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pa Valley2025. 6. 7. 00:31

 

 

< Rutherford Hill Winery 동굴 가는 길 >

 

 

지인이 새로운 와이너리에 멤버쉽을 가입했다고 하여

평소와는 다른 조금은 새로운 조합으로 나파밸리를 방문했다.('24년 5월 5일)

 

South Bay에서 7시반에 출발.

 

1시간 반을 달려

나파 다운타운에 위치한 Winston's Cafe & Bakery에서

가볍게 아침식사를 한뒤,

 

오전 10시 Rutherford Hill에 도착했다.

이렇게 일찍 온 이유는

멤버의 경우 오전 첫 타임 Cave Tour에 한하여 무료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평소 나파를 잘 오지 않는 두 분과 함께했기에

Cave Tour를 한번 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 이런 일정을 기획했는데,

덕분에 나파밸리를 하루 꽉 채워 관광할 수 있게 되었다.

 

 

< Rutherford Hill Winery >

 

보름만의 재방문이라 그런지 테이스팅 메뉴 구성은 동일하다.

 

언제나 그렇듯 건물에서 와인잔을 하나 받아들고,

케이브를 향해 이동했다.

 

 

 

 

 

 

< Rutherford Hill Winery Cave 입구 >

 

 

날씨도 화창하고,

새롭게 오신 분들이 와이너리를 너무 좋아했던 덕분에

틈틈히 사진도 찍으며 즐겁게 투어를 시작했다.

 

 

 

< Rutherford Hill Winery 동굴 >

 

동굴을 들어가는 순간부터

낮은 온도와 약간의 습기가 탓에

바깥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벽에 설치해놓은 조명 또한 이색적인 분위기에 일조하는듯 했다. 

 

 

 

 

< Rutherford Hill Winery 동굴 >

 

 

와인이 숙성되고 있는 배럴을 감상(?)하며 테이스팅을 즐겼다.

원래 투어는 1시간 남짓 소요되지만

즐겁게 즐기다보니 2시간에 가까운 시간을 Rutherford Hill에서 보내버렸다.

 

다음 예약 와이너리의 테이스팅이 2시 시작이었는데,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에는 시간도 빠듯하고

아침을 배부르게 먹은 탓인지 배도 고프지 않아서 시간이 조금 애매하게 뜬 상황.

 

 

 

< Clos Du Val >

 

 

잠시 고민하다 이동하는 동선상에 위치한 Clos du Val 와이너리를 잠시 들리기로 했다.

 

함께한 지인이 Clos Du Val 멤버쉽을 꽤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었는데,

멤버쉽 기간도 길고 방문도 자주하다보니 서버들과 굉장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간단한 전화 한통화로

별도의 tasting 예약 없이 끌로뒤발을 잠시 들렸다 가기로 결정.

 

 

 

 

< Clos Du Val >

 

 

Full flight tasting을 신청하지 않고 워크인으로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단골(?)인 손님의 방문이라 그런지

몇 잔의 와인을 맛보게 해주는데 전혀 인색하지 않았다.

 

마침 와이너리가 붐비지 않았던 덕분이겠지만

야외에 위치한 멤버라운지에 앉아 경치를 즐기며 좋은 와인을 맛보는 시간은

정식 테이스팅 못지 않게 즐거운 경험이었다.

 

 

< Clos Du Val에서 재배중이던 포도 >

 

 

 

 

< Clos Du Val >

 

지난 '22년 11월 방문했을 당시에는

가을철 오후 늦게 방문했던 탓인지 황금빛 이미지로 기억되던 곳이었는데,

5월에 방문하니 푸른빛이 가득한 경치를 볼 수 있었다.

 

와인도 맛있고,

경치도 좋고,

서비스도 좋은 곳이었기에,

 

지인이 왜 이렇게 이곳을 좋아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 Clos Du Val >

 

 

와이너리 두 곳을 연속으로 방문했더니 사진 수평이 심하게 안맞기 시작한다.

 

 

 

 

< Bouchain >

 

 

오후 2시.  오늘의 세 번째 와이너리인 Bouchain에 방문했다.

 

피노누아를 즐기는 지인이 나파 부근에서 피노가 맛있는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인데,

만족스러웠는지 새롭게 멤버쉽에 가입한 덕분에

공짜로 테이스팅을 즐기는 호사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 Bouchain >

 

얕은 언덕위에 위치한 덕분에 근사한 경치를 즐길 수 있었다.

야외에 위치한 테이블에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와인을 즐기다보니

어느덧 저녁 식사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다시 나파밸리 안쪽으로 잠시 들어가

Bistro Don Giovanni에서 저녁을 먹은 뒤

사우스베이로 돌아오며 알차게 보낸 하루를 마무리했다.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6. 6. 22:52

< Chimney Rock Winery >

 

 

햇살이 화창한 4월 27일.

멤버쉽을 활용해서 Rutherford Hill의 자매 와이너리인 Chimney Rock을 방문했다.

 

석사 동기인 인도인 친구 부부와 함께 3명이서 방문했는데,

멤버 포함 2명까지만 무료 테이스팅이 가능했기에

1명은 약 $70불의 tasting fee를 내야했지만..

이후 방문하는 Rutherford Hill에서 전원 무료 테이스팅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 매우 가성비가 좋은 일정이다.

 

 

 

< Chimney Rock Winery >

 

 

사실 러더포드힐 멤버쉽을 알아보기 전까지는 잘 몰랐던 곳이지만,

막상 찾아보니 우선 위치가 너무 좋았다.

