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pa Valley2025. 6. 7. 22:39

 

< 나파 다운타운 >

 

지난 9월 2일 나파밸리를 갔다온지 거의 2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선배님이 오신 덕분에 

9월 19일 한번 더 나파밸리를 방문하게 되었다.

 

한국에서 손님이 오셨으니

그 동안의 수 많은 나파 방문 노하우를 집대성하여 일정을 준비했다.

 

일찍 출발한 덕분에 첫 와이너리까지 약간의 시간 여유가 있어

잠시 들린 나파 다운타운.

이곳에서 Napa River를 잠시 거닐었다.

 

 

 

 

 

 

< Rutherford Hill Winery >

 

오늘의 첫 일정은 Cave Tour & Tasting at Rutherford Hill Winery 이다.

테이스팅 구성이 또 바뀌었는데

이번에는 소비뇽블랑1, 레드블랜드3, 카베르네 소비뇽 1잔으로 구성되어 있다.

 

 

 

 

< Rutherfod Hill Winery 소개 >

 

 

멀리 한국에서 손님이 오셨다고 하자

친절한 오늘의 담당 서버 Cameron 아저씨가

열심히 나파밸리의 지형과 러더포드 힐 와이너리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 러더포드 힐 와이너리 >

 

설명 이후

잔을 하나씩 들고 건물 뒷편에 위치한 동굴로 이동했다.

 

마침 포도 수확철이라

평소 보지 못하는 광경 또한 구경할 수 있었다.

 

 

< Rutherford Hill Winery Cave Tour >

 

동굴 속에서도 Cameron 아저씨의 열정적인 설명이 계속되었다.

 

 

 

 

< Rutherfod Hill Winery >

 

 

그렇게 투어를 끝내고 나오니 어느덧 11시반이 되어간다.

아침에 흐리던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새파란 색으로 바뀌어 있었다.

 

 

< Gott's Roadside >

 


그렇게 첫 번째 와이너리 방문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한 Gott's Roadside.

 

한국에서 오신 손님을 위해 평소 즐겨먹던 California burger에 더해서

특별히 Kimchi burger를 시켜 먹었다.

한번쯤은 먹어볼 만한 맛이지만, 여전히 크게 추천하고 싶은 맛은 아니다^^;;

 

 

< Opus One >

 

 

오늘의 두 번째 코스는 나파를 대표하는 Opus One 와이너리이다.

그동안 30곳에 가까운 와이너리를 가보았지만

Opus One과는 인연이 없었는데 드디어 오늘 가보게 되었다.

 

 

 

< Opus One >

 

 

 

< Opus One >

 

1시 Coutyard Tasting 예약이었는데, 

20분정도 일찍 도착했더니

앞 손님들이 빠지지 않아서 그런지 1시까지 돌아다니면서 기다리라고 한다.

 

Opus One은 높은 인기 탓인지

테이스팅 운영에 있어서 시간이 빡빡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 Opus One 2층 테라스 >

 

막간의 시간을 활용해 2층 테라스로 올라가 보았다.

 

 

 

 

 

 

< Opus One 2층 테라스 >

 

전망도 보고 하면서 여유롭게 돌아다녔다.

 

 

 

 

 

< Opus One Coutyard Tasting >

 

 

Opus One Couryard Tasting은 1인당 $120불인데

딱 세잔의 와인이 제공되었다.

(Opus One 2017, Opus One 2019, Overture)

테이스팅 시간 뿐만 아니라 와인 제공에 있어서도 꽤나 빡빡한 듯 했다.

 

 

 

 

 

 

 

< Opus One Tasting Note >

 

조금씩 음미해보며 맛을 즐기는 와중에

테이스팅 노트도 보면서

최대한 맛을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았다.

 

 

 

< Opus One 가격표 >

 

분명 맛있긴 했지만

제일 싼 Overture 조차도 세전 $160불 수준이니,

쉽게 살 수 있는 가격은 아니다^^;;;

 

 

 

< 연구실(?) >

 

 

수확철이라 그런지 운 좋게도 투어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창 넘어로 최고의 배합비율을 고민하는 리서치 공간이 보인다.

 

 

 

 

 

< 지하 저장고 >

 


와인을 발효시키는 공간을 거쳐 도착한 지하 저장고.

지하 저장고 또한 운치있게 꾸며놓은 것 같다.

 

 

 

 

 

< 로버트 몬다비 >

 

 

1시 예약의 경우 3시까지 테이블을 사용해도 된다고 하여

남는시간 동안 2층 테라스를 다시 올라가보았다.

 

멀리 건너편으로 레노베이션 공사가 한참 진행중인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가 보인다. 

사실 몬다비는 Opus One이 시작된 와이너리라고도 볼 수 있다.

 

 

 

 

 

 

< Stag's Leap Wine Cellars >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하나인 Stag's Leap Wine Cellars 이다.

 

 

 

< 1976 Judgement of Paris >

 

 

나파밸리 와인을 유명하게 해준

1976년 파리의 심판으로 잘 알려진 나파를 대표하는 와이너리이다.

 

 

 

 

< Stag's Leap Wine Cellar Member Tasting 중 2008년산 S.L.V. >


날씨 좋은날,

야외 멤버라운지에서의 테이스팅은 언제나 큰 만족감을 준다.

 

언제나처럼

샤도네이, Stag's Leap Distirct 카베르네 소비뇽, FAY, S.L.V로 구성된 4잔의 테이스팅 메뉴와

보너스로 제공된 Cask23까지의 표준(?) 테이스팅을 즐기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특별한 손님과 왔다고 하자

너무나도 활기차던 오늘의 담당서버(Cathy 혹은 Katie 였는데 기억이 잘;;)가

마침 오늘 좋은 와인이 오픈된게 있다며 오래된 와인을 특별히 꺼내주었다.

