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둘째 날.

오늘은 Glacier 국립공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Bonners Ferry에서 글래시어 국립공원까지는 차로 약 4시간 소요되는데,

중간에 시차가 바뀌기 때문에 시간상으로는 5시간이 소요된다.

 

 

 

< Horseshoe Lake >

 

중간에 잠시 휴식을 위해 호숫가에 들렸다.

 

 

< Thompson Chain of Lakes >

 

지도를 보고 무작정 찾아간 곳인데

막상 가보니 현지인들이 캠핑을 위해 즐겨찾는 곳인듯 했다.

 

호숫가를 즐기기 좋아 보이는 곳들은 다 캠핑이 사전 예약 되어 있는듯하여

잠시 둘러보고 곧바로 Glacier로 이동했다.

 

 

 

< 글레이셔 국립공원 도착 >

 

글레이셔 국립공원은 몬태나주 북서쪽 끝, 캐나다와의 경계에 위치한 국립공원이다.

그 절경으로 인해

외진 곳에 위치해 있음에도 여름철 수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보니,

여름 성수기에는 timed entry 사전예약이 필수이다.

 

다만 이곳은 이 timed entry가 특이한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공원을 가로지르는 메인 관광 코스인 Going to the Sun Road의 경우,

서쪽(Apgar visitor center)에서 오후 3시 이전 입장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timed entry가 필요했다.

즉, 동쪽 (St. Mary visitor center)에서 입장하거나, 서쪽 이라도 오후 3시 이후면 사전예약이 필요없다는 의미. 

아마도 서쪽 입구 주변이 숙소도 많고, 관광이 활성화 되어 있다보니 이런 식으로 제도가 도입된 것 같다.

 

 Jasper에서 막바지에 일정을 변경한 탓에 timed entry를 예약하지 못한 우리였지만,

일정상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오늘은 오후 3시 이후에 공원에 도착했고

내일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할 예정이었기에

다행히 timed entry 사전 예약 실패가 다행히 여행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 Apgar Visitor Center >

 

 

서쪽 입구 근처에 위치한 visitor center에서 공원에 대한 간단한 설명자료를 받아들고,

점심식사를 위해 근처 McDonnald 호수로 향했다.

 

 

< Lake McDonald >

 

 

 

< 호숫가 주변에서 점심식사 >

 

 

가벼운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하다보니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 Going to ths Sun Road >

 

 

차를 몰고 글레이셔 국립공원을 동-서로 연결해주는 going to the sun road를 관통했다

 

 

 

 

< Going to ths Sun Road >

 

고도가 높아질수록 절경이 보이길 기대했으나,

비를 쏟아내는 비구름과 안개의 조합으로 경치가 잘 보이지 않을때가 많아 아쉬움이 남았다.

 

 

< Going to ths Sun Road >

 

그래도 내일 다시 오면 된다는 위안을 가지고,

도로 정상에 위치한 Logan Pass로 향했다.

 

 

 

< Logan Pass visitor center >

 

도로 정상 부근에 위치한 로건 패스는 going to the sun road를 대표하는 여러 하이킹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따라서 timed entry 도입에도 불구하고 주차가 어렵기로 유명한 곳으로 악명이 높은데

쏟아지는 비 덕분인지 다행히 주차장에 여유가 좀 있었다.

 

 

 

 

 

 

 

< Logan Pass 비지터 센터 하이킹 정보 >

 

내일은 이곳에 다시 와서 Hidden Lake Trail을 걸어볼 계획이다.

 

 

 

 

 

< 하이킹 트레일 >

 

비지터 센터 주변으로 조성된 짧은 하이킹트레일을 따라

여름철 야생화가 만발해 있었다.

 

 

 

< 하이킹 트레일 >

 

 

로건패스를 지나 동쪽 St. Mary 출입구로 빠져나온 뒤,

핸들을 북쪽으로 돌려

글레이셔 국립공원의 또 다른 명소인 Many Glacier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곳 또한 마찬가지로 오후 3시 이후에는 timed entry가 면제된다.

 

 

< Many Glacier Lodge >

 

매니글레이셔를 대표하는 숙소인 Many Clacier Lodge는 스위스 샬레 스타일로 지어진 유서깊은 숙소이다.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해있는데

이곳에서 숙박하지는 못했지만 대신 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식당은 예약이 불가능했고 first come first served로 운영되었는데,

도착해서 보니 약 50분의 웨이팅이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바깥에서 산책을 하기로 했다. 

 

 

 

 

 

< Many Glacier 호숫가 >

 

 

 

< Many Glacier 전망 >

 

 

 

 

 

< Many Glacier Lodge & 호수 >

 

 

Many Glacier lodge의 경우 특이하게 주차장이 호텔 뒷편 언덕에 위치해있다.

주차장에서 호텔로 걸어가다보면 호텔과 호수가 어우러진 꽤나 근사한 경치를 볼 수 있다.