 

나파밸리의 중심 Stag's Leap District 한가운데 위치해 있는데,

왼쪽으로는 파리의 심판 1위 레드와인으로 유명한 Stag's Leap Wine Cellars를,

오른쪽 아래로는 역시 유명한 Clos Du Val을 둘러싸고 위치해 있었기 때문이다.

 

좋은 와인을 결정짓는 요소는 매우 많겠지만

토질과 기후의 중요성은 무시할 수 없는 팩터인데,

위치로 봤을때 이곳 침니락은 카베르네소비뇽이 맛있을 수 밖에 없는 곳으로 짐작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곳의 Cabernet Sauvignon은 가장 싼 것도 병당 $100을 넘어가는 아름다운 가격을 자랑했다;;

 

설명을 들어보니 과거 이곳은 골프장 부지였다고 한다.  여전히 가끔 골프공이 발견된다고;;

하지만 주변 와이너리들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됨에 따라

이곳 또한 와이너리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주변만큼 역사가 깊지만 않지만

탁월한 입지 등에 힘입어 빠르게 유명세를 얻고 있는 듯 했다.

 

 

 

< Chimney Rock Winery >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우선 산뜻한 화이트 한잔으로 우리를 반겨주었다.

이후 자리로 안내해주었는데,

건물과 건물 사이에 위치한 야외석에서 테이스팅이 진행되는 듯 했다.

 

잘 꾸며놓은 공간이었지만

포도밭을 바라보는 뻥 뚤린 뷰가 잘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다.

차라리 주차장에서의 뷰가 훨씬 좋았음;; 

 

 

 

< Chimney Rock Winery 지도 >

 

 

침리락은 사진에서 볼 수 있든 Clos Du Val을 둘러싸는 형태로 위치하고 있다.

Cabernet Sauvignon으로 유명한 Stag's Leap District에 위치한 곳 답게

가장 넓은 구역에서 카베르네소비뇽을 재배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메를로, 쁘띠버르도, 카베르네프랑 등 또한 재배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 vineyards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탓에

대부분의 와인이 이곳 Chimney Rock Vineyards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들어진다는 점 또한

이 곳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중의 하나였다.

 

 

 

< Chimney Rock Winery Member Tasting >

 

 

Rutherford Hill의 멤버쉽 덕분에

이곳에서도 2명까지 무료로 멤버 테이스팅을 즐길 수 있었다.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맛볼 수 있는 Rutherford Hill과 달리

Chimney Rock은 Cabernet Sauvignon에 집중된 테이스팅 경험을 제공해준다.

 

보르도블랜드인 맨 위의 Elevage를 제외한 나머지 세 잔이 모두 카베르네소비뇽이었데,

그 중 Alpine과 Ganymede는 Chimney Rock Vineyards 중에서도 특정 구역에서 재배된 포도로만 만든 와인이었다.

 

바로 옆에 위치한 Stag's Leap Wine Cellars에서도

재배된 구역에 따라 FAY와 S.L.V.로 카베르네소비뇽을 구별하는데,

이웃이라 그런지 여러모로 유사점이 느껴졌던 것 같다.

 

 

 

< Chimney Rock Winery 테이스팅 공간 >

 

테이스팅을 마무리하기 직전에 찍은 사진인데

술이 조금 되었는지

사진 수평이 전혀 맞지 않는다;;

 

 

그렇게 기분좋게 경험을 마무리하고

두 번째 테이스팅을 위해 Rutherford Hill로 이동했다.

 

 

 

 

< Rutherford Hill Member Tasting >

 

오늘은 Cave Tour가 아닌 건물 외벽을 따라 위치한 야외 공간에서 Seated Tasting을 진행했는데,

아쉽게도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다.

 

두달전과 달리 테이스팅 메뉴 구성이 조금 바뀌었는데,

소비뇽블랑, 피노누아, 메를로, 보르도블랜드, 카베르네소비뇽으로 구성되어 있었기에

서로 다른 품종을 비교해보며 먹는 재미가 극대화 되었던 것 같다.

 

테이스팅 구성을 보니

Rutherford Hill을 먼저 방문해서 다양한 품종을 비교해본 뒤,

두 번째로 Chimney Rock을 방문해서 카베르네소비뇽을 집중해서 미묘한 차이를 느껴보는 순서로 진행했으면

조금더 좋았겠다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다행히 함께온 친구들은 첫 번째 나파 경험에 매우 만족한 듯 했다.

 

나 또한 새롭게 방문한 Chimney Rock이

사실 Rutherford Hill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던 탓에

멤버쉽 가입을 잘했다는 만족감에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6. 6. 10:11

 

< Rutherford Hill Winery >

 

지난달 와이너리 몇곳을 속성으로 돌아본 뒤 최종적으로 우선 러더포드 힐 와이너리의 멤버쉽을 가입하기로 결정했다.

 

사실 아직 서로 다른 와이너리의 맛을 구별할 수 있을 만큼의 맛에 대한 취향은 없었지만,

와인을 좋아하는 석사 과정 동기의 추천이 있기도 했고(본인의 첫 번째 나파 멤버쉽이었고, 매우 만족스러웠음) 

무엇보다도 멤버쉽 베네핏이 강력했기 때문이다.

 

'24.2월 기준 멤버쉽 조건은 대략 아래와 같았다.