 

잘 숙성된 레드와인에서는 소위 complexity가 높아진 맛을 느낄 수 있는데

혹자는 간장 썪은내와 비슷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보관 환경과 인내심의 문제로 와인을 잘 숙성시켜 먹기가 쉽지 않다는걸 알고 있기에,

소중한 기회를 잘 즐겼다.

 

 

 

 

< Stag's Leap Wine Cellar Member Tasting >

 

기대 이상의 즐거움으로 가득했던

나파밸리에서의 알찬 일정을

선선한 바람과 화창한 햇살을 즐기면서 그렇게 마무리했다.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6. 7. 22:08

< Chimney Rock Winery >

 

 

'24.9.2.  지난 여름 한국에서 새롭게 발령받아 온 직장동료를 환영해줄 겸 해서

직장동료 2명과 함께 나파를 또 방문했다.

 

Rutherford Hill이 조금씩 지겨워지던 찰나였기에

오늘은 대신해서 Chimney Rock을 방문했다. 

 

 

오늘도 어느덧 우리들 사이에서 표준화된 아래 일정을 소화했다.  

 

아침 일찍 South Bay 출발.

빈속에 와인 먹으면 좀 부담스러우니 맥도날드에서 아침,

와이너리 두 곳 방문,

집에 돌아가기 전에 Gott's Roadside에서의 햄버거.

 

< Chimney Rock Winery >

 

 

입구에서 받아든 웰컴드링크를 제외한 

공식 tasting menu는 1잔의 레드블랜드, 3잔의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3잔의 카베르네 소비뇽 맛을 어떻게든 구별해보려고 노력해보았지만

아직 무던한 혀는 아직 그정도의 레벨에 도달하지 못한듯 했다.

 

 

 

 

< Stag's Leap Wine Cellars >

 

 

항상 아름답다고 느끼는 스택스립인데,

오늘은 하늘 빛이 정말 예술이었다.

 

 

 

 

< Stag's Leap Wine Cellars.  소파에 앉아서 테이스팅을 하던 중 찍은 사진. >


마침 야외에 위치한 멤버라운지에서 테이스팅을 할 수 있었기에

빠져들듯한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와인을 즐겼다.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6. 7. 21:49

'24.8.9. 부모님의 미국 방문에 맞춰서

멤버쉽 두 곳을 활용해 나파밸리를 방문했다.

 

러더포드 힐 와이너리에서 Cave Tour and Wine Tasting을,

그리고 스택스립 와인셀러에서 Estate Wine Tasting and Cave Tour를 진행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지난번에 정리한 아래 블로그 참조.

 

 

ALPHA AURIGAE :: 2024.8.9 Napa Valley (나파 밸리 와인 테이스팅)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6. 7. 21:42

< Alpha Omega Winery >

 

미국 독립기념일 4th of July를 기념해서 지인들과 또 한번 나파를 방문했다.

이미 여러번 나파를 같이 왔던 사람들이라 각자 멤버쉽이 가입된 와이너리들은 왠만큼 가본 상황이었으므로,

새로운 곳을 한번 가보자는 취지에서

일정 부분 각출할 각오를 하고

셋 다 안가본 Alpha Omega, 그리고 나를 제외한 두 명이 안가본 Chimney Rock 이렇게 두 곳을 가보기로 했다.

 

Napa Valley의 중심부를 관통하는 128번 고속도로(St.Helena Hwy)를 따라가다보면

높이 솟아오르는 분수가 보이는데,

알파 오메가 와이너리는 그 분수 주변에 위치해 있다.

 

 

 

 

< Alpha Omega Winery >

 

 

아침 8시 South Bay에서 출발하여

맥모닝으로 가볍게 아침을 해결하고

오전 10시반, 알파오메가 와이너리에 도착했다.

 

적당히 전통적이면서 고급스럽고 깔끔한,

딱 나파에서 기대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었다.

 

 

 

< Alpha Omega Winery >

 

 

나파 전역에 고온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었기에

모든 테이스팅이 실내에서 진행되는 듯 했다.

 

알파-오메가가 인기 와이너리인건지

4th of July weekend에 사람들이 나파를 많이 찾는건지

와이너리 건물 내부는 사람들로 가득 찬 모습이었다.

 

 

< Alpha Omega Winery >

 


다행히 우리는 3명이라 단독 테이블은 배정받을 수 있었지만

사람으로 가득차서 붐비는 분위기가 조금 아쉬웠다.

 

< Alpha Omega Winery Signiture Tasting >

 

테이스팅은 메뉴는

샤도네이, 레드블랜드, 두 잔의 카베르네소비뇽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 곳 또한 다른 나파밸리 와이너리들과 마찬가지로

카베르네소비뇽에 강점이 있는 듯 했다.

 

보통 와이너리에서 테이스팅을 하면

예정된 시간보다 더 오래 머무르면서

한 두 가지의 와인을 보너스도 더 맛볼수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Alpha Omega의 정책 탓인지, 오늘 손님이 너무 많았던 탓인지

꽤나 타이트하게 운영을 하는 듯 했다. 

 

테이스팅 가격의 두배 이상 와인을 구입하면 테이스팅피가 면제된다고 하여

지인과 함께 적당히 $300불 정도를 구입하고, 테이스팅피로 $75불을 지불했다.

 

 

 

< Alpha Omega Winery >

 

잠시 밖으로 나와 경치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 Alpha Omega Winery >

 

멀리 지나가는 기차는 나파밸리를 관통하는 Wine Train이다.

기차에 앉아 포도밭을 감상하며 와인을 즐기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한다.

 

 

 

< Alpha Omega Winery >

 

 

그렇게 경치를 감상한 뒤

오늘의 두 번째 목적지인 Chimney Rock으로 이동했다.

 

 

< Chimney Rock Winery >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주차장에서 바로 보이는 포도밭이 참 아름다웠다.

