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8.6.(월) 합스부르크 왕가의 흔적이 가득한 도시, 빈"
< 쇤부른 궁전, 빈 >
빈에서의 두 번째 날.
확실히 여행을 오면 다리가 고생하는 것 같다.
충분한 휴식이 중요한데, 그런 의미에서 (자의는 아니었지만) 부다페스트를 뺀건 잘한 결정인 듯.
다들 피곤했던 탓인지
여유롭게 아침을 먹고 호텔을 나서니 어느덧 11시다;;
< 호텔 아틀란티스 입구 >
빈에서 우리가 묶은 숙소는 Hotel Atlantis(4성급) 였다.
원래 일정 상 빈에 머무는 시간이 반나절밖에 되지 않아서
서역에서 가까우면서 아침이 포함되지 않고 저렴한;; 호텔을 찾다가 선택한 곳인데,
일정이 어그러지는 바람에 2박을 하게 된 곳이다.
< Hotel Atlantis 내부 1 >
조식 옵션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가격이 정말 저렴했고(2인룸 1박에 10만원 조금 넘었음),
서역에서 600~800m 정도에 위치해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으며,
호텔에서 나와서 모퉁이만 돌면 바로 지하철역 & 트램역이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바쁜 배낭여행객들에게 좋은 숙소인 것 같다.
청결할뿐만 아니라
13,000원정도(?)를 낼 경우 추가되는 아침식사 또한 훌륭한 호텔이었으나,
볼품없는 외관이(택시에서 내릴 때 호텔이 대체 어디 있는지 분간이 안될 정도였음) 아쉬웠던 곳이다.
< Hotel Atlantis 내부 2 >
< 중부 유럽을 호령했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메인 궁전, 호프부르크 왕궁 >
과거 배낭여행 당시 빈을 방문했을 때,
쇤부른과 벨베데레 궁전을 다 둘러보는 와중에
(물론 아름다운 정원의 쇤부른과 클림트의 키스가 있는 벨베데레가 더 유명하기 하지만)
정작 합스부르크 왕가의 메인 궁전인 호프부르크를 제대로 보지 못해서
못네 아쉬웠던 기억이 있었기에
오늘의 첫 번째 목적지는 호프부르크 왕궁으로 정했다.
< 호프부르크 왕궁 2 >
< 호프부르크 왕궁 3 >
황제의 방부터 황실 보물 박물관까지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보니,
어느덧 한명씩 피곤함을 호소하기 시작한다;;
왕궁 옆에 위치한 시민 공원(Volks Garten)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
< 시민 공원 1 >
< 시민 공원 2 >
늦은 아침 때문인지,
작렬하는 태양 때문인지,
점심 때가 되었지만 도무지 입맛이 나지 않는다.
점심은 간단히 해결하기로 결정하고,
슈퍼에서 간단히 샐러드 등을 구입한 뒤
쇤부른 궁전으로 향했다.
< 쇤부른 궁전 정원 >
3시가 넘은 시각.
쇤부른 궁전의 정원에서 가볍게 점심을 해결하고,
본격적으로 궁전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 글로리에떼, 쇤부른궁전 >
구불구불 이어진 정원 길을 따라 언덕을 오르면
쇤부른 궁전의 정상(?)에 위치한 글로리에떼에 도착한다.
작은 건물 자체는 그리 큰 볼거리가 아니지만,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쇤부른 궁전 전경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듯.
< 글로리에떼 인근에서 쇤부른을 감상하며.. >
< 쇤부른 궁전 >
그렇게 쇤부른궁전까지 구경을 끝내고,
빈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금 케른트너 거리로 이동했다.
빈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기념하기 위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Since 1447) Griechen beisl 식당을 방문해보기로 결정.
약간 구석진 곳에 위치한 탓인지
인근에 도착해서도 잘 보이지 않아서
번지수를 하나 하나 카운트해가며 겨우 찾을 수 있었다.;;
< 식당 입구 >
< 저녁 메뉴 >
힘겹게 도착한 식당에서
슈니첼, 굴라쉬 등으로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빈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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