 

- (의무) 1년에 세 번 (2월, 5월, 10월) 쉬핑 필요 : 한 번에 대략 $300불 수준이며, 원하는 와인으로 customizing 가능

- (의무) 최초 가입시 최소 1년 이상 멤버쉽 유지 필요(즉, 최소 세 번은 구입해야 함)

- (혜택1) 와인 구입시 20% 할인

- (혜택2) (멤버 포함) 4명까지 와인 테이스팅 무료 제공, 주말 첫 타임에 한하여 Cave Tour 무료 제공, ATV 투어 할인

- (혜택3) 같은 오너(Terlato Family)가 소유한 인근 와이너리인 Chimney Rock에서 (멤버 포함) 2명까지 와인 테이스팅 무료 제공

 

이 중 두 번째 베네핏이 다른 와이너리 대비 매우 좋은 조건으로 느껴졌는데,

대부분의 다른 와이너리에서 무료 테이스팅에 횟수 제한(가장 많은 경우가 1년에 4번 제한이었음)을 거는 경우가 많았던 반면 Rutherford Hill은 횟수 제한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매주 주말 오전 10시 첫 타임에 한해서 와인을 저장하고 있는 동굴 투어 또한 멤버에게 무료로 제공해준다는 혜택이 추가가되었는데, 이 또한 한국에서 오는 손님들을 모시고 갈때 유용할 것 같았다.

 

세 번째 베네핏의 경우에도 다른 와이너리에서 흔히 제공되지 않는 조건이었는데,

인원 제한이 아쉽긴 했지만 스택스립 디스트릭트의 한 가운데(Stag's Leap Wine Cellar와 Clos du Val 사이에 크게 위치하고 있다) 위치한 좋은 와이너리를 보너스로 방문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매우 마음에 들었다.  이 또한 마찬가지로 횟수제한이 없다는 점 또한 큰 보너스 였음.

 

결과적으로 1년 동안 거의 매달 Rutherford Hill을 방문했고, 방문시마다 와인을 구입하게 되는 바람에 원래 계획했던 약정액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지출하게 되었지만, 매번 소중한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기때문에 아깝지 않은 지출이었던 것 같다.

 

 

멤버쉽은 첫 번째 shipment를 받으면서 개시된다.

집에서 배송을 기다리기보다 와이너리를 방문해서 픽업하는게 좋을 것 같아

'24.2.4일 몇몇 지인들과 Cave Tour를 해보기로 했다.

그 동안 본인들의 멤버쉽 베네핏을 활용해서 나를 나파로 안내해준 지인들에게 처음으로 배풀(?)수 있게 된 셈이다.

 

 

< Rutherford Hill Winery Member Tasting & Cave Tour >

 

와인을 보관함에 있어서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방식이 동굴 속에 와인을 보관하는 것이다.

Rutherford Hill은 나파밸리에서 가장 긴 동굴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ave는 메인건물 뒷편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데,

우선 메인 로비에서 산뜻한 소비뇽블랑을 맛보며 오늘의 일정이 시작되었다.

이 후 각자 잔을 들고 동굴 안으로 들어간 뒤,

동굴을 거닐며 준비된 레드와인을 맛보게 된다.

 

Rutherford Hill은 궂이 꼽자면 질 좋은 Merlot를 생산하는 와이너리로 유명하지만,

나파에 위치한 와이너리답게 나파 곳곳에 위치한 estate에서

카베르네소비뇽, 카베르네프랑 등 다양한 종류의 레드와인을 함께 생산한다.

 

테이스팅 구성은 방문할때 마다 조금씩 바뀌었는데

대게 보통 1잔의 화이트, 2잔의 레드블랜드, 1잔의 메를로, 1잔의 카베르네소비뇽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레드블랜드의 경우 메를로와 카베르네소비뇽을 활용한 보르도 블랜드 스타일이 많았던 것 같다.

 

 

< Rutherford Hill Winery Member Tasting & Cave Tour >

 

동굴을 들어가는 순간 달라지는 공기의 느낌을 느껴보는것 정도를 제외하면

그리 특별할게 없는 투어이긴 하지만,

그래도 와이너리를 방문한다면 한번 쯤은 해볼만 한 것 같다.

 

하루에 두 곳 이상의 와이너리를 방문하게 된다면

한번 정도는 이런 투어를 믹스하는것도

하루의 일정을 다채롭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음.

 

 

 

< Rutherford Hill Winery Member Tasting & Cave Tour >

 

 

동굴 안에는 별도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한 event room이 있다.

 

평소에는 cave tour 중에도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고 하는데,

오늘 별도의 예약된 이벤트가 없었던 탓인지

이곳에 잠시 앉아서 쉬며 레드와인 테이스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 Rutherford Grill >

 

 

나파밸리를 올떄마다 점심 식사가 항상 고민이된다.

새로운 옵션을 찾아보기 위해 와이너리에서 추천 받은 식당을 방문해보았는데,

나쁘지 않았지만

다른 나파밸리 식당과 마찬가지로 가성비는 조금 아쉬웠다. 

 

 

 

< Cakebread Cellars >

 

 

함께 간 지인의 멤버쉽을 활용해 방문한 Cakebread Cellars.

 

인지도가 높은 나파의 와이너리 중 한 곳인데,

지인분이 오랫동안 멤버쉽을 유지하며 자주 방문했던 탓인지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가 인상적이었다.

 

 

 

< Cakebread Cellars Wine Tasting >

 

 

이곳 또한 멤버쉽 후보로 고려했던 곳인데,

지난달 워크인으로 방문하려 전화했더니

tasting 예약 없이는 방문조차 불가능하다고 퇴짜를 맞았던 곳이기도 하다^^;;

 

오늘은 당당히 예약하고 들어와서 와이너리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

 

 

< Cakebread Cellars Wine Tasting >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목조건물에서 와인을 즐기다보니

조금 궂은 날씨 조차도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 Cakebread Cellars >

 

 

테이스팅을 마치고 지인의 멤버쉽 할인을 빌려 와인을 한병 구매했다.