 

 

 

< Chimney Rock Winery >

 

 

주차를 하고 건물로 들어오면 

리셉션에서 웰컴드링크로 화이트 와인을 한잔 제공해준다.

 

 

 

< Chimney Rock Sauvignon Gris >

 

소비뇽그리라는 처음 보는 화이트와인 품종이었는데,

더운 여름 시원한 화이트와인을 맛보아서 그런지

산뜻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 Chimney Rock Winery >

 

 

보통 야외에서 테이스팅이 진행되지만,

폭염주의보의 영향으로 오늘의 테이스팅은 내부 창고(?)에서 진행되었다.

 

오크통으로 가득찬 창고에서 진행하는 테이스팅 또한

나름 새롭고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같이간 지인 중 1명이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하여

우리의 담당 서버와 흑인음악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친해진 덕분인지,

다행히도 Chimeny Rock에서는 시간에 쫓기지 않고

예정보다 훨씬 많은 종류의 카베르네소비뇽을 맛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3명 중 2명은 Rutherford Hill 멤버쉽 덕분에 tasting fee waiver가 가능해도 나머지 1명은 돈을 내야되는 상황이었는데,

역시 tasting fee의 두 배 정도 와인을 구입하면 면제해준다고 하여

지인과 와인을 1병씩 구입했다.

 

 

항상 들리는 Gott's Roadside에서

햄버거로 점심 겸 저녁을 해결한 뒤

집으로 돌아왔다.

 

 

 

 

< Safeway에서 '24.7.6자 찍은 사진 >

 

Chimeny Rock에서 서버와 대화를 나누던 중

'Chimney Rock은 어떤 와인도 일부 하이엔드 레스토랑 체인을 제외하면 리테일에서 판매되지 않는다'는 설명을 들었다.

사실상 모든 Wine이 와이너리에서만 exclusive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하는데,

과거 리테일에서 봤던 기억이 있어서 의아하게 생각했었다.

 

그리고 이틀 뒤 방문한 동네 슈퍼에서

아니나 다를까 Chimney Rock이 판매되고 있는걸 볼 수 있었다.

(심지어 얼마전에는 잠실 롯데백화점에서도 목격했음;;)

일부러 거짓말을 하는건 아지겠지만, 서버의 말을 맹신해서도 안될것 같다ㅋㅋㅋ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6. 7. 13:58

< Robert Mondavi Tower >

 

 

지난 2월 Rutherford Hill의 멤버쉽 가입 이후 나파를 방문하는 빈도가 부쩍 잦아졌다.

 

나파 방문시 보통 두 곳 이상을 동시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멤버쉽 또한 두 곳 이상 가입하는 사람들이 많다.

 

두 번째 멤버쉽을 고민할때 망설임 없는 1순위가 Stag's Leap Wine Cellar였다.

파리의 심판 1위 와이너리로 명성도 높을 뿐 아니라,

그동안 방문했던 수많은 와이너리 중 가장 테이스팅 만족도도 높은 곳이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가격가 시기였는데,

4명까지 무료 테이스팅이 가능한 Lux VI 멤버쉽의 경우

5월과 10월 두 차례의 배송을 받아야하며, 한번 배송당 약 $900불 정도가 소요된다.(즉 세금 포함하면 $1,000이다;;)

 

2월부터 멤버쉽 가입을 고민했으나

2~4월 중 멤버쉽을 가입하는 경우 곧바로 5월에 또 shipment를 받아야하는게 부담스러워서

5월 이후 가입하기로 결정했고,

'24.6.2일 첫 번째 배송도 받을 겸 와이너리를 방문하기로 했다.

 

 

< Robert Mondavi Tower >

 


직장 동료들과 같이 방문하게 되었는데,

멤버 4명 중 3명이 지난번 Rutherford Hill Cave Tour를 다녀왔던 탓에

오늘은 다른 동료분의 Robert Mondavi 멤버쉽을 활용하기로 했다.

 

 

 

 

< Robert Mondavi Tower 야외 테이스팅 장소 >

 

날이 좋은 6월초라 그런지

오늘은 테이스팅은 나파 리버를 따라 위치한 야외 테라스에서 진행되었다.

 

 

 

 

< Robert Mondavi Member Tasting >

 

 

소비뇽블랑, 피노누아, 레드블랜드, 카베르네소비뇽 이렇게 네 잔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물론 이야기를 잘 하면 한두잔 더 엑스트라로 먹어볼 수도 있다. 

 

 

 

 

< Robert Mondavi Member Tasting >

 

 

Mondavi의 수 많은 포도밭 중 

To Kalon Vinyard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듯 했다.

 

 

 

< Robert Mondavi Tower >

 

 

나파 리버를 바라보며 질 좋은 와인을 즐긴 뒤,

점심 식사를 위해 Gott's Roadside로 자리를 옮겼다.

 

 

 

 

< Stag's Leap Wine Cellars >

 

오늘의 두 번째 목적지인 Stag's Leap Wine Cellars.

지난 '22년 5월 최초 방문시 너무 만족스러웠던 탓에, 

'22년 8월 부모님을 모시고 곧바로 재방문 했던 곳이다.

 

이 와이너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 길게 써 두었으니 여기서는 생략..

https://alphaaurigae.tistory.com/365 [ALPHA AURIGAE:티스토리]

 

2월부터 멤버쉽 가입을 고민하다가

가성비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5월 배송시즌에 맞춰서 6월 2일 와이너리 방문을 통해 멤버쉽을 가입하였는데,

당시 기준 멤버쉽 조건은 대략 아래와 같았다.

