을 따라 펼쳐진 트레일이 너무 멋있었으나

 

고도가 고도인지라 조금씩 숨이차면서 고산병 증세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 막바지 >

 

 

 

막바지 경사 구간에서는 고산병 증세가 더욱 심해졌는데

 

다행히 천천히 걸으면 못걸을 정도로 심하지는 않았던 탓에

 

잦은 휴식을 취하며 조금씩 걸어올라간 끝에

 

출발한지 3시간 반정도가 지난 시점에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 정상 도착 >

 

 

 

정상에서 그냥 내려가기는 아쉬워서

 

열심히 사진찍으며 놀던 중

 

독일에서 혼자 여행온 친구를 만날 수 있었다.

 

 

Florian 이라는 이름이 특이해서 아직 기억에 남는데

 

의외로 대화가 잘 통한 덕분에

 

정산에서부터 하산하는 동안은 심심하지 않게 내려올 수 있었다.

 

 

 

 

 

< 정상 >

 

 

 

그렇게 피친차산 하이킹으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에콰도르에서의 관광을 마무리하고,

 

 

비행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서둘러 민박집을 거쳐 공항으로 향했다.

 

 

 

 

 

 

 

< 사건 현장 >

 

 

 

민박집에서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하다보니

 

키토에서 휴대폰을 도난당한 장소를 지나쳤다;;

 

 

별거 아닌 사건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눈앞에서 핸드폰을 털린 기억이 너무 생생해서;;;

 

이곳에 위치한 횡당보도 앞에서 털렸다;;

 

 

 

 

< 리마 도착 >

 

 

 

저녁 6시 20분 키토를 출발한 비행기는

 

2시간뒤인 8시 20분 페루의 수도 리마에 나를 내려다 주었다.

 

 

 

 

 

 

 

내일 아침일찍 이키토스로 항공 이동할 예정이었기에

 

오늘 밤은 공항근처에서 보내기로 하고,

 

 

미리 예약해둔 공항 근처 호스텔로 택시를 타고 이동한 뒤

 

그렇게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Posted by alpha aurig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