무료 테이스팅 혜택을 제공하는 이유 중 하나가

테이스팅이 와인 구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6. 3. 16:01

< Grgich Hills Estate >

 

'24.1.7. 지인들과 또 다시 나파밸리를 방문하게 되었다.

새로운 곳을 가보자는 취지로 이번에 방문한 곳은 나파밸리의 중심부 Rutherford에 위치한 Grgich(글기취?) 와이너리이다.

스펠만 보고는 발음하기가 쉽지 않은데 크로아티아 사람 이름이라고 한다.

 

 

 

 

< Grgich Hills Estate >

 

이 와이너리의 창업자인 Miljenko "Mike" Grgich는 The King of Chardonnay 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는 분이다.

(그래서인지 와인병에서도 그의 얼굴을 찾아볼 수 있다)

 

 

 

< The King of Chardonnay >

 

Miljenko Grgich는 샤또 몬텔레나의 와인메이커였는데,

이 Chateau Montelena의 샤도네이가

'파리의 심판'이라 불리우는 1976년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화이트와인 중 1위를 차지하게 되면서 

'샤도네이의 왕'이라는 호칭을 부여받게 되었다고 한다.

 

 

< Grgich Hills Estate >

 

이 후 자신의 이름을 딴 와이너리를 세우고

지속적인 명성을 유지하였고,

'23년 8월 100세를 맞이하였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방문하기 직전인 '23년 12월 사망)

 

와이너리 곳곳에서 그의 흔적을 느낄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 Grgich Hills Estate >

 

 

그의 이름을 딴 Miljenko's flight을 테이스팅 하기로 했다.(1인당 $75)

나파를 대표하는 카베르네소비뇽부터 Grgich에서 빠질 수 없는 Chardonnay 까지 다양한 품종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Flight 이름 답게 대부분이 Miljenko's Selection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 Grgich Hills Estate >

 

 

 

 

< Grgich Hills Estate >

 

칼리스토가부터 Carneros까지 나파밸리 전역에 걸쳐 포도를 재배하고 있었다.

Rutherford와 욘트빌에서는 카베르네소비뇽을 중심으로 한 레드를,

상대적으로 서늘한 까르네로스에서는 샤도네이를 많이 재배하고 있는 것 같다.

 

 

 

 

< Grgich Hills Estate >

 


1월이 비수기라 그런지

이른 아침에 방문한 탓인지

서버분께을 독점하고 많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그렇게 만족스러운 첫 번째 방문을 마무리하고 점심 식사를 위해 이동했다.

 

 

 

 

< Bistro Don Giovanni >

 

 

근처에 위치한 Don Giovanni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 Napa River >

 

 

로버트 몬다비 멤버쉽을 가지고 있는 지인 덕분에 또 한번 몬다비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리노베이션 공사가 진행중이던 탓에 이번 테이스팅은 나파 다운타운에 위치한 Robert Mondavi Tower에서 진행되었다.

 

다운타운을 가로지르는 나파 강옆으로 타워가 위치해있다.

 

 

< Robert Mondavi Tower  >

 

 


겨울철이라 그런지

1층 야외테라스가 아닌 2층 실내에서 테이스팅이 진행되었다.

 

강변에 위치한 위치도 좋고,

내부 또한 앤티크한 분위기로 잘 꾸며져 있어,

와이너리가 아니라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나름 새로운 경험이라 좋았던 것 같다.

 

 

 

< Robert Mondavi Tasting >

 

 

 

 

 

 

< Napa River >

 

 

그렇게 강변을 즐기며 테이스팅을 마무리했다.

 

 

 

< Bay Bridge >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6. 3. 15:23

 

< River Vine >

 

 

'23.8.19.   샌프란시스코에 머물고 있는 후배와 나파밸리를 가기로 했다.

빈속에 술마시기는 좀 그래서 잠시 들린 브런치 레스토랑 River Vine.

Kendall Jackson 와이너리와 가까워서 방문했는데, 리조트 안에 위치한 식당인 듯 했다.

가격, 분위기 다 무난했음.

 

 

 

 

< Kendall Jackson Wine Estate & Gardens >

 

 

1년 반만에 다시 들린 Kendall Jackson.

한국에도 수입이 많이 되는 와인이니 만큼,

한국을 돌아간 뒤에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선택한 곳이다.

 

소노마에 위치해 있다보니 여전히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테이스팅을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특별하게 Garden Tour & Tasting 을 신청해보았다. (1인당 $45)

투어가 포함되어 있음에도 여전히 Napa의 와이너리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 Kendall Jackson 내부 Tasting Room >

 

 

건물을 들어가면 바로 예쁘게 꾸며진 Tasting room이 위치해있는데,

오늘 우리는 이곳이 아닌 야외에서 테이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 Kendall Jackson Garden Tour >

 

가든 투어 & 테이스팅은 약 90분+a 동안 진행된다.

30분간의 투어와 테이스팅이 결합된 프로그램이라고 보면 되는데,

운이 좋게도 이날의 신청자는 우리들 뿐이었기에 단독 투어로 진행되었다.