 

 

 

 

< Many Glacier Lodge >

 

 

 

< Many Glacier Lodge >

 

 

 

 

 

< 저녁 식사 >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호텔에서의 식사인걸 감안했을 때

가격이 나쁘지 않아서 꽤나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물론 우리가 물가 비싸기로 악명높은 베이에서 왔다보니 그렇게 느낀걸 수도 있겠지만;;

 

 

 

 

 

< Browning 외곽에 위치한 숙소 >

 

그렇게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남쪽으로 1시간여를 달려 Browning에 도착했다.

이곳의 외곽에 위치한 숙소에서 2박을 할 예정이다.

 

 

 

 

 

< Browning 숙소 >

 

초원 가운데 위치한 숙소라 얼핏 몽골 게르가 연상되는 스타일이었는데,

설명을 보니 과거 말 농장으로 쓰다가 이제는 에어비앤비로 돌리는 듯 했다.

 

조용한 자연 속에 위치한 창 넓은 숙소라 개인적으로는 아주 마음에 들었다.

 

이곳에서 가족들과 포켓볼도 치면서 저녁을 즐긴 뒤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Posted by alpha aurigae

부모님의 미국 7번째 방문에 맞춰 선택한 여행지는

미국 북서부 & 캐나다이다.

 

도시보다는 자연, 바다보다는 산이 좋다고 하셔서

자연스래 Canadian Rocky를 1순위로 하였고,

랜트카 및 항공권 상황을 감안하여 스포캔 -> 캐나다(밴프, 재스퍼) -> 시애틀로 여행을 추진하였으나,

7월 재스퍼에 산불이 크게 일어나는 바람에 재스퍼 일정을 빼고 Glacier 국립공원을 대신 넣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아래와 같은 일정을 소화했다.

 

1일차 : SF -> Spokane, WA 에서 렌트카 픽업 -> Bonners Ferry, ID (차량이동 약 2시간 반)

2일차 : Bonners Ferry, ID -> Glacier NP, MT -> Browning, MT (차량이동 약 6시간 반)

3일차 : 글래시어 국립공원 관광(Logan Pass, Going to the Sun Road)

4일차 : Browning, MT -> Canmore, AB (차량이동 약 6시간 반)

5일차 : 밴프 관광(Lake Louise)

6일차 : 밴프 관광 (곤돌라 및 시내 관광)

7일차 : Canmore, AB -> Vancouver, BC (차량이동 약 12시간)

8일차 : 밴쿠버 시내 관광

9일차 : Vancouver, BC -> Seattle, WA (차량이동 약 4시간)

10일차 : 시애틀 시내 관광

11일차 : 시애틀에서 한국으로 out

 

다른 국가에서 랜트카 편도 반납이 쉽지 않아 부득이 국경을 두 번 넘게 되었고,

막바지에 재스퍼가 빠지고 글래시어 국립공원이 추가되는 바람에 차량 이동이 많아지긴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부모님께서 일정을 무탈히 잘 소화해주셔서

나름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8월 15일(목), 사우스베이에서 샌프란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면서 여행이 시작되었다.

 

< Sunnyvale Caltrain 역 >

 

성인 4인의 여행이다보니 짐의 양이 꽤나 많아서

우버를 2대 부르기보다 Caltrain을 타고 공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 항공 이동 중.  멀리 금문교가 보인다 >

 

오후 2시 50분 SFO를 출발한 Alaska Airline은

우리 가족을 오후 4시반 Spokane 공항에 내려다 주었다.

 

 

< 고속도로 Rest Area >

 

Spokane은 워싱턴주 동쪽 편에 위치한 제 2의 도시이지만,

시간이 촉박한 우리에게는 렌트카를 픽업하는 관문도시일 뿐이다.

 

짐을 넉넉하게 실을 수 있는 커다란 Dodge SUV를 배정받고,

곧바로 오늘의 숙박도시인 Bonners Ferry로 향했다.

 

 

 

 

< Lake Pend Oreille >

 

Bonners Ferry는 소위 말하는 아이다호 팬핸들 지역 북쪽 끝에 위치한 작은 도시인데,

저녁식사 겸 휴식을 위해 중간에 위치한 Sand Point Beach Park에 들렀다.

 

 

 < Sand Point Beach Park >

 

Pend Oreille 강과 호수가 만나는 지점에 조성된 작은 호반공원이었는데,

잠시 쉬었다 가기에 좋았던 것 같다.

 

 

 < 자유의 여신상(?) >

 

 

이 호숫가에는 특이하게도 개인이 만들어 놓은 자유의 여신상 미니어처가 있다.

