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7.31.(목). Grand Canyon(North Rim) & Las Vegas
< Pioneer Cabin(with 1 Queen & 2 Twin Beds) 외부 >
국립공원에서 맞이하는 마지막 아침.
눈을 뜨고 잠시 산책을 나서보니,
공기는 맑고, 경치는 더할나위 없이 훌륭하다.
한국에서부터 가져온 컵라면으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체크아웃을 위해 짐을 들고 나섰다.
어제 늦게 도착한 탓에 캐년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으니,
오늘 오전은 온전히 캐년을 둘러보는데 쓸 계획이다.
이렇게 또 일정이 반나절 늦춰지는구나;;
< 그랜드캐년 관광 지도 >
캐년 노쓰림에서 가볼만한(?) 포인트는 크게 세 군데이다.
랏지 근처에 있는 Bright Angel Point,
그랜드캐년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 위치한 Point Imperial,
그리고 조금 멀리 떨어진 Cape Royal.
처음 일정을 짤때까지만 해도,
포인트 위치야 다양하지만 결국 캐년을 조금씩 다른 각도로 바라볼 뿐이라는 생각에,
시간이 부족하면 포인트는 한두곳만 보고 돌아갈 생각이었으나...
막상 도착하고 보니, 어느곳 하나 빼먹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결국 다 둘러보기로 결정;;;
< Grand Canyon Lodege >
우선 가까운 Bright Angel Point 부터 둘러보기로 했다.
< Bright Angel Point 가는 길 >
숙소에서 5분정도 걸으면 곧바로 Bright Angel Point에 도착할 수 있다.
포인트에 도착한다고 랏지에서 보던 풍경과 확연히 구별되는 특별한게 아니고,
그냥 주변이 트인 덕분에 경치가 좀 더 잘보이는 것 정도?
< Bright Angel Point 1 >
노쓰림이 사우쓰림과 구별되는 점 중의 하나가,
좀 더 나무가 많다는 점이라고 한다.
확실히 계곡 구석 구석에 나무가 빼곡히 들어서 있었음.
< Bright Angel Point 2 >
< Grand Canyon Lodge 2 >
그렇게 Bright Angel Point를 돌아보고,
체크아웃 후
Lodge를 떠났다.
다음 목적지는 하이킹을 할 수 있는 North Keibab Trail~!!
< Grand Canyon Lodege 3 >
< North Kaibab Trail 입구 >
캐년을 좀 더 깊이있게 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계곡 밑으로의 하이킹이다.
(1박2일을 투자하면 계곡 바닥까지 내려가 사우쓰림까지 갔다올수도 있음;;)
여러 트레킹코스 중 North Kaibab Trail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다음 포인트 가는 길가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이다;;;
시간과 체력이 제한적임을 감안해서
특별히 목적지를 정하기 보다는
적당히 걸어내려가다가 힘들겠다 싶으면 곧바로 방향을 돌리기로 하고
계곡 아래로 발걸음을 내딛었다.
< North Kaibab Trail 1 >
말을 타고 트렉킹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마주칠 수 있었다.
타는 사람들은 당연히 재밌을테고,
하이킹 하는 입장에서도 나름 보는 재미가 없는건 아니었지만,
좁은 길을 가득 매운 말 똥은 옥의 티;;;
< North Kaibab Trail 2 >
한 30분 걸었을까..
전망이 좋은 암반이 모습을 드러냈다.
자연스레 오늘의 트레킹은 여기까지 하는걸로 결정ㅋ
< North Kaibab Trail 3 >
계곡을 약간 걸어내려왔더니,
발 아래로 보이던 계곡이 눈 높이에 맞춰졌다.
< North Kaibab Trail 4 >
< North Kaibab Trail 5 >
그렇게 짧은 하이킹을 끝내고,
다음 포인트로 이동.
두 번쨰 포인트는 그랜그캐년국립공원에서 가장 높은 포인트, Point Imperial이다.
< Point Imperial 1 >
포인트 임페리얼은
가장 높은 포인트라는 상징성 이외에는
특별함이 없었던게 사실이다;;
간단히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다.
< Point Imperial 2 >
< Point Imperial 3 >
노쓰림 중심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Point Imperial과 달리
Cape Royal은 계곡 깊숙한 곳까지 차를 몰고 들어가야 한다.
방향 또한 출구와 반대방향이기에,
둘러보기 위해서는 꽤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상황.
잠시 고민했으나,
여기까지 와서 안가기는 아쉬워서
(오늘 오후 일정이 어떻게 되든지는 나중에 고민하고) 일단 가기로 결정.
< Cape Royal 1 >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조금 걸어가니
유리창과 같이 뻥 뚤린 계곡이 우리를 맞이한다.
< Cape Royal 2 >
뚫린 공간 사이로 멀리 콜로라도 강이 흐르고 있고,
뚫린 공간 위에서는 많은 관광객들이 경치를 즐기고 있다.
경치도 그렇고 가는 길도 그렇고,
결과적으로
노쓰림의 세 포인트 중 가장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 Cape Royal 3 >
< Cape Royal 4 >
< Cape Royal 5 >
그렇게 한참을 즐긴 뒤,
발걸음을 돌렸다.
이제 Las Vegas를 향해 쉬지않고 밟아야 한다;;
< 겨우 찾은 국도 휴게소;; >
오늘도 시간에 쫒기다보니,
점심은 간단히 때우기로 결정.
그랜드캐년에서 식사를 하기에는 조금 이른것 같아
다음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출구를 지나 한참을 달려도 식당이 보이질 않는다;;
(미국 여행중에는 식당이 보이면 고민하지 말고 들어가야지,
다음 식당을 기약했다가는 1시간은 예사로 날라가는 것 같다;;)
한참을 더 달린 끝에 겨우 찾은 휴게소에서
빵과 쿠키 등으로 간단히 배를 채운 뒤,
Las Vegas를 향해 서둘러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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