가든 투어 프로그램을 만든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어떻게 이걸 신청하게 되었냐"고 물어봐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 Kendall Jackson Garden Tour >

 

거 와이너리 방문시 와인을 맛보는건 좋았지만

막상 포도밭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것 같아서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Garden Tour를 신청했었는데,

정말 이름답게 포도밭 보다는 "가든" 투어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투어 초반에 품종별로 심어 놓은 포도나무를 지나가며 포도를 볼 수 있었던 것까지가 예약 당시 기대했던 모습이었고,

그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가든" 투어가 진행되었다.

 

 

 

< Kendall Jackson Garden Tour >

 

입장할 당시 건물 주변에 꾸며진 정원을 볼 수 있었는데,

투어를 해보니 이사람들이 식선한 식재료에 진심인 듯 했다.

 

정원의 규모도 생각보다 넓었고

그 곳에서 다양한 종류의 식재료를 직접 기르는 모습은 사뭇 인상적이었다.

설명과 함께 이것 저것 첨보는 식물들을 맛보는  경험은

기대했던 경험은 아니었지만 꽤나 흥미로웠던 것 같다.

 

 

 

 

< Kendall Jackson Garden Tour & Tasting >

 

 

투어가 끝나면 야외에 세팅된 테이블에서 테이스팅이 진행되게 된다.

켄달잭슨은 소정의 비용을 내면 야외에서 피크닉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주기도 하는데

그 피크닉 장소를 바라보는 작은 가지보에서 테이스팅을 할 수 있었다.

 

가든투어의 경우 

가든에서 직접 수확한 일부 야채가 안주(?)로 제공되는 특전 또한 주어진다.

 

 

 

 

 

< Kendall Jackson Garden Tour & Tasting >

 

투어가 정원 보다 포도밭에 초점이 맞춰졌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와이너리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

와인 또한 아쉽지 않게 제공되었던 탓에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시간을 독촉하지 않았던 탓에 더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나파에 위치한 다음 와이너리까지 이동에 거의 1시간이 소요되는 탓에

조금 서둘러 테이스팅을 마무리해야 했다.

 

가성비가 너무 좋은 소노마 와이너리 방문이지만,

나파와 거리가 있다는게 큰 단점인 것 같다.

 

 

< Duckhorn Vineyards >

 

 

나파밸리의 중심부인 St.Helena에 위치한 Duckhorn Vineyards가 오늘의 두 번째 목적지이다.

(테이스팅 가격 1인당 $60)

 

1년뒤 멤버쉽을 고민할 때 유력한 후보로 고민했던 곳 중 한곳인데,

가장 큰 이유는 1) 한국에서도 유명하고, 2) 5곳의 제휴 와이너리 모두 방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5곳의 제휴와이너리 중 Decoy를 제외하면 꽤나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서 현실적으로 방문하기는 어려워 보였음)

 

Duckhorn은 그 자체로 나스닥에 상장이 되어 있을만큼 규모가 큰 와이너리이며,

Duckhorn의 서브 브랜드인 Decoy는 한국의 슈퍼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와인병에 오리가 그려져 있으면 Duckhorn, Decoy라고 보면 된다)

 

 

 

 

< Duckhorn Vineyards >

 

규모가 큰 와이너리인 만큼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취급하는데,

서버분의 설명으로는 Duckhorn을 대표하는 와인은 Merlot라고 한다.

 

사실 다른 대부분의 나파 와이너리는 카베르네소비뇽이 가장 비싼데,

이곳에서는 Merlot가 Cabernet Sauvignon 못지않은 가격을 보인다는 점에서

멀로가 유명한가보다 라고 짐작할 수 있었다.

 

 

 

 

< Duckhorn Vineyards >

 

유명한 와이너리인 만큼 나파밸리 안에서도 많은 vineyards를 보유하고 있는데,

테이스팅은 St.Helena에 위치한 Marlee's Vineyards에서 진행되었다.

 

건물의 발코니에서 테이스팅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실내의 아늑함(?)과 야외의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다만, 이 곳 vineyards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탓인지

아니면 단순히 각도의 문제였는지

눈 앞에 보이는 포도밭의 규모가 조금 아쉬웠다.

 

< Duckhorn Vineyards >

 

 

방문 기념으로 와인을 좀 구입할까 했으나,

Tasting fee waiver가 전혀 안된다고 하여 깔끔하게 와인 구입은 포기하고

포도밭 주변을 거닐며 와이너리의 경치를 즐기며 테이스팅을 마무리했다.

 

와인너리의 유명세도 훌륭하고,

테이스팅 가격도 나파밸리 치고는 합리적이었지만,

Tasting fee waiver가 안되는 점이 유일한 아쉬운 점이었던 것 같다.

 

 

욘트빌에 위치한 Bouchon Bakery에서 간식 빵을 구입하고,

Tiburon의 Sam's Archor Cafe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으면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3. 17. 21:30

< Welcome to Napa Valley Sign >

 

 

지난 6월 Caymus 방문이 종합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던 탓에

7월 30일 부모님이 오셨을때, Caymus Vineyards를 한번 더 방문했다.

 

한국에서 온 가족들과 함께하는 만큼 관광객 모드로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 Caymus Wine Tasting >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캐이버스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가 와인 구입 시

구입가격 만큼을 테이스팅 가격에서 면제시켜 준다는 점이었다.

 

Caymus Cabernet Sauvignon 2병 + 저렴한 화이트 1병 정도로 $200불의 와인을 구입하면

4명이 공짜로 테이스팅을 할 수 있게 되니,

앞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한다고 볼 수 있다.

