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파 다운타운 >
지난 9월 2일 나파밸리를 갔다온지 거의 2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선배님이 오신 덕분에
9월 19일 한번 더 나파밸리를 방문하게 되었다.
한국에서 손님이 오셨으니
그 동안의 수 많은 나파 방문 노하우를 집대성하여 일정을 준비했다.
일찍 출발한 덕분에 첫 와이너리까지 약간의 시간 여유가 있어
잠시 들린 나파 다운타운.
이곳에서 Napa River를 잠시 거닐었다.
< Rutherford Hill Winery >
오늘의 첫 일정은 Cave Tour & Tasting at Rutherford Hill Winery 이다.
테이스팅 구성이 또 바뀌었는데
이번에는 소비뇽블랑1, 레드블랜드3, 카베르네 소비뇽 1잔으로 구성되어 있다.
< Rutherfod Hill Winery 소개 >
멀리 한국에서 손님이 오셨다고 하자
친절한 오늘의 담당 서버 Cameron 아저씨가
열심히 나파밸리의 지형과 러더포드 힐 와이너리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 러더포드 힐 와이너리 >
설명 이후
잔을 하나씩 들고 건물 뒷편에 위치한 동굴로 이동했다.
마침 포도 수확철이라
평소 보지 못하는 광경 또한 구경할 수 있었다.
< Rutherford Hill Winery Cave Tour >
동굴 속에서도 Cameron 아저씨의 열정적인 설명이 계속되었다.
< Rutherfod Hill Winery >
그렇게 투어를 끝내고 나오니 어느덧 11시반이 되어간다.
아침에 흐리던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새파란 색으로 바뀌어 있었다.
< Gott's Roadside >
그렇게 첫 번째 와이너리 방문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한 Gott's Roadside.
한국에서 오신 손님을 위해 평소 즐겨먹던 California burger에 더해서
특별히 Kimchi burger를 시켜 먹었다.
한번쯤은 먹어볼 만한 맛이지만, 여전히 크게 추천하고 싶은 맛은 아니다^^;;
< Opus One >
오늘의 두 번째 코스는 나파를 대표하는 Opus One 와이너리이다.
그동안 30곳에 가까운 와이너리를 가보았지만
Opus One과는 인연이 없었는데 드디어 오늘 가보게 되었다.
< Opus One >
< Opus One >
1시 Coutyard Tasting 예약이었는데,
20분정도 일찍 도착했더니
앞 손님들이 빠지지 않아서 그런지 1시까지 돌아다니면서 기다리라고 한다.
Opus One은 높은 인기 탓인지
테이스팅 운영에 있어서 시간이 빡빡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 Opus One 2층 테라스 >
막간의 시간을 활용해 2층 테라스로 올라가 보았다.
< Opus One 2층 테라스 >
전망도 보고 하면서 여유롭게 돌아다녔다.
< Opus One Coutyard Tasting >
Opus One Couryard Tasting은 1인당 $120불인데
딱 세잔의 와인이 제공되었다.
(Opus One 2017, Opus One 2019, Overture)
테이스팅 시간 뿐만 아니라 와인 제공에 있어서도 꽤나 빡빡한 듯 했다.
< Opus One Tasting Note >
조금씩 음미해보며 맛을 즐기는 와중에
테이스팅 노트도 보면서
최대한 맛을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았다.
< Opus One 가격표 >
분명 맛있긴 했지만
제일 싼 Overture 조차도 세전 $160불 수준이니,
쉽게 살 수 있는 가격은 아니다^^;;;
< 연구실(?) >
수확철이라 그런지 운 좋게도 투어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창 넘어로 최고의 배합비율을 고민하는 리서치 공간이 보인다.
< 지하 저장고 >
와인을 발효시키는 공간을 거쳐 도착한 지하 저장고.
지하 저장고 또한 운치있게 꾸며놓은 것 같다.
< 로버트 몬다비 >
1시 예약의 경우 3시까지 테이블을 사용해도 된다고 하여
남는시간 동안 2층 테라스를 다시 올라가보았다.
멀리 건너편으로 레노베이션 공사가 한참 진행중인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가 보인다.
사실 몬다비는 Opus One이 시작된 와이너리라고도 볼 수 있다.
< Stag's Leap Wine Cellars >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하나인 Stag's Leap Wine Cellars 이다.
< 1976 Judgement of Paris >
나파밸리 와인을 유명하게 해준
1976년 파리의 심판으로 잘 알려진 나파를 대표하는 와이너리이다.
< Stag's Leap Wine Cellar Member Tasting 중 2008년산 S.L.V. >
날씨 좋은날,
야외 멤버라운지에서의 테이스팅은 언제나 큰 만족감을 준다.
언제나처럼
샤도네이, Stag's Leap Distirct 카베르네 소비뇽, FAY, S.L.V로 구성된 4잔의 테이스팅 메뉴와
보너스로 제공된 Cask23까지의 표준(?) 테이스팅을 즐기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특별한 손님과 왔다고 하자
너무나도 활기차던 오늘의 담당서버(Cathy 혹은 Katie 였는데 기억이 잘;;)가
마침 오늘 좋은 와인이 오픈된게 있다며 오래된 와인을 특별히 꺼내주었다.
잘 숙성된 레드와인에서는 소위 complexity가 높아진 맛을 느낄 수 있는데
혹자는 간장 썪은내와 비슷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보관 환경과 인내심의 문제로 와인을 잘 숙성시켜 먹기가 쉽지 않다는걸 알고 있기에,
소중한 기회를 잘 즐겼다.
< Stag's Leap Wine Cellar Member Tasting >
기대 이상의 즐거움으로 가득했던
나파밸리에서의 알찬 일정을
선선한 바람과 화창한 햇살을 즐기면서 그렇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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