 

 

 

 

 < Bonners Ferry 숙소 >

 

 

열심히 서둘렀음에도 불구하고

밤 9시가 넘어서 해가진 뒤에야 오늘의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Bonners Ferry는 아이다호 북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고, 특별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Spokane에서 Banff 혹은 Glacier National Park로 넘어가는 중

잠시 쉬었다 가기 좋은 위치라 판단되어 이곳에 숙소를 잡았는데,

덕분에 저렴한 가격에 좋은 숙소에서 머물 수 있었던 것 같다.

 

 

 

 < Bonners Ferry 숙소 >

Posted by alpha aurigae

부모님과 함께하는 베이 지역 관광 셋째날.

오늘은 몬테레이 지역으로 가서 태평양 바닷가를 즐기기로 했다.

 

 

2년전 캘리포니아 1번국도를 따라 LA로 향할때 잠시 들렸던 곳이긴 하지만,

당시 시간에 쫓겨 아쉬었던 기억이 있었기에 

오늘은 조금 더 여유있게 돌아보기로 했다.

 

 

 

< Cannery Row >

 

 

주말이라 그런지 Monterey 주변에서부터 교통체증이 좀 있었는데,

south bay를 출발한지 2시간 반정도가 걸려서 몬테레이에 도착했다.

 

개인적으로 몬테레이에 올때마다 야생 해달을 보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우선 Otter Point에서 해달을 잠시 구경하고

(야생동물이라 항상 있는건 아니지만 otter point에서는 보통 2~3마리 정도는 볼 수 있다. 

다만 먼발치에서 해엄치는게 보이는 것이므로 실망할 수도 있음)

몬테레이를 대표하는 cannery row로 향했다.

 

2년전 방문을 추억하며 시내를 잠시 거닐다 

Sea Harvest Restaurant & Fish Market에서 가볍게 해산물 요리로 점심 식사를 한 뒤,

17 mile drive로 향했다.

 

 

< Moss Beach >

 

 

17 mile drive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pebble beach 골프장 주변으로 조성되어 있는 유료 드라이브 코스인데

다른곳 보다 조금 더 잘 정비되고 관리되어 있기는 하지만

사실 돈 내고 갈만한 가치가 있는 곳인지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골프장 주변 사유지이므로 출입을 통제할수도 있겠지만

소액의 돈을 내면 관광할 수 있게 개방해두었다는 점에서

유료도료를 나쁘게 보기만 할 이유는 없는것 같기도 하다.

 

 

 

 

 

 

 

 

< Bird Rock >

 

2년전 방문시와 비교하면 날씨가 조금 흐려서 아쉽기도 했지만

다시 찾은 17 mile drive에서 바라본 태평양 바다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 Lone Cypress >

 

페블비치 기념품샵을 끝으로

드라이브를 마무리 한 뒤,

사우쓰베이로 다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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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8.10 San Francisco & South Bay  (6) 2024.09.02
Posted by alpha aurigae

부모님과 함께하는 베이 지역 관광 둘째날. 

오늘은 우선 샌프란시스코를 돌아보기로 했다.

 

베이지역을 방문하신게 벌써 3번째라 샌프란은 사실 수차례 가보신 상황...

뭘 하면 새로울까 고민하다가 우선 자율주행차 Waymo를 타보기로 했다.

 

 

< 웨이모 탑승 중 >

 

 

완전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한정되어 운행중이다. 

여전히 Uber보다 조금 비싸고, 종종 시내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운전자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이 상업용으로 운행되고 있다는 사실 덕분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유니언 스퀘어 근처 시내에 차를 주차한 후

예약해둔 식당(Sotto Mare)으로 웨이모를 타고 이동했다.

가격도 싸지않고 일부구간 차량통제 탓인지 배차가 원활하지 않아 시간도 오래 걸렸지만

그래도 재밌는 경험이었던 것 같다.  

 

 

 

 

< Coit Tower 가는 길 >

 

 

 

작년 미국에서 갔던 식당 중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소토마레가 가장 맛있었다는 가족들의 의견을 반영해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소토마레의 치오피노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딱인듯 하다)

소토마레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Little Italy에 온 김에

인근에 위치한 이태리 느낌 물씬 나는 Cafe Trieste에서 커피를 마시고 난 뒤,

천천히 코이트 타워로 걸어서 이동했다.

 

 

 

< Coit Tower 가는 길 >

 

 

멀지 않은 거리지만 막바지에 급경사 구간이 있는데,

급경사 구간 덕분에 샌프란시스코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 케이블카 >

 

샌프란 답지 않게 화창한 날씨도 즐길 겸

Coit Tower에서 유니언 스퀘어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 케이블카 전시물 >

 

약 1시간 정도 걸렸을까.

유니언스퀘어 도착 후 차를 타고 사우스베이로 이동했다.

 

오늘의 다음 목적지는 Lick Observatory이다.

 

 

< Lick 천문대 >

 

사우스베이 깊숙한 산 속에 위치한 Lick Observatory에서는 가끔 Music of the Spheres라는 행사를 진행한다.