(아직 나파밸리 다른 와이너리에서 이런 조건을 본 적은 없음)

 

게다가 한국에서도 고급 와인으로 인지도가 있을 만큼 와인의 유명세도 다른 와이너리에 뒤처지지 않으니

 특별히 와인에 대한 취향이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한국에서 방문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기 매우 좋은 와이너리인 것 같다.

 

테이스팅을 한 잔을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음

 

 

< Caymus Wine Tasting >

 

 

여름의 나파 밸리는 항상 날씨가 좋다.

화창한 날씨에 야외 정원에서 와인을 즐기는 경험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 Caymus Wine Tasting >

 

 

별도의 투어는 없더라도

테이스팅 이후 

와이너리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었기에

부모님도 즐거워 하셨던 것 같다.

 

 

 

 

 < Caymus Vineyards >

 

 

 

 < Caymus Vineyards >

 

 

 

와인을 특별히 즐기시지 않는 부모님과 함께이다보니

와이너리를 한곳만 들렸는데,

그냥 돌아가기 아까워 예약 없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와이너리 한 곳을 더 들렸다.

 

 

 < V. Sattui Winery >

 

 

St.Helena 중심부에 위치한 V. Sattui 와이너리는 주변 다른 와이너리와 달리

예약 없이 자유롭게 Walk-in으로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와이너리 입구에 비교적 큰 규모의 시장 같은 건물이 있는데

그곳에서 각종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음은 물론

와인을 글래스로 구입하여 맛볼수도 있다.

 

따라서 나파밸리 방문 도중 시간이 애매하게 남는다면 가볍게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다만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붐빈다는 점이 어쩔 수 없는 단점으로 다가온다.  

 

 

 

 

 < Tiburon >

 

작년 방문시 Sausalito를 이미 모시고 갔었기에,

이번에는 Sausalito와 유사한(?) 분위기의 해안가 마을 티뷰론에서 가볍게 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3. 17. 21:15

 

< Silver Oak Winery > 

 

 

'23.6.24.  오랜만에 지인들과 나파밸리를 방문했다.

오늘은 실버오크와 케이머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여전히 와인에 대해서 잘 모르던 때였기에

케이머스의 경우 한국 직장 선배가 가장 좋아하는 와인이라고 하여 조금 알고 있었지만

실버오크는 그냥 나파은 흔한 와이너리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 너무 좋은 와이너리임을 알았다.

 

* 이렇게 판단하면 안되지만 단적으로 사우쓰베이의 유명 한식당인 청담에서 서빙되는 나파 와인이 딱 세가지였다.

Stag's Leap의 Artemis, Caymus, 그리고 Silver Oak.  그만큼 대중적인 유명세가 있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미리 알았으면 사진도 많이 찍고 더 즐기려고 노력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좋은 곳을 가봤다는걸로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다.

 

 

 

 

< Silver Oak Winery > 

 

나파밸리의 Oakville 가운데 위치한 Silve Oak는 카베르네소비뇽으로 유명한 곳이다.

 

오늘은 앉아서 하는 테이스팅은 아니고

서서 몇잔 마신 뒤 잔을 들고 와이너리를 돌아보는, 일종의 투어가 믹스된 테이스팅이다.

같은 시간 예약한 그룹과 바에서 레드와인을 몇잔 마시며 투어를 시작했다.

 

 

< Silver Oak Winery > 

 

 

와인 저장고도 둘러보고 이런저런 설명을 들으며 와인을 즐겼다.

 

 

 

< Silver Oak Winery > 

 

와이너리를 돌아보는 투어는 처음 한두번은 우와 하면서 보게 되지만,

몇번 하다보면

결국 여유롭게 앉아서 하는 테이스팅을 더 즐기게 되는 것 같다.

 

 

 

 

 

< Silver Oak Winery > 

 

 

오래전이라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와이너리의 유명세도 있고,

와이너리 분위기도 좋고,

투어도 구성도 알차고 좋았던 것 같아서

누군가 방문하게 된다면 추천하고 싶다.

 

 

 

 

 

< Caymus Vineyards > 

 

 

오늘의 두 번째 방문지는 Caymus.

한국에서 미국 발령받을때부터 와인을 좋아하는 선배가 캐이머스 와인을 좋아한다고 했던 기억이 있어

호기심을 가졌던 곳이다.

 

 

< Caymus Wine Tasting > 

 

'23년 당시 기준으로 와이너리의 유명세에 비해 테이스팅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는데(인당 $50)

그래서 그런지 주말 방문 예약이 매우 힘든 편이었다.

(여름 성수기에는 2달 전에 시도해도 예약이 안되는 경우가 많았음)

 

 막상 방문해보니 테이스팅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유를 조금은 알 수 있었는데,

테이스팅 하는 와인 중 상당수가 Caymus의 서브브랜드 와인들이었다.

 

캐이머스 오너의 자식들 또한 와인을 만들며

이런 저런 서브브랜드를 런칭하였다보니

와이너리 테이스팅을 통해 자연스럽게 서브브랜드를 홍보하려고 하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조금 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Caymus 와인 또한 당당히 테이스팅에 포함되어 있었고,

사실 다른 상당수의 와이너리에서도 다른 estate 와인을 포함시켜 테이스팅을 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방문객 입장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 Caymus Wine 가격 >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tasting fee waiver policy였다.

와인 구입가격 전액 만큼을 tasting fee에서 면제해주었기에,

캐이머스를 대표하는 $90불 와인 2병 + 저렴한 $20불 정도의 화이트 한병만 사면

4명 기준 공짜로 테이스팅을 할 수 있었다!

