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미국 7번째 방문에 맞춰 선택한 여행지는

미국 북서부 & 캐나다이다.

 

도시보다는 자연, 바다보다는 산이 좋다고 하셔서

자연스래 Canadian Rocky를 1순위로 하였고,

랜트카 및 항공권 상황을 감안하여 스포캔 -> 캐나다(밴프, 재스퍼) -> 시애틀로 여행을 추진하였으나,

7월 재스퍼에 산불이 크게 일어나는 바람에 재스퍼 일정을 빼고 Glacier 국립공원을 대신 넣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아래와 같은 일정을 소화했다.

 

1일차 : SF -> Spokane, WA 에서 렌트카 픽업 -> Bonners Ferry, ID (차량이동 약 2시간 반)

2일차 : Bonners Ferry, ID -> Glacier NP, MT -> Browning, MT (차량이동 약 6시간 반)

3일차 : 글래시어 국립공원 관광(Logan Pass, Going to the Sun Road)

4일차 : Browning, MT -> Canmore, AB (차량이동 약 6시간 반)

5일차 : 밴프 관광(Lake Louise)

6일차 : 밴프 관광 (곤돌라 및 시내 관광)

7일차 : Canmore, AB -> Vancouver, BC (차량이동 약 12시간)

8일차 : 밴쿠버 시내 관광

9일차 : Vancouver, BC -> Seattle, WA (차량이동 약 4시간)

10일차 : 시애틀 시내 관광

11일차 : 시애틀에서 한국으로 out

 

다른 국가에서 랜트카 편도 반납이 쉽지 않아 부득이 국경을 두 번 넘게 되었고,

막바지에 재스퍼가 빠지고 글래시어 국립공원이 추가되는 바람에 차량 이동이 많아지긴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부모님께서 일정을 무탈히 잘 소화해주셔서

나름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8월 15일(목), 사우스베이에서 샌프란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면서 여행이 시작되었다.

 

< Sunnyvale Caltrain 역 >

 

성인 4인의 여행이다보니 짐의 양이 꽤나 많아서

우버를 2대 부르기보다 Caltrain을 타고 공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 항공 이동 중.  멀리 금문교가 보인다 >

 

오후 2시 50분 SFO를 출발한 Alaska Airline은

우리 가족을 오후 4시반 Spokane 공항에 내려다 주었다.

 

 

< 고속도로 Rest Area >

 

Spokane은 워싱턴주 동쪽 편에 위치한 제 2의 도시이지만,

시간이 촉박한 우리에게는 렌트카를 픽업하는 관문도시일 뿐이다.

 

짐을 넉넉하게 실을 수 있는 커다란 Dodge SUV를 배정받고,

곧바로 오늘의 숙박도시인 Bonners Ferry로 향했다.

 

 

 

 

< Lake Pend Oreille >

 

Bonners Ferry는 소위 말하는 아이다호 팬핸들 지역 북쪽 끝에 위치한 작은 도시인데,

저녁식사 겸 휴식을 위해 중간에 위치한 Sand Point Beach Park에 들렀다.

 

 

 < Sand Point Beach Park >

 

Pend Oreille 강과 호수가 만나는 지점에 조성된 작은 호반공원이었는데,

잠시 쉬었다 가기에 좋았던 것 같다.

 

 

 < 자유의 여신상(?) >

 

 

이 호숫가에는 특이하게도 개인이 만들어 놓은 자유의 여신상 미니어처가 있다.

 

 

 

 

 < Bonners Ferry 숙소 >

 

 

열심히 서둘렀음에도 불구하고

밤 9시가 넘어서 해가진 뒤에야 오늘의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Bonners Ferry는 아이다호 북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고, 특별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Spokane에서 Banff 혹은 Glacier National Park로 넘어가는 중

잠시 쉬었다 가기 좋은 위치라 판단되어 이곳에 숙소를 잡았는데,

덕분에 저렴한 가격에 좋은 숙소에서 머물 수 있었던 것 같다.

 

 

 

 < Bonners Ferry 숙소 >

Posted by alpha aurig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