밤에 천문대에서 작은 콘서트 + 강연 + 천체관측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행사인데

자리가 많지 않은 탓에 티켓이 아주 빨리 매진되는 나름 인기 행사이다.

 

이번 티켓 또한 4월 오픈당일 광클릭을 통해 예매할 수 있었는데,

오늘의 행사 일정은 아래와 같았다.

 

19:00 Door Open

20:00 Concert(Golden Bough)

21:00 Science Talk(Dr. Jorge Moreno, Ponoma College) & Telescope Viewing

22:00 Science Talk(Dr. Jorge Moreno, Ponoma College) & Telescope Viewing

24:00 Door Close 

 

즉, 도착해서 체크인 후 

우선 콘서트를 즐기고,

해가지고 나면 순번에 따라 강연을 듣거나 천문대의 망원경을 통해 천체를 관측하는

일종의 패키지 프로그램이라고 보면 된다.

 

현장에는 천문대의 망원경 이외에도

여러 아마추어 관측인들이 본인의 망원경을 세팅해놓고 있으므로

다양한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 Golden Bough의 공연 >

 

천문대가 크지 않은 탓에 약 200명 정도의 인원만 입장 가능한 듯 했다.

주차요원의 안내에 따라 힘들게 주차를 마치고 나니 곧 공연시작 타이밍이다.

 

 

공연은.. 유명한 팀은 아니었지만 켈트 전통 음악 느낌으로 나름 괜찮았던 것 같다.

다만, 자리 배치가 아쉬웠는데

좁은 천문대 복도에서 진행하다보니, 정면을 보는 자리는 30석 정도에 불과했고

대부분은 양쪽 사이드에서 측면을 바라보며 감상해야 했다.

 

 

 

 

< Lick 천문대 풍경 >

 

 

더욱 아쉬웠던 점은 날씨였다.

하필 밤 시간 구름이 많이 끼는 바람에 천문대의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대상이 극히 제한적이었고,

급하게 그나마 관측 가능한 쌍성을 바라보았지만

사실 별이야 망원경으로 봐도 별 감동이 없다;;

 

그래도 다행이었던 점은

조금 더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야외 아마추어 천문가들이

열심히 노력하여 구상성단, 토성 등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는 점이다.

물론 이 또한 타이밍이 잘 맞는 일부만 볼 수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조금 아쉬운 시간이었으나,

그래도 티켓팅에 성공할 수 있다면 한번 쯤 가볼만한 행사인 것 같다.

(사우스베이 지역에서 대략 1시간 조금 넘게 소요되는데

산정상에 위치한 천문대로 향하는 운전이 꽤나 힘들다는 점도 참고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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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pha aurigae

Day3. Shady Cove, OR -> Cascade-Siskiyou National Monument, OR -> Redding, CA -> San Jose, CA

 

2박 3일간의 빡센 일정을 마무리하고 산호세로 돌아가는 날이다.

 

 

 

 

 

 

오레곤과 캘리포니아 경계에 위치한 Cascade-Siskiyou NM에 잠시 들렀다.

 

 

 

 

 

Cascade-Siskiyou National Monument는 아직 잘 안알려진 곳인지

비지터센터조차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다.

 

 

 

 

 

 

유일한 info center는 아주 작은 규모였고 심지어 상주하는 사람도 없는 듯 했다.

 

 

 

인포센터를 뒤로하고 짧은 하이킹을 위해 Green Springs Mtn로 향했다.

 

 

 

잠시 Green Springs Mtn Loop Trail을 걸어보기로 했다.

 

 

 

 

 

 

 

산길을 따라 걷다보면..

 

 

 

아래로 꽤 괜찮은 전망이 펼쳐진다.

 

 

 

 

 

 

 

 

 

 

 

 

 

 

그렇게 짧은 하이킹을 마무리했다.

 

 

 

Cascade-Siskiyou National Monument로 향하는 길은

산을 관통하는 탓에 꽤나 구불구불하다.

 

 

 

 

오레곤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캘리포니아에 진입했다.

 

 

 

 

 

 

 

 

 

멀리 Mt. Shasta가 흐릿하게 보인다.

홀로 우뚝 서있는 모습을 보니 캘리 북부 화산지역에서 가장 멋있는 산인것 같다.

 

 

 

 

5번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면 멀리 Mt. Shasta를 계속해서 감상할 수 있다.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또 다시 들린 햄버거집.

 

 

 

이곳은 고속도로 바로 옆에 위치한 탓인지 사람이 아주 많았다.

주문에 20분은 걸릴 듯.

 

 

 

 

 

 

 

 

캘리 북부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인 Redding에 잠시 들렀다.

 

작은 도시라 그런지, 38도에 육박하는 너무 더운날이라 그런지,

다운타운도 한산한 모습이다. 