 

- (의무) 1년에 두 번 (5월, 10월) 쉬핑 필요 : 한 번에 대략 $900불 수준이며, 원하는 와인으로 customizing 가능

- (의무) 최초 가입시 최소 1년 이상 멤버쉽 유지 필요(즉, 최소 두 번은 구입해야 함)

- (혜택1) 와인 구입시 10% 할인

- (혜택2) (멤버 포함) 4명까지 와인 테이스팅 무료 제공(사실상 횟수 제한 없음)

- (혜택3) 1년에 한번 멤버 없이도 4명 와인 테이스팅 무료 제공 

- (혜택4) 1년에 한번 4명까지 Cave Tour 무료 제공

 

와인 가격이 싸지 않다보니 한번 배송에 거의 $1,000이 든다는 점이 부담스럽긴 했지만

다른 고급 와이너리들 대비 멤버쉽 혜택은 아주 좋은 편이라고 판단되었다.

테이스팅 횟수 제한이 없는점 또한 마음에 들었고, 

멤버 없이도 한 번 무료테이스팅이 가능하다는 점은 다른 곳에서 보기 드문 꽤나 파격적인 혜택으로 느껴졌다.

 

< Stag's Leap Wine Cellars Member Tasting >

 

멤버쉽 문의를 위해 '24년 초 연락을 했더니

오너쉽이 바뀌는 중이라 멤버쉽 세부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었다.

그래서 그런지 '24.5월 오랜만에 다시 찾은 Stag's Leap Wine Cellars는 테이스팅 구성 등에 일부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과거와 달리 말벡, 메를로 등이 포함된 테이스팅은 존재하지 않고

카베르네소비용에 집중할 수 있는 테이스팅 한 가지만 제공되었다.

'24년 6월부터 연말까지 수차례 방문했는데 항상 테이스팅 구성은 아래와 같이 거의 동일했다.

[샤도네이, Stag's Leap Cabernet Sauvignon, FAY Cabernet Sauvignon, S.L.V. Cabernet Sauvignon]

 

과거 estate tasting에서 제공되던 가장 비싼 Cask 23는 기본 테이스팅에서 제외되었다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내가 방문했던 기간 동안에는 서비스로 제공되지 않은 적이 한번도 없었으니 사실상 디폴트로 준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 Stag's Leap Wine Cellars >

 

 

FAY Vineyards를 바라보면서

스택스립의 카베르네소비뇽을 마시는 경험은 언제나 즐겁다.

 

 

 

< Stag's Leap Wine Cellars >

 

보통 포도밭으로 내려가는것은 금지되어 있지만

조심스래 부탁해보니 잠시 내려가서 사진 찍는것을 허락해주었다.

거대한 Cask 23 병을 하나 챙겨들고

포도밭에서 사진을 찍고 놀면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6. 7. 00:31

 

 

< Rutherford Hill Winery 동굴 가는 길 >

 

 

지인이 새로운 와이너리에 멤버쉽을 가입했다고 하여

평소와는 다른 조금은 새로운 조합으로 나파밸리를 방문했다.('24년 5월 5일)

 

South Bay에서 7시반에 출발.

 

1시간 반을 달려

나파 다운타운에 위치한 Winston's Cafe & Bakery에서

가볍게 아침식사를 한뒤,

 

오전 10시 Rutherford Hill에 도착했다.

이렇게 일찍 온 이유는

멤버의 경우 오전 첫 타임 Cave Tour에 한하여 무료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평소 나파를 잘 오지 않는 두 분과 함께했기에

Cave Tour를 한번 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 이런 일정을 기획했는데,

덕분에 나파밸리를 하루 꽉 채워 관광할 수 있게 되었다.

 

 

< Rutherford Hill Winery >

 

보름만의 재방문이라 그런지 테이스팅 메뉴 구성은 동일하다.

 

언제나 그렇듯 건물에서 와인잔을 하나 받아들고,

케이브를 향해 이동했다.

 

 

 

 

 

 

< Rutherford Hill Winery Cave 입구 >

 

 

날씨도 화창하고,

새롭게 오신 분들이 와이너리를 너무 좋아했던 덕분에

틈틈히 사진도 찍으며 즐겁게 투어를 시작했다.

 

 

 

< Rutherford Hill Winery 동굴 >

 

동굴을 들어가는 순간부터

낮은 온도와 약간의 습기가 탓에

바깥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벽에 설치해놓은 조명 또한 이색적인 분위기에 일조하는듯 했다. 

 

 

 

 

< Rutherford Hill Winery 동굴 >

 

 

와인이 숙성되고 있는 배럴을 감상(?)하며 테이스팅을 즐겼다.

원래 투어는 1시간 남짓 소요되지만

즐겁게 즐기다보니 2시간에 가까운 시간을 Rutherford Hill에서 보내버렸다.

 

다음 예약 와이너리의 테이스팅이 2시 시작이었는데,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에는 시간도 빠듯하고

아침을 배부르게 먹은 탓인지 배도 고프지 않아서 시간이 조금 애매하게 뜬 상황.

 

 

 

< Clos Du Val >

 

 

잠시 고민하다 이동하는 동선상에 위치한 Clos du Val 와이너리를 잠시 들리기로 했다.

 

함께한 지인이 Clos Du Val 멤버쉽을 꽤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었는데,

멤버쉽 기간도 길고 방문도 자주하다보니 서버들과 굉장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간단한 전화 한통화로

별도의 tasting 예약 없이 끌로뒤발을 잠시 들렸다 가기로 결정.

 

 

 

 

< Clos Du Val >

 

 

Full flight tasting을 신청하지 않고 워크인으로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단골(?)인 손님의 방문이라 그런지

몇 잔의 와인을 맛보게 해주는데 전혀 인색하지 않았다.

 

마침 와이너리가 붐비지 않았던 덕분이겠지만

야외에 위치한 멤버라운지에 앉아 경치를 즐기며 좋은 와인을 맛보는 시간은

정식 테이스팅 못지 않게 즐거운 경험이었다.