 

물론 케이머스의 $90불 와인은 코스트코 등지에서 $80불 수준에 구입 가능하긴 하지만,

이왕 구입할거라면 와이너리에서 구입하면 테이스팅이 사실상 공짜로 가능하다는게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테이스팅을 한 잔을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도

소소한 매력이었고..

 

결과적으로 Caymus 방문은 특히 가격적인 측면에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 Caymus Vineyards > 

 

테이스팅은 야외 정원에서 진행되었는데

정원 또한 아름답게 잘 가꿔져 있었다.

작은 아쉬움은 정원에서 포도밭이 직접 보이지는 않는다는 점 정도였으나,

조금만 걸어가면 포도밭이 보였기에 큰 단점은 아니었다.



< Caymus Vineyards 실내 > 

 

건물 내부도 단정히 잘 꾸며져 있었다.

 

 

 

< Caymus Vineyards 실내 > 

 

 

건물 한쪽편에는 오크통들이 줄지어 놓여져 있었기에

별도의 투어를 하지 않아도 오크통을 구경(?)할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 Caymus Vineyards > 

 

 

와이너리의 명성, 가격, 와이너리 분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때

와인을 잘 모르거나 나파밸리 방문이 처음이라면

Caymus Vineyards를 방문해보는 것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3. 16. 20:58

< Pine Ridge Vinyards 입구 >

 

 

'23.2.5. 지인들의 멤버쉽 찬스로 파인 릿지와 로버트 몬다비 두 곳의 와이너리를 방문하게 되었다.

조금씩 와인에 대해서 알아가던 찰나였기에 명성 있는 두 와이너리 방문의 기회가 반가웠던 것 같다.

 

 

 

< Pine Ridge Vinyards >

 

스택스립 디스트릭의 경사면에 위치한 파인릿지 빈야드는

입구에서 보기에 다소 작아보였으나,

추후 설명을 들어보니 나파밸리 곳곳에 많은 estate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 Pine Ridge Vinyards 지도 >

 

오늘 방문한 27에이커의 Stags Leap estate 외에도

나파밸리 곳곳에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Pine Ridge Vinyards 동굴 >

 

 

오늘은 특별하게 cave tasting이 진행되었다.

와인이 오크통에서 숙성되는 동안 균일한 온도-습도 유지가 중요하기에

몇몇 와이너리들은 부지에 자체적으로 동굴을 만들어 놓는 경우가 있다.

 

Cave가 없는 와이너리들도 많고

있다 하더라도 cave에 들어가는 투어의 경우 별도의 돈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Pine Ridge 멤버의 경우 1년에 한번 동굴 안에서 진행되는 특별한 테이스팅을 경험해볼 수 있다고 한다.

 

 

< Pine Ridge Vinyards - Cave Tasting >

 

 

동굴 안에 마련된 테이스팅 공간은 제법 운치가 있었다.

 

 

 

 

< Pine Ridge Vinyards - Cave Tasting >

 

 

한쪽 벽면에는 오늘 우리가 맛볼 와인들이 놓여져 있었다.

 

 

 

 

 

 

 

 

 

< Pine Ridge Vinyards - Cave Tasting >

 

 

나파밸리의 와이너리 답게 다섯가지의 테이스팅 메뉴 모두가 Cabernet Sauvignon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서로 다른 품종의 와인을 비교하며 먹는 테이스팅도 좋지만

이렇게 서로 다른 카베르네 소비뇽만을 비교하며 미묘한 차이를 느껴보는 것도 재미있다.

 

나파 캡 답게 다들 가격대가 만만치 않으니 흔히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아니다.

 

 

 

< Pine Ridge Vinyards >

 

그렇게 즐거운 테이스팅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위해 이동했다.

 

 

 

 

 

< Gott's Roadside >

 

나파밸리에서 하루에 두 곳 이상의 와이너리를 방문하는 경우

중간에 식사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유명 관광지인만큼 여러 식당들이 있지만 문제는 가격;;

미국 물가가 비싼데다 관광지라는 특수성이 겹치니 가격이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

 

 Gott's Roadside 햄버거는 샌프란시스코 페리빌딩을 비롯하여 베이 지역 곳곳에 위치해있는데,

나파밸리의 중심부 St.Helena 대로변에도 매장이 있다.

가격적 측면에서 좋은 대안을 제공해 줄 뿐더러 한국인의 눈을 사로잡는 이색메뉴(김치버거) 또한 존재하므로

나파밸리 방문시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단, 김치버거는 크게 추천할만한 맛은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캘리포니아버거가 제일 맛있었음.

 

<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 입구 >

 

 

나파밸리의 역사를 대표하는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

2년전 처음 방문했던 곳인데 또 다시 오게 되었다.

 

곳 레노베이션 공사를 들어간다고 하니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다.

 

 

< Robert Mondavi Member Tasting room >

 

멤버 특전으로 안쪽에 위치한 테이스팅룸에서 테이스팅을 할 수 있었다.

 

 

 

 

 

< 로버트 몬다비 멤버 테이스팅 메뉴 >

 

오늘의 테이스팅은 한 잔의 화이트와 세 잔의 레드로 구성되어 있다.

소비뇽블랑, 피노누아, 레드블랜드, 카베르네소비용 

서로 다른 네 가지 와인을 맛볼 수 있다.

 

 

 

< Robert Mondavi Wine Tasting >

 

 

서로 햇갈리지 않도록 각자의 이름 위에 와인잔을 올리고 테이스팅을 했다.

 

이날 서버분이 와인을 오프하기 위해 아쏘(Ah so)라는 도구를 사용했는데,

코르크마개에 데미지를 입히지 않고 깔끔하게 오픈할 수 있는것 같아

사용법을 배워볼 수 있었다.