 

 

 

 

 

 

 

 

 

 

 

 

그렇게 한참을 더 남쪽으로 달려서

산호세에 도착한 뒤 오레곤 여행을 마무리했다.

 

Posted by alpha aurigae

Day 2. Bend -> Sheep Rock Unit & Painted Hill Unit, John Day Fossil Beds NM

-> Prineville -> Newberry Volcanic NM -> Bend -> Shady Cove 

 

 

Bend로 돌아가는 길에 점심식사를 위해 잠시 들린 Prineville.  

이곳을 지나 John Day Fossil Beds NM까지의 구간에는

식당, 주유소 등 아무것도 없는 완전 시골 구간이다. 

 

미국 시골을 여행하다보면 마땅한 식당이 없어 끼니를 해결하는게 고민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왠만큼 작은 도시에도 햄버거 맛집이 한곳 쯤은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Tastee Treet또한 그런 곳이었다. 

시골치고 가격이 쎄긴 했지만, 손님들이 붐비는걸로 봐서는 동네 맛집인듯 했다.

 

 

 

 

Bend를 지나 도착한 오늘 세 번째 방문지는 Newberry National Volcanic Manument이다.

 

 

 

사전 조사없이 들린 곳인데

막상 와보니 꽤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곳인 듯 했다.

 

시간 여유가 없어 아쉽지만 남쪽의 호수들은 방문하기 힘들고

Lava lands visitor center 주변만 둘러보기로 했다.

 

 

 

간발의 차이로 lava butte lookout으로 가는 마지막 셔틀을 놓쳤다.

 

걸어서가면 1시간이 걸린다는데

산불로 어차피 멀리 풍경이 잘 보이지는 않는 상황이므로

lookout 대신 가까운 Molten Land trail를 걸어보기로 했다.

 

 

 

 

Trail of the Molten Land는

화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지대를 따라 조성된 트레일이었는데

이색적인 풍경이 아주 매력적이었다.

 

 

 

 

 

 

 

곳곳에 친절한 설명자료도 설치되어 있다.

 

 

 

트레일 끝에 위치한 전망포인트.

산불의 영향으로 멀리 보이는 풍경이 못내 아쉽다.

 

 

 

 

용암의 영향이 미치지 않은 곳부터는 침엽수림이 빽빽하게 조성되어 있다.

 

 

 

침엽수립을 따라 Trail of the Whispering Pines가 조성되어 있다.

 

 

 

잠시 들려본 Deschutes River.

이곳 또한 Newberry National Volcanic Manument의 일부이다.

 

 

 

주변 대도시(?)인 Bend와 가까운 곳이 위치한 탓인지

지역 주민들이 이곳 강가로 많이 놀러나오는 듯 했다.

 

 

 

 

 

 

 

 

 

숙소인 Shady Cove는 남쪽으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해있지만,

Bend를 너무 못보고 가는게 아쉬워

북쪽으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Bend로 다시 방향을 돌렸다.

 

 

Pilot Butte State Scenic Viewpoint.

 

 

벤드 전경을 잘 볼수 있는 포인트라 기대감을 가지고 방문했으나

산불의 영향은 더욱 심해진듯 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숙소가 위치한 Shady Cove를 향해 내려가기 시작했다.

 

 

 

 

OR-97을 따라 내려가다보니

어제 산불로 막혔던 구간을 지나야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늘은 도로가 통제되지는 않았다.

 

 

 

 

 

 

 

138번 도로로 진입하니 멀리 산불의 흔적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10마일 앞에 산불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경고문은 긴장감을 가중시켰다.

 

 

다행히 앞서가는 차가 있어 열심히 따라가기 시작했다.

 

 

 

한참 직진하다가 산불때문에 쫄리기 시작할 때쯤

다행히 좌회전을 해서 230번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남쪽으로 열심히 달리다보니

산불의 영향권을 벗어난듯 공기가 조금씩 좋아지는게 느껴진다.

 

 

 

이곳은 Rogue Umpqua Scenic Byway라고 한다.

 

 

 

 

 

 

 

산을 넘어 더 남쪽으로오니

오랜만에 멀리 구름과 산이 보인다.

 

 

 

 

 

Shady Cove에 위치한 Riverfront Lodge에 도착.

 

 

 

 

낡은 숙소지만

저렴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강가에 위치해있어 예약한 곳이다.

 

 

 

 

조금 걸어가니 강가에 위치한 휴식공간을 볼 수 있었다.

이곳에 잠시 앉아있고 싶었지만, 배가 고파서 옆에 위치한 식당으로 이동했다.

 

 

 

숙소 옆에 위치한 Mac's Diner.

강변에 위치한 식당에서 저렴하게 한끼 때우려고 방문한 곳인데,

diner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거의 bar에 가깝게 운영되는 듯 했다.

 

 

 

이곳에도 강변을 따라 야외석이 위치해 있다.