 

 

< Clos Du Val에서 재배중이던 포도 >

 

 

 

 

< Clos Du Val >

 

지난 '22년 11월 방문했을 당시에는

가을철 오후 늦게 방문했던 탓인지 황금빛 이미지로 기억되던 곳이었는데,

5월에 방문하니 푸른빛이 가득한 경치를 볼 수 있었다.

 

와인도 맛있고,

경치도 좋고,

서비스도 좋은 곳이었기에,

 

지인이 왜 이렇게 이곳을 좋아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 Clos Du Val >

 

 

와이너리 두 곳을 연속으로 방문했더니 사진 수평이 심하게 안맞기 시작한다.

 

 

 

 

< Bouchain >

 

 

오후 2시.  오늘의 세 번째 와이너리인 Bouchain에 방문했다.

 

피노누아를 즐기는 지인이 나파 부근에서 피노가 맛있는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인데,

만족스러웠는지 새롭게 멤버쉽에 가입한 덕분에

공짜로 테이스팅을 즐기는 호사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 Bouchain >

 

얕은 언덕위에 위치한 덕분에 근사한 경치를 즐길 수 있었다.

야외에 위치한 테이블에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와인을 즐기다보니

어느덧 저녁 식사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다시 나파밸리 안쪽으로 잠시 들어가

Bistro Don Giovanni에서 저녁을 먹은 뒤

사우스베이로 돌아오며 알차게 보낸 하루를 마무리했다.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6. 6. 22:52

< Chimney Rock Winery >

 

 

햇살이 화창한 4월 27일.

멤버쉽을 활용해서 Rutherford Hill의 자매 와이너리인 Chimney Rock을 방문했다.

 

석사 동기인 인도인 친구 부부와 함께 3명이서 방문했는데,

멤버 포함 2명까지만 무료 테이스팅이 가능했기에

1명은 약 $70불의 tasting fee를 내야했지만..

이후 방문하는 Rutherford Hill에서 전원 무료 테이스팅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 매우 가성비가 좋은 일정이다.

 

 

 

< Chimney Rock Winery >

 

 

사실 러더포드힐 멤버쉽을 알아보기 전까지는 잘 몰랐던 곳이지만,

막상 찾아보니 우선 위치가 너무 좋았다.

 

나파밸리의 중심 Stag's Leap District 한가운데 위치해 있는데,

왼쪽으로는 파리의 심판 1위 레드와인으로 유명한 Stag's Leap Wine Cellars를,

오른쪽 아래로는 역시 유명한 Clos Du Val을 둘러싸고 위치해 있었기 때문이다.

 

좋은 와인을 결정짓는 요소는 매우 많겠지만

토질과 기후의 중요성은 무시할 수 없는 팩터인데,

위치로 봤을때 이곳 침니락은 카베르네소비뇽이 맛있을 수 밖에 없는 곳으로 짐작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곳의 Cabernet Sauvignon은 가장 싼 것도 병당 $100을 넘어가는 아름다운 가격을 자랑했다;;

 

설명을 들어보니 과거 이곳은 골프장 부지였다고 한다.  여전히 가끔 골프공이 발견된다고;;

하지만 주변 와이너리들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됨에 따라

이곳 또한 와이너리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주변만큼 역사가 깊지만 않지만

탁월한 입지 등에 힘입어 빠르게 유명세를 얻고 있는 듯 했다.

 

 

 

< Chimney Rock Winery >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우선 산뜻한 화이트 한잔으로 우리를 반겨주었다.

이후 자리로 안내해주었는데,

건물과 건물 사이에 위치한 야외석에서 테이스팅이 진행되는 듯 했다.

 

잘 꾸며놓은 공간이었지만

포도밭을 바라보는 뻥 뚤린 뷰가 잘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다.

차라리 주차장에서의 뷰가 훨씬 좋았음;; 

 

 

 

< Chimney Rock Winery 지도 >

 

 

침리락은 사진에서 볼 수 있든 Clos Du Val을 둘러싸는 형태로 위치하고 있다.

Cabernet Sauvignon으로 유명한 Stag's Leap District에 위치한 곳 답게

가장 넓은 구역에서 카베르네소비뇽을 재배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메를로, 쁘띠버르도, 카베르네프랑 등 또한 재배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 vineyards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탓에

대부분의 와인이 이곳 Chimney Rock Vineyards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들어진다는 점 또한

이 곳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중의 하나였다.

 

 

 

< Chimney Rock Winery Member Tasting >

 

 

Rutherford Hill의 멤버쉽 덕분에

이곳에서도 2명까지 무료로 멤버 테이스팅을 즐길 수 있었다.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맛볼 수 있는 Rutherford Hill과 달리

Chimney Rock은 Cabernet Sauvignon에 집중된 테이스팅 경험을 제공해준다.

 

보르도블랜드인 맨 위의 Elevage를 제외한 나머지 세 잔이 모두 카베르네소비뇽이었데,

그 중 Alpine과 Ganymede는 Chimney Rock Vineyards 중에서도 특정 구역에서 재배된 포도로만 만든 와인이었다.

 

바로 옆에 위치한 Stag's Leap Wine Cellars에서도

재배된 구역에 따라 FAY와 S.L.V.로 카베르네소비뇽을 구별하는데,

이웃이라 그런지 여러모로 유사점이 느껴졌던 것 같다.

 

 

 

< Chimney Rock Winery 테이스팅 공간 >

 

테이스팅을 마무리하기 직전에 찍은 사진인데

술이 조금 되었는지

사진 수평이 전혀 맞지 않는다;;

 

 

그렇게 기분좋게 경험을 마무리하고

두 번째 테이스팅을 위해 Rutherford Hill로 이동했다.

 

 

 

 

< Rutherford Hill Member Tasting >

 

오늘은 Cave Tour가 아닌 건물 외벽을 따라 위치한 야외 공간에서 Seated Tasting을 진행했는데,

아쉽게도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다.