별거 아니지만 남들 앞에서 쇼맨쉽을 뽐낼 수 있는 스킬을 하나 습득했다ㅋ

 

 

 

 

< Robert Mondavi Wine 가격 >

 

 

빈티지의 차이가 있을수 있겠지만 2년전 방문시에 비해 확실히 가격이 올랐음을 알 수 있다.

2년전 $34였던 나파밸리 카베르네 소비뇽은 $50으로 올랐고,

Oakvill Cabernet Sauvignon 또한 $65에서 $85로 올랐으며,

To Kalon Cab은 무려 $300에서 $400으로 올라버렸다;;

 

코비드를 겪으며 나파밸리 와인 가격이 많이 올랐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흥미롭게도 피노누아인 PNX는 $55->$60는 상대적으로 조금 오른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다른 품종들 보다도 나파밸리 카베르네 소비뇽이 많이 오른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물론 단순히 2015년 PNX가 빈티지 특성상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걸수도 있음) 

 

 

* 자세한 2년전 가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ALPHA AURIGAE :: 2021.4월 Napa Valley : Robert Mondavi & Castello Di Amorosa

 

 

 

 

 

 

 

< Robert Mondavi Winery >

 

 

멤버 특전이었는지

친절한 서버분께서 와이너리 안쪽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 Robert Mondavi Winery >

 

 

와이너리 구석구석의 역사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는데,

평소 방문할 수 없는 공간을 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던 것 같다.

 

 

 

< Robert Mondavi Winery >

 

 

 

 

 

 

< Robert Mondavi Winery >

 

그렇게 투어와 테이스팅을 마치고나니 어느덧 해가 질 무렵이다.

 

 

 

 

< Robert Mondavi Winery >

 

레노베이션 뒤에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으니

와이너리 야외를 거닐며 역사를 눈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

 

 

 

 

< Robert Mondavi Winery >

 

 

 

 

 

< Robert Mondavi Winery >

 

친구들 덕분에 쉽게 접하지 못하는 알찬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3. 16. 17:39

< Artesa Winery >

 

2022.11.13일

와인을 좋아하는 지인들의 멤버쉽 찬스를 활용하여

두 곳의 와이너리를 방문했다.

 

 

 

< Artesa Winery >

 

처음 들린 곳은 지난 7월 방문했던 Artesa 였다.

가을에 방문하니 곳곳에 단풍이 물들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해준다.

 

 

< Artesa Winery >

 

아직 와인을 즐길때가 아니라서 정작 와인 사진은 찍어놓은게 별로 없다.

아르테사 와이너리의 테이스팅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

 

2022.7월 Napa Valley : Artesa

 

2022.7월 Napa Valley : Artesa

2022.7.24  화창한 여름날.멤버쉽이 있는 지인의 초대로 나파밸리에 위치한 Artesa 와이너리에 테이스팅을 다녀왔다. 지난달 다녀온 Domain Carneros 와 이웃해 있는 와이너리인데따라서 아르테사 또한

alphaaurigae.tistory.com

 

 

 

< 끌로뒤발 와이너리 >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나파밸리 Stag's Leap District에 위치한 Clos Du Val 이다.

 

이곳 또한 1976년 파리의 심판으로 알려진 와이너리인데,

와인을 좋아하는 지인이 가장 좋아하는 와이너리라고 하여 큰 기대감을 가지고 방문했다.

 

 

 

 

< Clos Du Val >

 

통유리로 실내/야외가 나뉘는데

날씨가 좋아 야외에서 포도밭을 바라보며 테이스팅을 진행했다.

목조 건물의 분위기도 좋았고

테이스팅 공간이 포도밭 바로 옆에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 Clos Du Val >

 

까베르네소비뇽으로 유명한 와이너리이니 만큼 다양한 종류의 레드와인을 맛볼 수 있었다.

멤버쉽을 가진 지인이 서버와 친했던 탓에

각종 오래된 빈티지 와인을 포함해 10잔에 가까운 와인을 맛보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다.

 

 

 

 

< Clos Du Val >

 

 

Posted by alpha aurigae
Napa Valley2025. 3. 16. 17:27

< Ridge Vineyards >

리지빈야드는 캐릴포니아 쿠퍼티노에 위치해 있다.

북캘리이기는 하지만 소위 말하는 나파 밸리와는 꽤나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다.

나파밸리에서 2시간 이상 남쪽으로 내려와야 하니

소노마 카운티처럼 나파 옆동네라고 하기고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나파가 아니라고 무시하기에는 곤란한게,

이곳 또한 1976년 파리의 심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당시 레드와인 부문 1위가 Stag's Leap Wine Cellars의 카베르네소비뇽이었고,

5위가 다름아닌 이곳 Ridge Vineyards의 Monte Bello 카베르네소비뇽이었다고 한다.

 

 

 

 

 

< Ridge Vineyards 테이스팅 메뉴 > 

 

 

'22년 11월 7일

케이머스 와인을 좋아하시는 회사 윗분이 출장을 오셨는데,

나파밸리까기 가기는 시간이 여의치 않아 와인을 좋아하는 현채직원과 함께

상대적으로 가까운 이곳 릿지빈야드에서 와인테이스팅을 했다.

 

산길을 올라오는 운전이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경치도 좋고

사우쓰에베이에서 1시간 거리 안에 위치해있는 유명 와이너리이므로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것 같다.

 

 

 

 

 

Posted by alpha aurig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