 

 

 

시골 치고는 비싼 가격이었지만

캘리포니아 보다는 싸다고 위안하며 가볍게 저녁을 해결했다.

 

 

Posted by alpha aurigae

Day 2. Bend -> Sheep Rock Unit & Painted Hill Unit, John Day Fossil Beds NM

-> Prineville -> Newberry Volcanic NM -> Bend -> Shady Cove 

 

Sugarloaf Mountain Motel

 

 

 

 

John Day Fossil Beds 국립기념물 방문을 위해 아침 일찍부터 동쪽으로 이동한다.

 

 

 

 

 

숲도 지나고..

 

 

 

 

황량한 구릉지를 지나다보니 국립기념물 표지판이 등장한다.

John Day Fossil Beds 는 멀리 떨어진 세 유닛으로 나뉘어 있는데,

동쪽 끝에 위치한 Sheep Rock 유닛에 유일한 visitor center가 위치해있어 이곳을 먼저 방문하기로 했다.

 

 

 

계곡을 가로질러 가다보면..

 

 

 

이제 visitor center가 2마일 남았다.

오레곳 곳곳에 난 산불 때문에 멀리 보이는 공기가 탁해보인다.

 

 

 

아직 비지터센터가 문을 열기 전이라

가까운 곳에 있는 Island in time 트레일을 먼저 방문했다.

 

 

 

 

잘 정비된 트레일을 따라 보이는 다채로운 색의 절벽이 인상적이었으나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산불의 영향인지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구석 구석에 이곳에서 발견된 화석(모형)을 전시해 둔게 인상적이었다.

 

 

 

 

 

 

 

 

 

 

 

 

 

Thomas Condon visitor center 도착.

산불의 영향이 점점 심해지는 듯 하다.

 

 

 

 

 

 

Visitor center 입구 

 

 

 

비지터 센터 내부에는 여러 설명자료가 풍부하게 갖춰져 있었다.

 

 

 

 

여러 화석들

 

 

 

비지터 센터 인근에 위치한 James Cant Ranch.

 

 

 

 

방향을 돌려 왔던길을 되돌아 가기 시작했다.

인근에 발생한 산불 연기가 바람 방향을 따라 이곳을 덮은 탓에 멀리 위치한 산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Painted Hills unit에 다가오니

다행히 산불의 영향이 조금 덜한듯 했다.

 

 

 

왜 색칠된 언덕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는 경치가 보이기 시작한다.

 

 

 

Painted Hills Unit 도착.

 

 

 

 

전망포인트를 잠시 걸어 보았다.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그런지 햇볕이 너무 뜨겁다.

 

 

 

걷다가 잠시 돌아본 전망포인트 주차장.

더운 날씨 탓인지, 산불의 영향인지, 아니면 이곳이 너무너무 깡 시골이라 그런지

매우 한산한 모습이다.

 

 

 

 

산불 먼지로 먼곳의 풍경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다행히 가까운 거리의 색감은 충분히 잘 느낄 수 있었다.

 

 

 

 

Painted Hills

 

 

 

 

 

 

 

 

 

 

 

 

 

 

 

두 번째로 방문한 포인트는 Painted Cove Nature Trail이다.

 

 

 

 

 

화려한 색감의 cove 주변을 한바퀴 걷는 짧은 트레일이다.

 

 

 

 

 

 

 

 

이렇게 John Day National Monument 관광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위해 왔던길을 따라 Priveville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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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San Jose, CA -> Klamath Falls, OR -> Crater Lake National Park, OR -> Bend, OR 

 

호수 반대편으로는 이런 풍경이 보인다.

 

 

 

 

 Vidae Falls. 특별한 볼거리는 아니지만 이런 작은 폭포도 있다.

 

 

 

 

Rim Village Cafe and Gift Shop.  

이곳이 Crater Lake 국립공원 관광의 중심지인 듯 했다.

 

 

 

Rim Village Visitor Center

 

 

 

 

Rim Village에서도 호수를 쉽게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서 시작하는 trail도 많이 있다.

 

 

 

서쪽으로 한참을 달려 Cleet Wood Cove Trail로 향했다.

조금 걸어야 하는 구간이지만, 오직 이곳에서만 Crater Lake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

 

 

 

 

걸어 내려가는 중

 

 

 

거의 다 내려왔다.  보트 선착장도 보이고,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도 보인다.

 

 

 

 

 

 

 

 

 

 

가까이서 보니 물이 더욱 맑다.

 

 

 

 

과감히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

 

 

 

 

 

 

 

 

 

 

한참을 즐기고 다시 올라가는 길.

 

 

 

 

호수 전경을 즐기기 좋다는 watchman look out 으로 향했다.

조금씩 날씨가 흐려지길래 왜그런가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인근 산불 탓이었던 것 같다.