 

두달전과 달리 테이스팅 메뉴 구성이 조금 바뀌었는데,

소비뇽블랑, 피노누아, 메를로, 보르도블랜드, 카베르네소비뇽으로 구성되어 있었기에

서로 다른 품종을 비교해보며 먹는 재미가 극대화 되었던 것 같다.

 

테이스팅 구성을 보니

Rutherford Hill을 먼저 방문해서 다양한 품종을 비교해본 뒤,

두 번째로 Chimney Rock을 방문해서 카베르네소비뇽을 집중해서 미묘한 차이를 느껴보는 순서로 진행했으면

조금더 좋았겠다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다행히 함께온 친구들은 첫 번째 나파 경험에 매우 만족한 듯 했다.

 

나 또한 새롭게 방문한 Chimney Rock이

사실 Rutherford Hill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던 탓에

멤버쉽 가입을 잘했다는 만족감에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6. 6. 10:11

 

< Rutherford Hill Winery >

 

지난달 와이너리 몇곳을 속성으로 돌아본 뒤 최종적으로 우선 러더포드 힐 와이너리의 멤버쉽을 가입하기로 결정했다.

 

사실 아직 서로 다른 와이너리의 맛을 구별할 수 있을 만큼의 맛에 대한 취향은 없었지만,

와인을 좋아하는 석사 과정 동기의 추천이 있기도 했고(본인의 첫 번째 나파 멤버쉽이었고, 매우 만족스러웠음) 

무엇보다도 멤버쉽 베네핏이 강력했기 때문이다.

 

'24.2월 기준 멤버쉽 조건은 대략 아래와 같았다.

 

- (의무) 1년에 세 번 (2월, 5월, 10월) 쉬핑 필요 : 한 번에 대략 $300불 수준이며, 원하는 와인으로 customizing 가능

- (의무) 최초 가입시 최소 1년 이상 멤버쉽 유지 필요(즉, 최소 세 번은 구입해야 함)

- (혜택1) 와인 구입시 20% 할인

- (혜택2) (멤버 포함) 4명까지 와인 테이스팅 무료 제공, 주말 첫 타임에 한하여 Cave Tour 무료 제공, ATV 투어 할인

- (혜택3) 같은 오너(Terlato Family)가 소유한 인근 와이너리인 Chimney Rock에서 (멤버 포함) 2명까지 와인 테이스팅 무료 제공

 

이 중 두 번째 베네핏이 다른 와이너리 대비 매우 좋은 조건으로 느껴졌는데,

대부분의 다른 와이너리에서 무료 테이스팅에 횟수 제한(가장 많은 경우가 1년에 4번 제한이었음)을 거는 경우가 많았던 반면 Rutherford Hill은 횟수 제한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매주 주말 오전 10시 첫 타임에 한해서 와인을 저장하고 있는 동굴 투어 또한 멤버에게 무료로 제공해준다는 혜택이 추가가되었는데, 이 또한 한국에서 오는 손님들을 모시고 갈때 유용할 것 같았다.

 

세 번째 베네핏의 경우에도 다른 와이너리에서 흔히 제공되지 않는 조건이었는데,

인원 제한이 아쉽긴 했지만 스택스립 디스트릭트의 한 가운데(Stag's Leap Wine Cellar와 Clos du Val 사이에 크게 위치하고 있다) 위치한 좋은 와이너리를 보너스로 방문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매우 마음에 들었다.  이 또한 마찬가지로 횟수제한이 없다는 점 또한 큰 보너스 였음.

 

결과적으로 1년 동안 거의 매달 Rutherford Hill을 방문했고, 방문시마다 와인을 구입하게 되는 바람에 원래 계획했던 약정액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지출하게 되었지만, 매번 소중한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기때문에 아깝지 않은 지출이었던 것 같다.

 

 

멤버쉽은 첫 번째 shipment를 받으면서 개시된다.

집에서 배송을 기다리기보다 와이너리를 방문해서 픽업하는게 좋을 것 같아

'24.2.4일 몇몇 지인들과 Cave Tour를 해보기로 했다.

그 동안 본인들의 멤버쉽 베네핏을 활용해서 나를 나파로 안내해준 지인들에게 처음으로 배풀(?)수 있게 된 셈이다.

 

 

< Rutherford Hill Winery Member Tasting & Cave Tour >

 

와인을 보관함에 있어서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방식이 동굴 속에 와인을 보관하는 것이다.

Rutherford Hill은 나파밸리에서 가장 긴 동굴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ave는 메인건물 뒷편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데,

우선 메인 로비에서 산뜻한 소비뇽블랑을 맛보며 오늘의 일정이 시작되었다.

이 후 각자 잔을 들고 동굴 안으로 들어간 뒤,

동굴을 거닐며 준비된 레드와인을 맛보게 된다.

 

Rutherford Hill은 궂이 꼽자면 질 좋은 Merlot를 생산하는 와이너리로 유명하지만,

나파에 위치한 와이너리답게 나파 곳곳에 위치한 estate에서

카베르네소비뇽, 카베르네프랑 등 다양한 종류의 레드와인을 함께 생산한다.

 

테이스팅 구성은 방문할때 마다 조금씩 바뀌었는데

대게 보통 1잔의 화이트, 2잔의 레드블랜드, 1잔의 메를로, 1잔의 카베르네소비뇽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레드블랜드의 경우 메를로와 카베르네소비뇽을 활용한 보르도 블랜드 스타일이 많았던 것 같다.

 

 

< Rutherford Hill Winery Member Tasting & Cave Tour >

 

동굴을 들어가는 순간 달라지는 공기의 느낌을 느껴보는것 정도를 제외하면

그리 특별할게 없는 투어이긴 하지만,

그래도 와이너리를 방문한다면 한번 쯤은 해볼만 한 것 같다.

 

하루에 두 곳 이상의 와이너리를 방문하게 된다면

한번 정도는 이런 투어를 믹스하는것도

하루의 일정을 다채롭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음.