 

 

 

 

Watchman Lookout Trail.   

과거 산불감시원이 근무하던 곳인것 같은데, 높은곳에 위치해있기에 전경을 보기 좋다고 한다.

 

 

 

 

과거 산불감시원이 근무했던 곳.

 

 

 

 

안타깝게도 주변 산불때문에 공기가 많이 탁해졌다.

 

 

 

 

전경 보다도 탁해진 공기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운전해서 Bend로 향하다보니 갑자기 멀쩡하던 도로에 road closed라는 표지판이 보이기 시작한다.

어느 순간 OR-97번 도로에 차들이 멈춰서있기 시작했고, 한참을 기다리다보니 한대씩 차를 돌리기 시작한다.

 

누구도 공식적으로 안내를 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인터넷이 잘 되지 않아 상황파악에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30분을 기다려도 차가 움직이지 않기에 나 또한 다른 일부 차량들처럼 차를 돌렸다.

 

지도상에서는 우회도로를 쉽게 찾기 어려웠으나,

많은 차들이 중간에 비포장도로로 들어가고 있어고 그 길을 따라 한참을 우회해서 다시 OR-97로 합류할 수 있었다. 

 

 

주변 산불 발화로 갑자기 도로를 통제했던 모양이다.

 

 

우여곡절 끝에

밤 10시가 넘은 시간 겨우 숙소가 있는 Bend로 도착할 수 있었다.

 

 

Posted by alpha aurigae

Day 1. San Jose, CA -> Klamath Falls, OR -> Crater Lake National Park, OR -> Bend, OR 

 

 

오전 8시 베이를 빠져나가는 중

 

 

 

오전 10시 Shasta Lake 통과

 

 

 

오전 11시. 개성있는 모양을 자랑하는 Black Butte 통과

 

 

 

도전 11시 반.  캘리 북부 지나는 중

 

 

 

11시 45분.  멀리 약간의 평지가 보인다.

 

 

 

12시.  오레곤과 캘리포니아 경계 통과.

 

 

 

조금 조잡하긴 하지만.. Oregon Welcomes You!

 

 

 

Oregon에는 여러 Scenic Byway가 있다.

캘리북부 오레곤 남부를 아우르는 화산지대에는 Volcanic Legacy Scenic Byway가 존재하는 모양이다.

 

 

 

우연히 들리게 된 Visitor Center.

할머니 두분께서 아주 친절하게 응대해주셨다.

 

 

 

Oregon 표지판.

 

 

 

Klamath Fall에 위치한 Dagwood's Burgers.

 

 

 

 

평점도 높고 시골 마을임에도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들어오는걸로 봐서 동네 맛집인 듯 했다.

 

 

 

Upper Klamath Lake를 왼편에 끼고 북쪽으로 달린다.

 

 

 

 

 

농장도 지나고..

 

 

 

 

 

오후 2시.  크레이터 레이크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

 

 

 

 

가지고 있던 America the Beautiful 패스가 만료되어 새로 구입해야 한다.

 

 

 

 

 

Steel Visitor Center.

호수 더 가까운 곳에 Rim Village Visitor Center도 있지만, Still이 좀 더 규모가 크다. 

 

 

 

 

 

Crater Lake를 순환하는 도로 중 동쪽편이 공사로 막혀있어서 일부 구간밖에 진입이 안되었기에

동쪽으로 진입가능한 부분 끝까지 먼저 가보기로 했다.

처음 들린 Sun Notch 트레일.

 

 

 

 

Sun Notch 트레일은 짧은 구간인데 Phantom Ship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구간이라고 한다.

진짜 배는 당연히 아니고 호숫가 가운데 떠 있는 작은 섬이 ship을 닮았다고 붙어진 이름인 듯.

 

Crater Lake는 미국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호수로 잘 알려져 있는데,

처음 바라본 호수의 강렬한 파란빛은 매우 아름다웠다.

 

 

 

 

 

 

 

Sun Notch 트레일

 

 

 

 

조금 더 동쪽으로 운전하면 Phantom Ship 포인트에 도착할 수 있다.

조금 걸어야하긴 하지만 이곳보다는 Sun Notch trail에서 phantom ship이 더 잘 보인다.

 

동쪽으로 접근 가능한 길은 여기까지였기에

여기서부터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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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Chicago 공항으로 이동 후 렌트카 픽업  -> Springfield (202마일, 약 3시간 10분)

-> Hannibal, MO (102마일, 약 1시간 30분) -> St. Louise (122마일, 약 2시간 20분)

 

 

 

 

시카고 -> 스피링필드 중간에 잠시 들린 휴게소.

 

 

오늘부터 본격적인 중서부 여행의 시작이다.

 

일리노이를 관통하여 미주리까지 가야하는 빡센 일정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아침일찍 일어나 시카고 O'hare 공항에서 렌트카를 픽업 후

일리노이주의 주도인 Springfield로 향했다.

 

일리노이는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 링컨의 정치적 고향이었던 곳이다.

주도인 Springfield에 위치한 링컨의 집은 National Historic Site로 지정되어 있다.

 

 

 

 

 

 

 

 

 

 

스프링필드는 시카고에서 LA로 이어지는

Route 66가 지나가는 길목에 위치하여 있기도 하다.

 

 

 

 

링컨의 집.

내부는 투어를 통해서 들어갈 수 있는데,

다음투어까지 기다리기는 귀찮아서 그냥 주변만 돌아보았다.

 

링컨 집이 아닌 다른 건물들은 투어 없이도 내부를 볼 수 있다.

 

 

 

 

 

 

 

 

 

링컨집 대문에 붙어있는 명패.

 

 

 

 

 

 

 

 

 

 

 

링컨집을 중심으로 주변 이웃들의 집 등 주변지역이

전반적으로 옛 모습을 간직한 채 관리되고 있다.

 

 

 

 

 

 

 

 

 

 

스프링필드까지 온 김에 주청사를 잠시 방문했다.

 

 

 

 

 

역시 주청사 한 가운데에도 링컨 동상이 위치해 있다.

 

 

 

 

주청사 옆 박물관에 들어가니

일리노이가 배출한 4명의 대통령 사진이 붙어 있다.

 

 

 

 

 

 

 

Route 66를 따라가려면 스프링필드에서 세인트루이스로 가야하지만,

나는 방향을 틀어 미주리주 한니발로 향했다.

 

 

 

 



 

 

 

 

 

미주리주 한니발은 미시시피강가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이 작은 마을이 그나마 유명해진 이유는

이곳이 마크트웨인이 유년시절을 보낸 마을이기 때문이다.

 

 

 

 

 

 

마을 구석구석이 마크트웨인을 떠올릴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오후 4시에 겨우 한니발에 도착한 상황이다 보니

이곳저곳 돌아볼 여유가 없을것 같아 가장 핵심일 것이라고 짐작된

마크트웨인 뮤지엄 갤러리를 먼저 방문했는데,

알고보니 이곳은 메인이 아니었다.

 

 

 

 

뮤지엄 갤러리만 보는건 $6,

연관 뮤지엄 전체를 보는건 $14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Mart Twain이 어릴적 살았던 Boyhood Home이 가장 하이라이트였다고 판단되므로,

시간이 부족하다면 갤러리보다는 Boyhood home부터 방문하는걸 추천하고 싶다.

 

 

물론 뮤지엄 갤러리 또한

톰소여의 모험을 비롯한 책과 삽화 등의 볼거리로 채워져 있다.

 

 

 

 

톰소여 & 허클베리핀 동상

 

 

 

 

 

뮤지엄 갤러리가 핵심이 아님을 뒤늦게 깨닫고

서둘러 마크트웨인이 어릴적 살았던 집을 방문했다.

 

 

 

 

 

다행히 문을 닫기 전까지 20+분의 시간이 남아 있었으므로,

티켓을 구입하고 서둘러 집을 구경했다.

 

 

 

 

 

톰소여의 모험 & 허클베리핀의 모험은

배경, 등장인물 등 많은 요소가

마크트웨인의 유년시절 경험에서 따왔다고 여겨지고 있다.

 

 

 

 

 

미시시피 강가에 위치한 작은 등대.

 

 

 

등대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미시시피 강을 감상할 수 있었다.

한니발까지 먼길을 운전해서 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미시시피 강을 보는 것이었다.

 

어릴적 미국에 대해 가지게 된 대표적인 이미지 중 하나가

마크트웨인의 작품속에 묘사된 '땟목을 타고 미시시피강을 내려가는 모습'이었던 탓에,

미국에 있는 동안 그 모습을 한번은 눈으로 보고 싶었다.

 

 

 

 

 

등대에서 내려다본 한니발 시내(?).

 

 

 

 

 

 

 

기념품샵 또한 당연히 마크트웨인의 이름을 땄다.

 

 

 

 

 

마크트웨인이 잠시 증기선에서 일을 한적이 있다고 한다.

강변에서도 마크트웨인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미시시피 강가

 

 

 

 

 

미시시피 강은 예상했던 대로 특별한 볼거리는 없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강을 바라보며 맥주를 한잔 하고 싶었으나

보트투어 이외에는 강변에 위치한 가게는 없었다.

 

보트투어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것 같아서

그냥 시내로 돌아와 가볍에 맥주를 즐겼다.

 

Hannibal Friendship Brewing Company였는데,

가격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매우 만족스러웠음 

 

 

 

 

 

시골이라 그런지

 캘리포니아가 아니어서 그런지

기름도 훨씬 저렴하다.

 

그렇게 Hannibal 관광을 끝내고 St. Louise로 이동 후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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