 

 

 

< Rutherford Hill Winery Member Tasting & Cave Tour >

 

 

동굴 안에는 별도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한 event room이 있다.

 

평소에는 cave tour 중에도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고 하는데,

오늘 별도의 예약된 이벤트가 없었던 탓인지

이곳에 잠시 앉아서 쉬며 레드와인 테이스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 Rutherford Grill >

 

 

나파밸리를 올떄마다 점심 식사가 항상 고민이된다.

새로운 옵션을 찾아보기 위해 와이너리에서 추천 받은 식당을 방문해보았는데,

나쁘지 않았지만

다른 나파밸리 식당과 마찬가지로 가성비는 조금 아쉬웠다. 

 

 

 

< Cakebread Cellars >

 

 

함께 간 지인의 멤버쉽을 활용해 방문한 Cakebread Cellars.

 

인지도가 높은 나파의 와이너리 중 한 곳인데,

지인분이 오랫동안 멤버쉽을 유지하며 자주 방문했던 탓인지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가 인상적이었다.

 

 

 

< Cakebread Cellars Wine Tasting >

 

 

이곳 또한 멤버쉽 후보로 고려했던 곳인데,

지난달 워크인으로 방문하려 전화했더니

tasting 예약 없이는 방문조차 불가능하다고 퇴짜를 맞았던 곳이기도 하다^^;;

 

오늘은 당당히 예약하고 들어와서 와이너리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

 

 

< Cakebread Cellars Wine Tasting >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목조건물에서 와인을 즐기다보니

조금 궂은 날씨 조차도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 Cakebread Cellars >

 

 

테이스팅을 마치고 지인의 멤버쉽 할인을 빌려 와인을 한병 구매했다.

무료 테이스팅 혜택을 제공하는 이유 중 하나가

테이스팅이 와인 구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6. 3. 16:01

< Grgich Hills Estate >

 

'24.1.7. 지인들과 또 다시 나파밸리를 방문하게 되었다.

새로운 곳을 가보자는 취지로 이번에 방문한 곳은 나파밸리의 중심부 Rutherford에 위치한 Grgich(글기취?) 와이너리이다.

스펠만 보고는 발음하기가 쉽지 않은데 크로아티아 사람 이름이라고 한다.

 

 

 

 

< Grgich Hills Estate >

 

이 와이너리의 창업자인 Miljenko "Mike" Grgich는 The King of Chardonnay 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는 분이다.

(그래서인지 와인병에서도 그의 얼굴을 찾아볼 수 있다)

 

 

 

< The King of Chardonnay >

 

Miljenko Grgich는 샤또 몬텔레나의 와인메이커였는데,

이 Chateau Montelena의 샤도네이가

'파리의 심판'이라 불리우는 1976년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화이트와인 중 1위를 차지하게 되면서 

'샤도네이의 왕'이라는 호칭을 부여받게 되었다고 한다.

 

 

< Grgich Hills Estate >

 

이 후 자신의 이름을 딴 와이너리를 세우고

지속적인 명성을 유지하였고,

'23년 8월 100세를 맞이하였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방문하기 직전인 '23년 12월 사망)

 

와이너리 곳곳에서 그의 흔적을 느낄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 Grgich Hills Estate >

 

 

그의 이름을 딴 Miljenko's flight을 테이스팅 하기로 했다.(1인당 $75)

나파를 대표하는 카베르네소비뇽부터 Grgich에서 빠질 수 없는 Chardonnay 까지 다양한 품종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Flight 이름 답게 대부분이 Miljenko's Selection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 Grgich Hills Estate >

 

 

 

 

< Grgich Hills Estate >

 

칼리스토가부터 Carneros까지 나파밸리 전역에 걸쳐 포도를 재배하고 있었다.

Rutherford와 욘트빌에서는 카베르네소비뇽을 중심으로 한 레드를,

상대적으로 서늘한 까르네로스에서는 샤도네이를 많이 재배하고 있는 것 같다.

 

 

 

 

< Grgich Hills Estate >

 


1월이 비수기라 그런지

이른 아침에 방문한 탓인지

서버분께을 독점하고 많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그렇게 만족스러운 첫 번째 방문을 마무리하고 점심 식사를 위해 이동했다.

 

 

 

 

< Bistro Don Giovanni >

 

 

근처에 위치한 Don Giovanni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 Napa River >

 

 

로버트 몬다비 멤버쉽을 가지고 있는 지인 덕분에 또 한번 몬다비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리노베이션 공사가 진행중이던 탓에 이번 테이스팅은 나파 다운타운에 위치한 Robert Mondavi Tower에서 진행되었다.

 

다운타운을 가로지르는 나파 강옆으로 타워가 위치해있다.

 

 

< Robert Mondavi Tower  >

 

 


겨울철이라 그런지

1층 야외테라스가 아닌 2층 실내에서 테이스팅이 진행되었다.

 

강변에 위치한 위치도 좋고,

내부 또한 앤티크한 분위기로 잘 꾸며져 있어,

와이너리가 아니라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나름 새로운 경험이라 좋았던 것 같다.

 

 

 

< Robert Mondavi Tasting >

 

 

 

 

 

 

< Napa River >

 

 

그렇게 강변을 즐기며 테이스팅을 마무리했다.

 

 

 

< Bay Bridge >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6. 3. 15:23

 

< River Vine >

 

 

'23.8.19.   샌프란시스코에 머물고 있는 후배와 나파밸리를 가기로 했다.

빈속에 술마시기는 좀 그래서 잠시 들린 브런치 레스토랑 River Vine.

Kendall Jackson 와이너리와 가까워서 방문했는데, 리조트 안에 위치한 식당인 듯 했다.

가격, 분위기 다 무난했음.

 

 

 

 

< Kendall Jackson Wine Estate & Gardens >

 

 

1년 반만에 다시 들린 Kendall Jackson.

한국에도 수입이 많이 되는 와인이니 만큼,

한국을 돌아간 뒤에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선택한 곳이다.

 

소노마에 위치해 있다보니 여전히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테이스팅을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특별하게 Garden Tour & Tasting 을 신청해보았다. (1인당 $45)

투어가 포함되어 있음에도 여전히 Napa의 와이너리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 Kendall Jackson 내부 Tasting Room >

 

 

건물을 들어가면 바로 예쁘게 꾸며진 Tasting room이 위치해있는데,

오늘 우리는 이곳이 아닌 야외에서 테이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 Kendall Jackson Garden Tour >

 

가든 투어 & 테이스팅은 약 90분+a 동안 진행된다.

30분간의 투어와 테이스팅이 결합된 프로그램이라고 보면 되는데,

운이 좋게도 이날의 신청자는 우리들 뿐이었기에 단독 투어로 진행되었다.


가든 투어 프로그램을 만든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어떻게 이걸 신청하게 되었냐"고 물어봐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 Kendall Jackson Garden Tour >

 

거 와이너리 방문시 와인을 맛보는건 좋았지만

막상 포도밭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것 같아서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Garden Tour를 신청했었는데,

정말 이름답게 포도밭 보다는 "가든" 투어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투어 초반에 품종별로 심어 놓은 포도나무를 지나가며 포도를 볼 수 있었던 것까지가 예약 당시 기대했던 모습이었고,

그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가든" 투어가 진행되었다.

 

 

 

< Kendall Jackson Garden Tour >

 

입장할 당시 건물 주변에 꾸며진 정원을 볼 수 있었는데,

투어를 해보니 이사람들이 식선한 식재료에 진심인 듯 했다.

 

정원의 규모도 생각보다 넓었고

그 곳에서 다양한 종류의 식재료를 직접 기르는 모습은 사뭇 인상적이었다.

설명과 함께 이것 저것 첨보는 식물들을 맛보는  경험은

기대했던 경험은 아니었지만 꽤나 흥미로웠던 것 같다.

 

 

 

 

< Kendall Jackson Garden Tour & Tasting >

 

 

투어가 끝나면 야외에 세팅된 테이블에서 테이스팅이 진행되게 된다.

켄달잭슨은 소정의 비용을 내면 야외에서 피크닉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주기도 하는데

그 피크닉 장소를 바라보는 작은 가지보에서 테이스팅을 할 수 있었다.

 

가든투어의 경우 

가든에서 직접 수확한 일부 야채가 안주(?)로 제공되는 특전 또한 주어진다.

 

 

 

 

 

< Kendall Jackson Garden Tour & Tasting >

 

투어가 정원 보다 포도밭에 초점이 맞춰졌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와이너리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

와인 또한 아쉽지 않게 제공되었던 탓에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시간을 독촉하지 않았던 탓에 더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나파에 위치한 다음 와이너리까지 이동에 거의 1시간이 소요되는 탓에

조금 서둘러 테이스팅을 마무리해야 했다.

 

가성비가 너무 좋은 소노마 와이너리 방문이지만,

나파와 거리가 있다는게 큰 단점인 것 같다.

 

 

< Duckhorn Vineyards >

 

 

나파밸리의 중심부인 St.Helena에 위치한 Duckhorn Vineyards가 오늘의 두 번째 목적지이다.

(테이스팅 가격 1인당 $60)

 

1년뒤 멤버쉽을 고민할 때 유력한 후보로 고민했던 곳 중 한곳인데,

가장 큰 이유는 1) 한국에서도 유명하고, 2) 5곳의 제휴 와이너리 모두 방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5곳의 제휴와이너리 중 Decoy를 제외하면 꽤나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서 현실적으로 방문하기는 어려워 보였음)

 

Duckhorn은 그 자체로 나스닥에 상장이 되어 있을만큼 규모가 큰 와이너리이며,

Duckhorn의 서브 브랜드인 Decoy는 한국의 슈퍼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와인병에 오리가 그려져 있으면 Duckhorn, Decoy라고 보면 된다)

 

 

 

 

< Duckhorn Vineyards >

 

규모가 큰 와이너리인 만큼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취급하는데,

서버분의 설명으로는 Duckhorn을 대표하는 와인은 Merlot라고 한다.

 

사실 다른 대부분의 나파 와이너리는 카베르네소비뇽이 가장 비싼데,

이곳에서는 Merlot가 Cabernet Sauvignon 못지않은 가격을 보인다는 점에서

멀로가 유명한가보다 라고 짐작할 수 있었다.

 

 

 

 

< Duckhorn Vineyards >

 

유명한 와이너리인 만큼 나파밸리 안에서도 많은 vineyards를 보유하고 있는데,

테이스팅은 St.Helena에 위치한 Marlee's Vineyards에서 진행되었다.

 

건물의 발코니에서 테이스팅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실내의 아늑함(?)과 야외의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다만, 이 곳 vineyards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탓인지

아니면 단순히 각도의 문제였는지

눈 앞에 보이는 포도밭의 규모가 조금 아쉬웠다.

 

< Duckhorn Vineyards >

 

 

방문 기념으로 와인을 좀 구입할까 했으나,

Tasting fee waiver가 전혀 안된다고 하여 깔끔하게 와인 구입은 포기하고

포도밭 주변을 거닐며 와이너리의 경치를 즐기며 테이스팅을 마무리했다.

 

와인너리의 유명세도 훌륭하고,

테이스팅 가격도 나파밸리 치고는 합리적이었지만,

Tasting fee waiver가 안되는 점이 유일한 아쉬운 점이었던 것 같다.

 

 

욘트빌에 위치한 Bouchon Bakery에서 간식 빵을 구입하고,

Tiburon의 Sam's Archor Cafe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으면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Posted by alpha aurig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